센타라 안다 데비 리조트 앤 스파, 절대 비추!
아오낭 타운(?)에 있는 Centara Anda Dhevi Resort & Spa 입니다.
오늘 오후 7시 체크인해서 딱 5시간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서비스 불만족, 청결도 불만족.
특히나 리셉션이 컨시어지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뭐 물어보면 자기 없는거라고
나가서 해결하라고 하고... 이건 사실 그럴 수도 있지 싶은 부분입니다만,
우산 좀 빌려달라고 했다가 다시 돌려줬는데 우산꽃이를 '턱'으로 가리키며, 저기 갔다놓으라고...
호텔 서비스라고 믿을 수 없네요.
또, 저녁 식사를 내부 식당에서 했는데요
다 먹고 계산(빌지에 싸인만 하면 체크아웃시 계산하는 거지만)만 하면 되는데
웨이트리스가 옆에 온 백인 커플 옆에 붙어서 안오는겁니다.
그들은 이제 막 와서 메뉴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전부터 이 웨이트리스, 저 웨이트리스한테 손짓하는데 다들 기다리라고만...
얼마나 기다렸냐 하면 라이브 공연을 했는데 노래 한 곡의 1/4정도 시간 동안 계속 기다리게 하더라구요.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못 오는 거라면 이해하겠는데...
다른 손님에게 가는 것도 아니라 여기 저기 옮겨다니며 트레이를 치우고 물컵을 정리하면서 오질 않아요
어이없어서 계산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클레임을 하며 팁을 안줬습니다.
그리고... 욕실이 더러워요.
너무 더럽습니다.
샤워기가 벽에 붙어 있는 걸이에 걸려 있는데, 딱 꺼내니 걸이랑 접해 있는 부분만 더럽게 까만 물때가 끼어 있어서 식겁.
또 욕조에 물을 받으려고 욕조에 다가가니 욕조 바닥에 머리카락이...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물때가...
저는 개인적으로 집 화장실 청소를 1달에 1번 꼴로 하는데 그것보다 몇배는 더 더럽더군요.
그냥 오래된 욕실이라 그렇거니 하고 화장지를 두 장 뽑아 문지르니 슥 하고 닦입니다...
그래서 룸에 가득 곰팡이 냄새가 배어 있었나봐요.
방콕에서 큰맘 먹고 샀던 룸스프레이를 잔뜩 뿌려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실망했다는 이메일을 보낼 생각이지만,
태사랑 여러분도 <스파가 유명해서> 이 호텔에 묵는 과오는 범하지 마시길 바라며,
태사랑에 후기가 없길래 남겨봅니다.
근처 저렴하고 좋은 호텔 묵으시고 스파를 꼭 하시려면 따로 예약해서 오세요.
장점을 굳이 남기자면... 밖에서 보니 수영장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