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조엔제이님이 추천하신 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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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조엔제이님이 추천하신 k-house

빨강여우 10 5413
핫샤워 에어컨되는 방 1박 450바트입니다.
핫샤워 안되고 선풍기 방 1박 250바트 입니다. 
그 사이에 또 다른 방이 있는 지는 제가 물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42 Jhaban Rd., T.Sripoom, A.Muang Chiang Mai, 올드 시티, 치앙마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치앙마이 경찰서에서 위쪽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나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택시 기사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설명하기도 어렵고. 

바로 앞에 코지텔 있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이 제일 좋은 방이라고 생각하는데, 꽤 큰 개인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쳐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관계로 하루 종일 게하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는데, 거기서 블투 스피커로 음악듣고 낮부터 맥주 마시고 담배피고 춤 추고 신나게 혼자 놀았죠.(ㅜ.ㅜ)

길 건너편에서 건물 해체하고 뭔가 짓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매우 고요한 동네였습니다. 
그것도 아침 나절에만 잠깐 두두득 하고 말던데, 그 이후론 정말 조용한 동네입니다. 
쿤카마사지나, 리라 마사지 같은 곳과도 도보로 7분 거리에 있고, 중간에 치앙마이 문화센터도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치앙마이 문화센터에서는 자선바자회 비슷한 농촌 직거래 장터가 열립니다. 걸어서 2분 거리입니다. 

선데이 마켓과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치앙마이 공항이나 버스터미널과는 레드택시 기준으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물론 차가 막히면 조금 더 걸리고 안 막히면 7분에 끊어봤습니다. (잘만 하시면 100밧으로 네고 가능합니다., 80밧까지 네고해 봤습니다. 보통은 150밧 정도가 표준인 것 같더군요.)
나이트 바자나, 남민해민과도 그닥 멀지 않습니다. 치앙마이 자체가 그리 큰 도시는 아닌 듯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제 방은 좀 딱딱하긴 했는데 저한테 잘 맞았고 담요는 따뜻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청소 해달라고 안하고 거의 10일 가까이 살아서.... (제가 좀 더럽습니다.) 청결상태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만..

청소 해 달라고 하면 해주고, 수건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고, 하루에 한장 밖에 안 바꿔주네 이런 말 절대 안합니다. 해 달라면 다 해줍니다. 

그리고 제가 잠깐 체크아웃했다가 다리 상태가 다시 안 좋아져서, 체크아웃 한 날 도로 체크인 해 봤는데..
이 방에 내 방이었나 싶을 정도로 청소를 해 놨더군요. (sorry 넵... ㅠ.ㅠ)
온수는 한국 가스보일러 쓰는 자취방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짝 요령이 필요하긴 한데, 전 온수 샤워 잘 했습니다. 
1층 라운지로 내려오시면 흡연, 음주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18일동안 제가 관찰한 결과...
거의 저만 그러고 있더군요... 

자전거 오토바이 렌트 가능합니다. 
가까운 거리 투어는 직접 제공합니다. 여행사 투어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맥주는 제가 있을 때는 냉장고에 작은 것만 넣어놓고 팔았는데 리오 스몰 한 병에 45밧, 창 스몰은 50밧이었습니다. 

창문 다 있고 통풍 잘 됩니다. 이불 따셔서 밤에 춥지 않았습니다. 에어컨도 잘 작동했습니다.
딱 보면 좀 허름하다 낡았다 싶은 생각도 드는데, 막상 있어보면.. 별 다른 문제 없습니다. 
만들어진 지 1년이 채 안된 것 같던데, 아직도 이것 저것 갖춰놓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과연 나중에는 어떻게 변해 있을 지..

근처에 싼 맛집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근처에 있는 할머니 아줌마가 하시는 30밧짜리 팟타이 잘하는 집 애용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여행사 아줌마가 하시는 과일쉐이크도 매일 이용했습니다. 30밧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딸기 수박 믹스가 맛나더군요.

사실 아고다에서 확인하시면 1성급입니다. 

1성.. 시설이 아름답고 큐티큐티한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있어본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이곳만큼 친절하고 가족처럼 대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쉬러 여행가서 온갖 사고는 다 겪는 바람에..(밤중에 험한 꼴만 2번 당했습니다 몸 성하고 ..돈 안 뺐긴 게 어딘지..) 말 그대로 피 쏟는 여행이었는데.. 

아직도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약 사다주시고, 병원 가자고 걱정해주시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체크아웃 한다니 전날 밤에 샤부샤부 파티 해 주시고..  카놈찐 좋아하니 어느 날은 그거 사다 놓고 같이 점심 먹자고 하시고.. 
하여간 친절하고 가족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곳의 최고 강점이라고 할까요?

가서 조엔제이님 얘기를 하니까 다들 기억하더군요. 그리고 조엔제이님이 추천했다고 하니 매우 반가워했습니다.

아마 K-HOUSE 사람들은 제일 좋은 방에서 18일쯤 뒹굴거리다 한국 간 KIM 이라고 절 기억할 겁니다. 

두서없지만.. 그렇습니다. 하하하하 
10 Comments
bomnalcafe 2015.03.07 09:50  
어쩐지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이런 경험 올려주시는분들 정말 좋아요~
dondoboy 2015.03.07 17:29  
치앙마이가면 꼭 가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새벽세시 2015.03.09 19:19  
정보 정말 감사해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lyrawoo 2015.03.09 19:24  
치앙마이 숙소살펴보고 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봉이 2015.03.09 21:32  
어쩌다가 험한꼴 당하신건지.....
빨강여우 2015.03.10 02:18  
밤 11시 경에 술이 약간 들어가신 중국인 노동자 두 분이 후미진 골목길에서 저를 둘러 싸시고 10위안과 10달러를 교환하자고 아주 친절하게 요청하셨었죠.. ㅠ.ㅠ

근데 제가 가진 게 20밧 뿐이라.. 담배 두 가치 물려주고 불 붙여 주고 비굴하게 넘어갔습니다.

k-house 근처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고 해자 바깥 쪽 골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 이후에도 벌어진 일은 그냥 냅다 튀어서 무사히 끝나긴 했습니다만.. 제가 다리가 성치 않아서.. 그게 또 나중에 문제가 되더군요.
jin383 2015.03.13 14:38  
빨강여우님추천으로 이게스트하우스에서보내고있습니다..
요기주인분들도 미스터킴이라하니깐 바로알아보시고같이찍은사진이랑
페이스북에남긴글같은것도같보여주시네요..저는200바트짜리가장싼싱글룸에
4일째보내고있는데저녁늦게쪼금더운거빼고는 편히지내고있습니다.,,
주인분들이정말 가족처럼챙겨줘서마음편히지낼수있는거같습니다..추천해줘서
감사드려요~~
빨강여우 2015.03.13 20:54  
아저씨한테 보고 싶다고 좀 전해주세요. k랑 neb에게도 같이 안부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마 옆집 전화기랑 심카드 파는 새신랑 보시면 같이 안부 전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jin383 2015.03.14 13:02  
아저씨께 안부전해드리고보고싶어한다고 말씀드렸더니활짝웃으시네요~
페이스북에한글로글남기셨다면서저한테보여주시는데 제가해석해드리니깐또웃으시네요~^^
저는오늘체크아웃하는데따뜻한마음으로떠날수있을꺼같습니다^^
거성공쥬 2015.03.15 13:30  
저 어제 하루 묵고 빠이로 오늘 떠나는데 주인 아저씨가 정~말 정~말 친절하고 좋으세요. 오늘 빠이가는데 버스 예약했냐 영어 안되니까 번역기 들고오셔서 물어보시고 가는데 뚝뚝불러준다 계속 신경써주시고... 근데 여성분들이 묵으시기엔 화장실 상태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kim이 추천해 줬다고 했는데 영어를 잘 못알아 들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프렌드냐고 묻길래 yes 했어요.. 졸지에 강제친구 만들어버려 빨강여우님께 죄송 ㅠㅠ 찾아가는데 간판도 희미하고 해서 찾기 좀 어려운데 태사랑 지도보면 치앙마이 직업대학 근처 팟타이집 맞은 편이라고 생각하심 돼요.택시 기사들 잘 몰라서 중간에 내려서 걸어가느라 고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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