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쓰는 호텔 후기 힐튼 스쿰빗 & 풀만 방콕 G
두번째 글을 쓰는 이제는 세부가 아닌 방콕에 홀릭하는 세부홀릭입니다.
지난번 글에 많은 리플들이 달려서 이번에도 휴가를 다녀온 호텔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자합니다.
이번에는 7월 중순 부터 8월 말까지 여행을 다녀왔으며, 지금은 내년초 일정을 계획 중입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귀차니즘으로 사진은 없습니다. 대신 최대한 자세히 느낀바를 적으니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풀만방콕 G
일단 풀만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였으나, 아코르 슈퍼세일이 제가 여행가기전에 딱 시작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G 디럭스룸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
1. 분위기 : 일단 호텔자체자 캐주얼한 분위기라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가볍게 다가가서 질문할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 가격 및 레스토랑 : 일단 특급호텔(아코르 내에서 상급 브랜드)치고 객실가격은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저렴한편이었고 거기다 구색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었습니다.
또한, 예전 소피텔 호텔때 있던 와인바인 스칼렛이 있으며, 1층에는 제가 좋아하는
햄버거 레스토랑 25 DEGREES가 위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햄버거와 사이드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싸게 먹어서 더 좋았습니다.^^
단점
1. 객실컨디션 : 호텔을 가기전 사진으로 디럭스 G 룸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었습니다.
올 화이트풍에 색다른 느낌을 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격대비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새가구가 아니라 단지 리폼을 한 가구라 생각보다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기대가 높아서 단점으로 뽑긴했으나, 방도 크고 솔직 가격대비는 충분히 괜찮은 편입니다.
2. 부대시설 : 부대시설은 수영장 및 피트니스가 있지만 솔직 기대하고 가면 실망합니다. 특히, 수영장은
정말 작습니다.
이 외에 위치나 조식은 그냥 평타 수준입니다.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좋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다시 프로모션을 한다면 생각해보겠지만, 만약 평상시 가격이라면 선택하진 않을 듯 합니다. 방콕은 충분히 많은 호텔이 있기에 그닥입니다.
* 힐튼 스쿰빗
힐튼 스쿰빗은 전부터 꼭 이 호텔을 가겠다고 생각한 호텔은 힐튼 스쿰빗이었습니다. 위치도 좋고 갔다 온 친구들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고민없이 3박을 예매하고 이번에 이용하였습니다.
장점
1. 위치 : 정말 이 호텔의 위치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역이랑 연결되진 않았으나, 프롬퐁 역에서 걸어서
5분안 거리고 역 주위로 요즘 핫한 두개의 쇼핑몰이 있어 놀기 좋았습니다.특히, 엠콰티어는 방콕
맛집들이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근처 한식당도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참고로 주위 괜찮은 맥주집도 있었구요. 죄송하게도 태국 친구랑 따라가서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역 바로 근처였는데 가격은 싸진 않았어요.
2. 부대시설 : 새로 생긴 호텔이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피트니스와 수영장도 충분히 깔끔하고 좋았으며,
1층 레스토랑과 조식당, 로비도 깔끔하고 이용하기 정말 좋은 편이었습니다.
3. 객실 :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객실 상태가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객실안 비품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좋았습니다. 밖에 나갔다오면 객실 정비도 정말 완벽하게 되어있어서 기분 좋게 객실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단점
1. 조식 : 안타깝게도 조식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조식당은 중국인이 점령했을 뿐더러 가지수도 적고, 맛도
별로 정말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조식당 서비스도 정말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단점에)
2. 서비스 : 바쁜 여름 휴가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제가 느꼈던 서비스는 별로였습니다. 재수없게 저에게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기에도 기본적으로 서비스는 별로였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 이용한 같은 체인의 콘라드에 비하면 직원들이 정말 미숙하고 거기다 응대는 더
별로였습니다.
저의 겪었던 불편한 점을 애기하지면, 호텔에 처음 들어올 때 프론트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얼리
체크인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지해주고 빨리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객실에 들어서고 얼마 안되지마자 정말 안 좋은 일을 겪었습니다.
민망하지만 애기하자면 호텔에 도착하고 샤워를 하기위해 옷을 다벗고 노트북으로 음악을 틀려고 책상에
앉아있는데 다짜고짜 하우스키핑 직원이 문을여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분이 저를 보지는 않았으나 정말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거기다 5분을 기다렸으나,
전혀 사과가 없어 전화를 걸어 컴플레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응대는 객실에 있는 줄 몰랐다는 변명이라
더 화가나서 결국은 컴플레인을 걸었습니다.
결국, 특급호텔인데 아무리 고객이 없다하더라더 벨을 누르지 않느냐고 애기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는
말과 원하는 것을 애기하라고 하여 친구랑 저녁먹고 와서 애기 하지고 하고 나중에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객실매니저는 예상과 다르게 너무 젊은 여자분이였고, 세련된 응대와 진솔하게 사과하여 그냥 넘어가자고
하였습니다. 저에게 3일간 원하는 레스토랑에서 점심과 저녁, 그리고더 필요한거 있으면 애기하라고 하였으나, 그냥 술기운에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해서 괜찮다고 하고 넘어가자고 했습니다. 뭐 그럴려고 했으나 매니저가 그럼 너무 미안하다고해서 걍 샌딩서비스(리무진)만 받는 걸로 하고 종료했습니다. 태국 친구들은 당연히 룸업그레이드 해라고 했으나 안해서 솔직히 좀 아깝기도 했음.
이건 말고도 조식당 서비스는 최악입니다. 티와 커피를 주문받기에 아이스티를 달라고 하였으나 거부 당했으며, 그럼 얼음물과 함께 티백만 달라고하니 그제서야 제공해주며 특별히 해준다고 말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거기다 한접시먹고 더 먹으러 간사이에 자리를 치워서 좀 민망 제가 분명 더 먹는 표시를 냅킨으로 했음에도 혼자 온 사람이라 배려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2틀째는 2층 조식당이 꽉차서 4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분명 2층과 같냐고 묻고 갔다고 해서 갔지만 4층은 EFL 라운지라 음식 가지 수가 작았습니다.
라운지가 제기능을 해서 좀 안락했으며 이해했으나 4층 또한 정말 시장분위기라 전혀 편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다음에 간다면 조식을 빼고 가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좋은 위치와 시설로 다시 이용하고 싶은 호텔이나 너무 안 좋은 기억을 크게 심어줘서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솔직 이번 후기를 쓰면서 저번에 이용했던 호텔들이 참 좋은편이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후기는 개인적 경험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두서없이 긴 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음번에 다른 호텔로 찾아뵙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