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비싸더라도 깨끗한 숙소를 원하는 분...카오산에서 가장 깨끗한 숙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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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비싸더라도 깨끗한 숙소를 원하는 분...카오산에서 가장 깨끗한 숙소 강추!

김미노 2 3612
8월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여성동지 3명. 이들은 숙소에 대한 이상한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호텔에서 묵기엔 부담스럽고....웬만한 게스트하우스는...우리처럼 깔끔떠는 노처녀 3명에게는 좀 힘이 들어서....

카오산의 뜨거운 오후를 무거운 배낭 낑낑거리며 헤매고 다닌 수고 끝에 우리가 발견한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합니다!

헬로태국을 포함해서 여러 여행가이드에 소개되어 있는 D&D! 우린 첫날에 여기서 묵었습니다....D&D 근처의 호텔들보다는 훨씬 좋더군요...게다가 카오산 중심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주변에 볼거리도 많고....여행사들도 가깝고...그리고 수영장이 있습니다...(수영장 이용하실려면 체크인을 서두르셔야 합니다...아침 10시 30분-저녁 9시까지만 하거든요..게다가 체크인한 다음날은 이용할 수 없답니다...그날 저녁에 짐 풀자마자 서둘러야....) 아시죠? 가격은 카오산의 그 어느 게스트하우스보다 비싸단 사실....우리일행 3명은 욕실이 달린 트리플 에어컨룸에 묵었는데...900밧이었습니다!! 정말 비싸죠....

그런데 말이죠!!!

D&D에 묵고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차라리....제가 지금부터 추천하고자 하는 여기에 묵으세요....D&D보다 싸고 시설은 훨 좋습니다....어차피 D&D를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격대를 조금 높게 잡더라도 좋은 숙소에서 묵기를 원하시는 분들 아닙니까?

물론 첫날은 카오산로드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D&D에서 하루쯤 일박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대신 이날 하루저녁이면 카오산로드 전체 파악이 충분하니 다음날은 제가 추천하는 다른 골목을 탐험하세요.

둘째날 D&D를 나선 우리가 개척한 곳은 <방람푸 팰리스>. 뉴월드호텔이 있는 도로에서 왼쪽으로 턴, 직진하면 왼쪽에 붙어있는 조용한 곳입니다. 카오산 중심거리에서 떨어져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먼 것도 아닙니다. 걸으면 10분 정도? 게다가 이쪽엔 <조이러클럽>을 비롯해 운치있는 노천카페가 밀집해있는 곳이라 밤에 놀기 좋고....건너편에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어 시내로 이동하기도 편리합니다...여기서 53번을 타면 활람퐁기차역, 3번을 타면 북부버스터미널, 15번을 타면 마분콩백화점... 정말 편리하죠?

욕실 달린 트리플 에어컨룸이 700밧.....D&D보다 200밧이 싼데 더 깨끗하고 멋이 있어요.....물론 더블룸이나 욕실, 에어컨 같은 옵션 유무에 따라 가격이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비싼 방에 묵었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주인 부부가 정말 친절하다는 점입니다. 교통편이나 음식점 등을 물으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죠... 외관은 아파트식이라서 운치가 있습니다. 아....TV가 없어요.....근데 알아듣지도 못하는 TV는 저희에겐 있으나마나여서....게다가 게스트하우스에 틀여박혀 지내지도 않을텐데 TV가 왜 필요하겠어요....

코사멧을 다녀온 뒤 저희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게스트하우스는 <뉴 씨암 2 게스트하우스(NEW SIAM 2 )>. 카오산에 늦게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를 못구해 카오산을 구석구석 뒤지던 우리는 여기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원래는 <뉴 씨암>에 갔었는데....<뉴 씨암 2>가 새로 오픈했다며 소개해 주더군요.. 위치는 조금 한적해서....카오산에 처음 짐을 푼 여행자는 찾기 어려울지도 모르겠군요..... 위에 소개된 <방람푸 팰리스>에서 더 직진....<조이럭클럽>을 지나 왼쪽으로 턴, 다시 쭉- 직진하면 <뉴 씨암 2 게스트하우스>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옆 골목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됩니다. 골목길이 워낙 한적해서 이런 곳에 게스트하우사 있을리가?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시면 안돼요...바로 거기니까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우리가 갔을 땐 외관 공사를 마무리중이었습니다. 카오산로드 맞은편 사원 골목으로 쭉 가로질러도 될 것 같은데...저흰 큰 도로변으로 돌아서만 다녀서 지름길은 모르겠네요. 강변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도 역시 밤에 운치있는 노천카페가 늘어서죠....저흰 태국 대학생들이 북적대는 카페에서 밥을 먹었는데...분위기도 좋고...맛도 있었습니다.

엄청 깨끗할 뿐 아니라....가구도 좋고....욕실도 환상적.....미니바가 없다는 점만 빼면 호텔과 똑같답니다. 프론트의 아가씨들도 매우 친절하구요...
저흰 욕실 달린 트리풀 에어컨룸을 700밧에 묵었습니다....역시 2인실이냐...에어컨이냐...여러 옵션에 따라 가격이 내려갑니다...여러 종류의 방이 있으니까요. 새로 지었으니 방종류는 달라도 아마 다 깨끗할 겁니다.

참....제가 갔을 때 헬로태국이나 여러 사이트에서 확인한 것보다 방값은 대체로 조금씩 비싸더군요...참고하세요.

그리고.....게스트하우스를 오후 5시 이후에 구하는 건 위험합니다....대부분 방이 없어요....깨끗하고 좋은 방일수록 빨리 차지요. 저희가 무지 고생했거든요.... 제 생각엔.....첫날엔 카오산로드에 되도록 일찍 도착해서 방 구하시고...첫날 묵은 곳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음날 묵을 곳을 하루나 이틀전에 미리 예약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좋은 여행 되세요.
2 Comments
여행자 1970.01.01 09:00  
잘 봤습니다. 저두 그 때 그근처 가서 방구햇는데 하나도 없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1970.01.01 09:00  
뉴샤암2에서 카오산 여행사쪽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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