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보내기 좋은 유사톤
정말 짱짱짱 좋은 호텔이었어요. 꺅 >.<
다들 아시다시피 위치는 최악이었어요.
기사 아저씨가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래도 다른 분과 통화하면서 과감히 출발!
구글을 켜놓고 가보니 돌거나 하지도 않으시고
(정말 타는 택시 기사분들 모두 친절하고 흥정하지 않고 바로 미터 켜시고 잔돈 다 챙겨주시고... 그래서 일부러 잔돈은 받지 않았어요.)
다만 근처 와서 헤매는 기분. ㅋ
근처 주차 요원(?)분에게 물으려고 창문을 열자마자 유사톤? 이러더니 태국말로 이리저리 가라 하더라고요.
근처 기사분들이 자주 묻는 듯 했어요.
호텔의 첫 인상은 정말 아름답다.
시내 한 가운데 이런 곳이?!
한적하다. 조용하다.
직원 분들도 하나같이 친절하고요.
방까지 안내해주는 여성분이 이런 저런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해줘서 다음날 아침 수영장 옆쪽에서 요가도 할 수 있었어요. ㅋ
방도 운이 좋은 것인지 1층 수영장에서 가까운 방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그대로 해줘서 방에서 맨발로 잔디 밟으며 수영장 다닌 것도 참 좋았네요.
자전거도 빌려서 동네도 탐험해 보고(다만... 방콕 도로에서 자전거는... 정말 후덜덜 무서움. ㅠ) 로컬 식당에서 정말 태국어만 써있는 메뉴판을 멍하니 바라보며 당혹스러움도 경험해보고...
수영장에 누워 칵테일 시켜놓고 선탠하고 수영하고 다시 선탠하고 자다 깨다... 정말 마지막 여독을 제대로 풀고 왔어요.
정말 집에 와서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음.
전 애프터눈 티 포함했는데 가격이 8천원 정도 추가였나 그랬는데... 애프터눈티가 아닌 그냥 시그니쳐 드링크도 교환 가능. 전 교환했는데 330밧 짜리더군요. ㅋ
추가하길 권합니다. ㅎㅎㅎ
다음에 또 가면 무조건 마지막 날은 유사톤으로 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