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중심점에 위치한 말끔한 숙소 <에이프릴 스위트>
에이프릴 스위트
위치 https://goo.gl/maps/5JTwNgW3jgcMArEb9
예전에 파타야에 왔을 때 파타야 제2도로와 파타야 깡이 만나는 사거리 근처의 어거스트 스위트에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요, 그 숙소에서 가까운 중소형 숙소입니다.
우리는 이곳을 들고 날 때 어거스트 스위트의 로비를 가로질러 주방 쪽 쪽문을 통과해서 다녔어요. 이렇게 다니는 게 제2도로에서 들어오는 것보다 좀 낫더라구요.
이 두 숙소가 자매숙소인거 같은 느낌인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구만요.
비수기 기준으로 대략 900에서 1,000밧 언저리에 묵을 수 있던데, 생각했던 것 보다 숙소내부가 깔끔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처(팟타야 깡 초입)에 과일가게와 저렴한 밥집이 소복하게 몰려있는 매윌라이 시장이 있고 저는 센트럴 페스티벌까지 걸어 다니는 것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해변까지 걸어가는 것도 괜츈했고요.
거리의 문제는 걷는 사람마다 개별적인 차이가 있으니까 구글맵에서 정확한 거리를 가늠해보세요. 해변까지는 대략 500미터 정도하는 구만요.
체크인하러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낮12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처음에는 오후 2시까지 기다리라는 거에요.
그래서 어디 딱히 갈 곳도 없어서 그냥 로비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는데 마침 방청소가 끝난 방이 나왔는지 바로 들어가게 해줍니다.
여긴 보증금 용도로 신용카드 번호를 메모해 둡니다. 보통 전표를 긁어두는데 여긴 그냥 수기로 적어놔요. 현금을 받고 체크아웃 때 정산하는 게 깔끔한데 뭐 별문제야 없겠죠. -_-;
그러고 보니 어거스트 스위트에서도 여기랑 똑같이 신용카드 번호를 적어 놨네요.
작은 베란다가 있어서 흡연이 가능해보이는데 대부분의 숙소가 그러하듯 실내에서는 담배와 두리안이 금지입니다.
수영장과 사우나는 옥상 위에 있더라고요.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볕이 쨍쨍한 한낮이어서 그런가 서양인 영감님 말고는 풀장에 아무도 없던데 나름 작은 사우나도 그 옆에 붙어있고 그래요. 실제로 이용해보진 않았어요.
성수기가 되면 가격이 오를 거 같은데, 이 정도 위치에 1,000밧 언저리면 대략 괜츈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객실내 비품은 빠지는 거 없이 다 있는 편이에요. 드라이기, 커피포트, 금고가 있고 수압도 아주 좋았어요.
빨래는 싸이썽 도로로 나가다 보면(숙소 등지고 오른쪽) 왼쪽에 있는 빨래방에서는 1kg당 30밧에 됩니다.
여기서 워킹스트릿을 가는 게 좀 성가신 편이긴 하죠. 10밧 썽태우를 타려면 해변까지 걸어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