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이] 차웽 북부의 깐다부리 Kandaburi 리조트 앤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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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이] 차웽 북부의 깐다부리 Kandaburi 리조트 앤 스파

고구마 1 3313
꼬 싸무이의 대표 해변은 뭐니뭐니해도 차웽인데요. 이 차웽 해변은 정말정말 깁니다. 차웽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해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도 넘게 걸리는 곳이에요. 그리고 바다 수심도 무척 얕아서 저 바다 멀리 나가있는 사람들도 물이 허벅지까지 밖에 안 차오르더라구요. 푸껫 까론, 까따의 역동적인 파도를 보다가 이곳의 얕은 바다 보니까 대비가 확 됩니다.

하여튼 깐다부리 리조트 앤 스파는 이 긴 차웽 해변의 북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인데요, 이 근처에는 브리자 리조트라는 상당히 요금이 비싼 호텔도 있습니다. 차웽 지도를 보시면 꼬 맛랑이라는 아주 작은 부속섬이 하나 있는게 보이실텐데 그 섬이랑 마주보는 위치에 있어요. 상당히 북쪽에 있지요. 호텔 홈피가 있긴 한데 요즘 태국 사이트들이 바이러스에 걸린거 너무 많아서 홈피 링크는 좀 ......

요금이 제 수준에서는 좀 후덜덜한 편인데, 홈페이지의 공식 요금은 6월 비수기 기준으로 힐사이드 더블룸이 7,600밧입니다. 하지만 이건 공식 홈피 요금이고 호텔 예약 에이젼시를 통하면 6월 기준으로 3,500밧 정도입니다. 요금이나 조건은 각 사이트마다 다 다르니까 부지런히 클릭 손품을 파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꼭 어디가 유리하다고 하기가 애매하네요.

방 개수가 거의 200개에 육박하는 규모가 큰 곳이고, 방이 여러 가지 급이 있는데요, 우리가 묵은 곳은 힐 사이드입니다. 이 리조트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힐사이드 쪽이랑 해변쪽 이렇게 2개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숙소 스텝들은 무난하게 친절한 편이고 웰컴 드링크와 찬 손수건도 줍니다. 수영장도 2군데가 있는데 힐쪽보다는 비치쪽이 훨씬 더 크고 좋은 느낌입니다. 조경이나 연못 데코레이션도 해변쪽에 훨씬 신경써서 했고 비싼 방들도 그쪽에 포진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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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인은 해변쪽의 리셉션에서 했구요, 아침 식사는 힐 사이드 쪽에서 했어요. 아침 식사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구요. 식사할 때 보니까 한국인 신혼부부로 보이는 커플도 보이더군요. 즉석으로 구워주는 와플과 계란 요리가 인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치즈가 있는 샐러드 섹션도 조그마하게 있구요...
아침 식사를 하는 식당이 외부에 있는 곳이어서 먹을 때 좀 덥더라구요. 서양인들이 많아서 요리 품목은 빵을 위주로 한 서양스타일이 대세였어요. 전 아시아 요리가 좋긴 한데, 하여튼 아침식사 수준은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그 외 스파를 비롯해서 호텔 부속 서비스들이 있긴 한데, 여느 호텔이 다 그러하듯 상당히 고가여서 해본게 없어서 모르겠네요.

이곳은 차웽이기는 한데 위치가 상당히 북쪽이다보니까 걸어서 차웽 시내(?) 까지 오고 가기에는 꽤 힘듭니다. 위치가 살짜기 애매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차웽 시내를 들고 날때는 지나가는 썽태우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 요금이 좀 들겠네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긴 하지만 하루 두 번이고 시간을 딱 맞추기도 어렵고 돌아오는 것은 직접 와야 합니다.
우리는 썽태우를 이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닌 덕에 교통비 문제는 없었어요. 오토바이는 저렴한 곳은 하루에 150밧, 보통 200밧 정도인데요. 3일 연이어서 렌트하면 10% 정도는 깎아주기도 합니다. 꼭 헬멧 쓰시고 천천히 안전 운전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우리가 묵은 방은 파우더룸이 상당히 넓은게 특징이구요, 창가에 열대 식물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커튼을 열면 상당히 싱그러운 느낌이 납니다.
우리 방엔 특이하게 더블 침대와는 별개로 2층 침대도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묵으면 정말 딱이겠더라구요.
TV, 냉장고 당연히 있고 테이블이 있어서 점심식사는 마트에서 사온 것으로 방안에서 먹을때도 편안합니다. 방의 채광이 좀 어두운편인데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구요. 수영장은 이용하지 못했지만 해변 쪽 숙소를 지나면 바로 모래사장과 바다가 나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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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차웽 거리 중간에 Top's 마켓 플레이스가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컵라면, 포장 음식, 그리고 김치도 있어서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습니다. 알스 리조트Al's Resort 바로 앞에 있습니다.

1 Comments
핑크구름이 2009.10.07 02:34  
전 요기 비치족에 묶었는데요. 해변따라서 마사지 하는데도 있고 구경하면서 가면 그다지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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