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람푸의 쑥바삿과 라차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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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람푸의 쑥바삿과 라차타 호텔

무뉴늬 0 3201
안녕하세요..!
저와 딸기는 이번 2월에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방콕에서는 쑥바삿과 라차타, 그랜드다이아몬드호텔에 묵었죠.
그랜드 얘기는 밑에 딸기가 올렸으니 전 쑥바삿과 라차타 경험담을 적어보려합니다.

먼저 쑥바삿..
1층 구석방에 묵었었는데 마치 욕실에 침대 하나 덜그렁이 놓은 듯한 분위기였어요.
사방이 타일로 되어있고 한 쪽 벽면이 모두 거울이어서 그런 느낌 받은 것 같네요.
방 크기는 그런대로 크고 화장실은 약간 좁은 듯 싶지만 친구와 둘이 지내기 무리없었어요.
냉수샤워가 돼지만 수압이 낮아 약간 불편했고 변기는 다소 낡아 있었어요.
하지만 시원하고 중심가의 숙소들에 비해 조용하며 청소를 아주 깨끗하게 해준답니다.
호텔리어들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다른 곳들에 비해 영어실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뭐..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불편하진 않았죠..^^;
체크아웃 후 짐보관을 부탁했는데 자물쇠로 꽁꽁 묶어 안전하게 보관해주었어요.
쑥바삿에서 저희가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전 스텝이 다음날 찾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셔서 결국 찾았어요.
저희가 묵을 때 모든 방이 400밧 했습니다.

그 다음은 라차타..
2층 VIP에 묵었는데 온수샤워가 가능하고 수건, 물, 비누 등이 모두 제공됩니다.
(라차타, 쑥바삿도 물, 수건, 비누, 빗 등 우리나라 여관에서 나오는 건 다 나와요.)
쑥바삿에 비해 그다지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호텔리어들이 모두 저희를
한 가족처럼 대해주고 여러가지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어 3일간 즐겁게 지냈습니다.
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쑥바삿에 비해 안정적이고 포근했어요.
뽀글뽀글 파마를 한 언니가 특히 영어에 아주 능통하고
교통편 등에 대한 안내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주어 좋았어요.
그리고 한국직통연결전화도 설치되어 있어 콜렉트콜을 손쉽게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묵은 방은 500밧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개미가 아주 많아 음식물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왕궁주변을 보는 날은 쑥바삿에 묵어 동선이 짧아 아주 좋았어요.
나머지날은 라차타에 묵었는데 카오산까지 여자걸음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오가는 길이 시장이어서 힘들거나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두 곳 다 카오산 중심에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언제나 방은 여유가 있는 듯 싶었어요.

뭐 어느 곳이 더 좋거나 하진 않고요 상황과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듯 싶네요..^^

저희는 쑥바삿에서는 계획한 일정의 동선과 잘 맞아 떨어져 좋았고
라차타에서는 온수샤워를 좋아하는 저희 둘의 성격과 맞았고
오랜 시간 머물러 정이 들어서인지 또 좋았고.. 히히.. 둘 다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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