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 사바이 리조트 -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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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 사바이 리조트 - 비추

참새하루 8 7738

이번 여행에는 태사랑 추천 호텔을 이용해보고
후기를 올려볼 생각으로 적극 태사랑 검색을 통해
추천호텔만을 예약하고 이용해봤습니다

파타야에서는 가족리조트 개념의 호텔을 검색하던중
우드랜드리조트와 사바이 리조트 사이에서
둘다 많은분들의 추천을 받은 호텔들이라
마지막까지  선택의 고민했습니다

사바이 리조트도 많은 추천을 받았고 특히
어느분의 후기에서 4성급에 가까운 3성이라는 말에
덜컥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이용기간은 6월말 7월초이며
이용금액은 1박당 조식포함 스탠더드룸이 52.5불이었습니다
사실 요금에서만 본다면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후기 소감은...
많은 분들의 후기에 이 호텔은  "가격대비" 추천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사실 그대로 "가격대비" 입니다
그냥 3성급에 준하는 3성급 호텔입니다
파타야 호텔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것(낡았다고 해야 하나요)을
감안한다고 해도말입니다...

사바이 리조트... 결론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비추입니다
Sabai Resort
http://www.sabairesortpattaya.com

워낙 실망해서 사진도 거의 찍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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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수영장을 중심으로 룸들이 둘러싼 리조트형태입니다

장점은 위치가 좋습니다
빅C가 바로 옆에 있어서 쇼핑이나 근처 한식당이용과
렛츠 릴렉스 마사지샵등이 가까워서 편리했습니다
그러나 유흥가 중심이다 보니 가족휴양개념으로서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단점은
첫째 습기, 곰팡이 냄새와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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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두개, 논스모킹으로 예약을 했는데
들어설때 부터 이상한 곰팡이 냄새가 났는데
에어콘을 가동하자 냄새가 더욱 심하게 났습니다
필터 청소를 거의 안하는듯

방하나는 참을만 했는데 다른방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프론트에 방한개를 다른쪽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처하는 프론트 스탭들의 근무태도와 서비스마인드 역시 별로였습니다

바꾼 방은 수영장 반대편 서향이라서 그런지
냄새는 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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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천장과 벽에 곰팡이가 장난아닙니다
돈만 환불된다면 당장 나오고 싶더군요
그래도 참고 며칠 지내보니
이렇게 곰팡이가 피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화장실에 환기창만 있지 환기팬이 없어서 샤워만 하면 더운공기가
방으로 쏟아져 들어가 에어콘 가동하지 않으면 바로 습기화 해서
온방에 물이 흥건해집니다
특히 방바닥이 타일이라 무척 미끄럽습니다
우리애가 방에서 물때문에 미끄러져 머리에 큰 혹이 났습니다

며칠 지내자 환경에 익숙해지는 관계로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투숙기간 내내 룸에 들어갈때 마다 느끼는 곰팡이 냄새는 불쾌했습니다
중국인 젊은 커플도 냄새때문에 체크인하는 동안
몇번이나 방을 바꾸는것도 보았습니다


두번째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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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리조트는 개미 한두마리는 1-2층에서 보게 되는 곤충이라
신경쓰지 않았지만
제 방의 화장실은 개미소굴입니다
물로 씻어내고 컴플레인해서 약을 쳐도
몇시간 뒤에 보면 바글 바글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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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샤워 수도손잡이 틈이 개미집이 더군요
나중에는 포기하고  편안하게 개미들과 동거를 했습니다

세번째
호텔 스탭들의 근무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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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서비스마인드는 큰 기대를 안했지만
직원들의 근무태도는 문제로 보였습니다
직원들 개개인은 착하고 친절해 보였습니다만
식당 뿐만 아니라 프론트 등
매니저만 없으면 자기네들끼리 희희낙낙 잡담하고 장난치고
심지어 식당의 어떤직원은 손님용 부페음식을 퍼먹기 까지 하더군요
아연실색이었습니다
직원 교육에 신경을 써야할듯
하우스 키핑의 청소하는 아줌마들은 특별히  친절했습니다

넷째
아침부페의 질은 그냥 3성급
불만은 없었지만
식당위생이 문제로 보입니다

아침 부페 서빙테이블에서 바퀴벌레 목격
저에게 발각된뒤 접시밑에 숨었다가 제가 추적하자
바닥으로 다이빙후 필사 도주함
밥맛을 잃을까 다른식구나 호텔에는 컴플레인하지는 않았지만
위생문제는 심각해보였씁니다

다섯째
투숙객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몇몇 투숙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가 있었습니다
파타야의 사정상
백인노인네와 태국처자와의 투숙객들이 자주 목격되는 관계로
가족 동반 호텔로는 부적합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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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인 노인네가 압권인데
수영장에 목욕하는 모습은 평생 처음 보았습니다
머리 감고 귀 얼굴 씻고
때까지 밀더군요

첫날 이거보고 수영장은 절대 안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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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인도계 투숙객인데
수영복 대신 일반 사각 빤스를 입고 수영하더군요
그래도 이거는 양반입니다
산호섬 시워킹갔을때는 하얀색 삼각빤스를 입고 들어가는 인도계 여행객도
보았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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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던 조각상

사바이 리조트
결론은 저는 비추입니다만
선택은 어디까지나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용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제가 올린 사실들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가신다면
실망하지 않을실겁니다


8 Comments
고구마 2013.07.29 09:40  
허걱... 이번에 올려주신 사진들은 으힉~ 스러운 장면을 정말 생생하게 찍어주셨네요.
저는 작년에 싸바이 윙에서 묵었었어요. 팟타야 북쪽 빅씨근처에 싸바이 계열 숙소가 꽤 많은데 그중 하나였거든요. 거긴 뭐 그럭저럭 가격대비 무난한편이었는데...
이곳에선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나저나 자제분 머리에 혹이 날 정도로 꽈당 미끄러졌다니 걱정이네요.
하단의 인물사진은 정말이지...할말이 없을정도입니다. 해외여행올 정도면 인도인중에서는 정말 꽤 사는 편인텐데 왜 수영복 한장을 장만하지 않는걸까요.
주나니 2013.07.29 09:41  
엄마야... 이게 웬,,, 저 같아도 기절했을 거 같아요..
참새하루 2013.07.29 10:49  
위애서 살짝 언급하려고 했었는데...
제 맞은편 방 러시안 커플은 초저녁부터
복도에 헉헉 울리도록 성인애로물 사운드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방음이 잘 안되는 탓도 있었겠지만
철썩 철썩 볼기짝 때리는 사운드와 괴신음...헐
러브호텔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하여튼 가족용으로는 아닌듯합니다
浮雲 2013.07.29 20:53  
맨 아래 사진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95~6년도쯤 산호섬에 갔더니 저 팬티는 양반이네요
하얀 면 삼각 또는 브리프 팬티를 입은 패키지 관광객들이 난무 했습니다
물에 젖으면 아시죠 ㅎㅎㅎ
상표가 쌍방울 이면 한국 관광객이고 한자로 쓰여 있으면 대만 관광객 입니다
한라봉봉 2013.08.05 11:58  
헐...
고려중인 호텔중에 한곳이었는데
이런모습이있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드드둥 2014.01.23 15:00  
개미보고 벌벌떨따 외국인 아저씨 몸매보고 빵터졌습니다 ㅋ
김지웅 2014.03.18 13:14  
여기서 묶었을때 태국 현지 여자와 같이 투숙하는 백인보다 한국인을 더 많이 본듯함,,

한국남자와 현지 여자 조식먹을때 상황으로는 남자는 후딱 빨리 먹을려하고(쪽팔린거 아나보지?) 여자는 웃으면서 말도 걸고 이것 저것등 조식을 즐기더라구요.  여친이랑 보고 여친에게 설명 해주었어요.
왕샘 2014.04.30 23:02  
우드랜드와 여기를 비교하다니용..하하하.. 전 항상 우드랜드를 이용합니다. 가격은 솔직히 사바이 계열 모든 곳이 다 저렴하지요(사바이 엠프레스, 사바이 윙, 사바이 리조트등....) 근데 사바이리조트는 이젠 정말 낡았지요..주로 유럽여행객들이 저렴한 맛에 많이 가지요... 우드랜드도 낡긴했지만 조용하고 조식 좋고 직원들 친절하고.. 비교가 안되는 곳이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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