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의 지나친 호텔사랑 - 이스틴그랜드사톤
대부분의 한국분들이 이스틴그랜드사톤이 가성비가 좋다, 교통이 편리하다 등으로
리뷰를 많이 써놨는데요
나는 이호텔 반댈세..
그도 그럴것이 방콕을 다수 경험한 여행자인 제 입장에서는 호텔도 좋아야 하지만 주변에 뭔가 있어야 돌아다닐 맛도 나고 할텐데 주변에 딱히 할거리가 도보 10분내에 아무것도 없다는점이에요
사진처럼 호텔을 바라보고 왼쪽으로는 병원(세인트루이스)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탕두언(고속도로)이 지나고있어서 볼게 없어요
주변 편의시설이라고 해야 오른쪽에 있는 진짜 구멍가게같은 패밀리마트정도랄까요..
아 호텔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블루엘리펀트가 거의 붙어있긴한데 여기는 가보지는 않았네요
사실 처음 방콕을 여행온 여행자라면 BTS와 연결되어있으니 호텔이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만..
진짜 단지 그거 딱 하나뿐이에요
사진에 보이는 호텔 3층과 연결된 BTS통로..
게다가 통로로 들어가면 외길이라 엘리베이터까지 연결되어있는데
사전에 블로그나 정보를 알아보고 1층이라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엘리베이터 앞에 딱 서면 로비를 가려면 올라가야 되는건지 내려가야 되는건지 당췌 써놓지를 않아서 분간도 안되고요
엘리베이터 안에 층별로 표시되어있긴하지만 타기 전까진 믈라서 올라가야되나 내려가야되나 해맬수있어요
(이문제는 호텔리어에게 이야기 해놓긴했는데 고쳐질지는...)
인피니티풀은 깊이는 적당합니다(1.2미터정도)
근래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인피니티풀 앞의 공사중인 건물때문에 뷰가 안좋다는거야 뭐.. 감안할 수있습니다
근데 수영장에 썬베드가 객실수에 비해서 좀 많이 없어요
시간 잘못맞춰가면 자리를 못잡겠더라구요
너무 과대평가된 호텔같아서 저는 쓴소리만 하고가려 했는데
조식도 괜찮았고(쌀국수는 엄지척!) 호텔리어들도 친절하구요
BTS한정거장쯤 가면(걸어가기에는 좀 멀지만) 촌농씨역 주변에는 커피숍도 많고 맥도날드도 두어개 있고 부츠도있고 그래요
이호텔을 마지막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짐맡아주는 직원도 친절하고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택시필요하냐고 물어주고요(이거는 뭐 호텔대부분이 그렇겠지만요)
길가는 택시 잡아오는거지만 방번호, 택시번호, 출발지, 목적지 다 써주고(아마 택시에서 뭔가 분실하거나 그랬을때를 대비해서 써준거같긴한데.. 한국오면 말짱꽝이긴합니다만)
미터로 가도록 해주고요..
그렇지만 저는 다시 방콕에 가서 사톤지역에 머물게 된다면 여기는 안갈꺼같아요
차라리 사판탁신근처나 아예 짜오프라야 강변으로....
PS.
to. 이스틴그랜드사톤 방업그레이드도 해줬는데 미안해요 나랑은 맞지 않는 호텔이었어요.
아 물론 휴대폰과 같이 수영해서 내휴대폰이 맛탱이가 갔기때문에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