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빵 Ton Nam 게스트하우스
(하.....상세하고 상세하게 썼는데 날라가서 급 의욕을 잃고 간단히 쓸게요.....)
람빵은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많이 않아요. 전통의 리버사이드와 R-람빵이 있는데 이게 저예산 배낭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럽워요. 또 시내에는 낡아 보이는 중급 호텔들이 있습니다. 건기의 강은 탁할 뿐 굳이 많이 비싸진 리버사이드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이유가 없어보여
예전에 고구마님이 살며시 추천해 주신 Ton Nam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전체 방이 에어컨룸이고 성수기 기준 300B. 바로 리버사이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이 보이지는 않지만 1층에 편안한 의자와 조경을 잘 꾸며놔서 여기에 앉아 쉬기만 해도 무척 좋아요. 큰길이 없어서 그런지 차소리나 오토바이 소리도 잘 안들리고요.
주인 아주머니도 나긋나긋함으로 무장하여 친절합니다.
흥정을 시도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불리한 게임이었어요. 여기에 나와서 갈 때라고는 리버사이드 아니면 중급 호텔들인데... 람빰에 다양한 숙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리버사이드는 인기가 좋아서 대문에 full이라고 걸어놨네요. 여기 게하고 금요일 부터는 풀...
금요일 부터 주말에는 숙소가 빨리 차니 아무래도 예약없이 방문 하셨다가는 방을 못잡을 수도 있어요.
300B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방이면 아주 훌륭합니다.
화장실도 널찍하고 깨끗해요.
허나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숙소 뒤쪽으로 하여 라이브가 하나 있습니다..... 뒤쪽에도 길이 있어서 제 방에서 뛰어가면 10초안에 도착할 만한 라이브가요. 7시부터 시작해서 10,11시가 클라이막스고 12시에 끝나네요.....
팝송도 부르고 태국노래도 부르고... 태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듯 해요 슬쩍 봤더니 앞에 오토바이가 ㅎㄷㄷㄷ
특히 불금에는 사람들소리도 많이 들리고ㅠㅠ 제가 묵는 3일 동안 2틀은 제가 엄청 피곤하여 어떻게 잠이 들었는데 마지막날은 시끄럽기도 하고 해서 잠을 설쳤네요. 낮에는 정말 조용합니다.
이 라이브바 생긴지 오래 되어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숙소 근처에 이런 곳이 생기면 정말 주인입장에서 답답하겠어요.... 어떻게 법으로라도 몇 미터 이내에 못만들게 하고 싶네요ㅠㅠㅠ
혹시 이곳에 묵는다면 뒷 쪽의 숙소 말고 길가 쪽에 있는 앞쪽에 있는 숙소에 묵으세요. 제 방이 완전 뒷편이라 데크도 있고 좋았는데 밤에는....아는 노래 나오면 같이 불렀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