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완에 대한 솔직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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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완에 대한 솔직한 소감

빈쯔 20 7186
12월과 1월 걸쳐 휴가를 이용해서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의견이 분분했던 개미는 한마리 봤습니다.시트에서..
수압 좋았고 냄새도 없고 안전하고 친절했습니다.
위치는 정말 두말할 필요없이 편리한 곳에 떡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정말 싫었던 숙소 기억 중에 하나가 에라완 이였습니다.
너무 좁은 공간 그 사실 하나가 여행 내내 내 신경을 건드릴줄이야...
태국에서 묶었던 곳 중에 가장 어둡고 좁았던 곳...
아니 내 배낭여행 경험을 통들어 가장 협소했던 ...에.라.완....
이곳에서 너무 좋았다라는 분들 이야기 믿고 좁은건 문제없을 것이라 너무 만만히 보고 덜컥 예약한 것을 후회합니다. (사진 좀 뽀샵 처리 하지마삼 적날하게 올려달란말이양TT)

11년 전 경험이긴 하나 게스트 하우스나 인에 묶어가며 한달내내 배낭여행한 적이 있고 태국여행도 이번이 5번째라 괜찮을것이라 생각만 하고 5일 일정이라 다른 지역을 오가며 숙소를 잡는 것이 좀 꺼려져서 에라완에 올인을 했는데 힘들었습니다. 제가 숙소에 연연하는 인간임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던 흰시트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작은 얼룩들
비눗물을 깨끗이 헹구지 않은 듯 꿉꿉하고 끈끈한 시트
걍 안 덮었습니다.

이불도, 냉장고도 , 에어컨도 없는 팬방에서도 잘 지냈기에 그냥 시트를 덥지 않고 가져온 얇은 담요로 남편은 수건을 덮고 ㅋ 5일을 지냈습니다.
또 제가 여자치고 많이 장신인지라 ... 세면대에서 구부려 씻기가 ...그리고 티비 밑에 거울은 티비가 목에 걸려서 거울보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근데 무엇보다도 그 좁고 어두운 그 공간은 자꾸 제 신경을 ... 일정이 끝나갈 쯤엔 작은 흠도  아주 크게 보일 정도로...점점 비틀어져가는 정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집 떠나보고 첨입니다.

왜 방을 안 옮겼냐고 하시겠죠?
연말과 신년이 겹쳐져서 옮기고 싶은 숙소들은 모두 풀이였습니다.
다음에 원대한 장기 여행의 꿈이 있기에 이곳에서 못버티면 어쩌려구.. 이런 오기도 있었고..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랄까...지금 올리며 좀 징징대고 별 달린 곳으로 옮길껄 후회합니다.

여행내내 별내색 안하던 남편도 한국와서 남자인 자기도 솔직히 잠 자러 들어가기 싫었다네요. 둘다 강한척했네요.쓰라린 경험을 준 G.H

앞으로 나 장기로 떠나도 에라완보다는 좋은데 묵으랍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제 경험입니다.

20 Comments
삶의한가운데 2009.01.12 12:00  
오호..전괜찬았는데 사람마다 참 다르네요..
재석아빠 2009.01.12 14:24  
안녕 하세요....

이번 설 연휴에 다녀 가시지 않아나 생각 됩니다....

직원들이 좀 소홀햇나 봅니다....

매니저도 5일간 휴가 갔었고.....내부 관리가 부족햇나 봅니다...

오늘 매니저 오면 전체 이불이랑 다시 확인 하라고 전달 하겟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보다 좋은 모습 보실겁니다......
Mr하루하루 2009.01.12 15:43  
저도 에라완은 별로였습니다....

그에 비해 루프뷰는 정말 좋았었구요....
pluto 2009.01.12 18:54  
그냥 에라완이라고 적으셔서 에라완 폭포인줄 알았습니다...-_-;;
으랏차차 2009.01.12 19:54  
그가격에 그정도면 괜챦은거 아닌가요?
아님 호텔을 잡으시던지요 ~~~
배낭여행자들에겐 완전 괜챦은가격에 조명 환하고 뜨거운물 펑펑 나오고
쩝!!
그렇게 연연하실거면 호텔로 가시와요
다른데는 카페트 바닥에 캄캄한 방....ㅜ.ㅜ
카오산 로드메인도로에 있는 대부분의 방은 정말 ....좀 그렇지요
소이 람부뜨리에선 괜챦은 편인데^^
까^미 2009.01.12 20:04  
으랏차차님 거기 많이머무세여 .알았져?

이렇게 이야기하면 모라구 하실라나..그분도 개인적인생각이라고 말을했는데 ..어떤답을하실지
고구마 2009.01.12 20: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빈쯔님.
숙소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관광지에 대한 감흥과 느낌은 개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서로 다른 의견들이 모여서 각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것이겠지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 정성스레 올리신 글인데, 빈정되는듯한 댓글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쿨소 2009.01.12 23:52  
저도 pluto님과 같은 에리완폭포인줄 알았네요..

숙소부분은 여행에서 개인적인 편차가 큰 부분에 속합니다..
어떤분은 아주 좋다고 생각할것이고 어떤분은 완전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 다음에 가셨을때 뭔가 찜찜하시다면 프론트에 전화해서 갈아 달라고 해주시는 센스...
그런 서비스는 잘 되니까요.. 그리고 손님이라면 충분히 요구 할수 있는것이니..
그녀는간다 2009.01.13 00:35  
으랏차차님 각자 느낌이나 취향은 모두가 조금씩 틀리므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도 이용해 보았지만 정말 방크기에 쪽방이라는 느낌 마저 드렀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카오산 숙소에서도 묶어본 봐로는 더 좋은곳도 많다라는 것이지요..
그렇게 연연할거면 호텔로 가라고요,
호텔 말고 겟 하우스도 좋은곳 많아요..
본인 같은 분들에게 이런말이 있지요..
우물안 개구리.....
아~~참 으랏차차 이아디 태국방에 정말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와 댓글로 도배 하시던데....



s0lov3 2009.01.16 10:38  
저도 그녀는 간다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강추 하셨던분들은 처음 겟하우스머무시며 그 가격에 만족하셨을듯 한데....
정말 좁아서 답답했어요.... 휴....
커피우유 2009.01.13 13:43  
맞아요~~숙소가 너무 좁은건 저도 인정. 전 혼자 더블룸에 묵어서 괜찮았지만 두분이서 묵으시기엔 좁으셨을 것 같습니다..게다가 장신이리라니..저는 단신이라 ㅠㅠ
근데 물 수압이 좋은게 전 맘에 들어서 딴 건 안보였음 ㅋㅋ
요즘 카오산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숙소마다 방 큰데가 별로 없더라고요.
스노드랍 2009.01.13 21:22  
서비스 아파트먼트 묵고있다가 지금 에라완 호텔로 숙소를 옮기고 3박 째인데요.
방 창문이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 1층을 주길래 시끄럽고 벌레 나올 거 같아 2층을 달라고 했죠.
그런데 정말~ 님이 쓰신 글처럼 어두컴컴한 방이더라고요.
창문 밖으로는 회색벽만 보이구요.
그냥 나가려고 하다가 맞은편에 빈방이 보이길래 문을 열었더니 거긴 괜찮더라고요.
방도 환하고...
창문 밖으로는 운치있어 보이는 다른 건물과 나무, 정원, 골목도 보이고...
여기서 2박하고 다른 게스트하우스 옮기려고 갔는데
괜찮은 곳도 있지만 풀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연장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물 수압은 정말 좋더라고요. 뜨겁구요 ㅎㅎ
빈쯔 2009.01.13 21:24  
어머 댓글이 많네요. 이 글을 올리면서 혹시 제 글이 타국에서 고생하시며 운영하는 업체를 내용없이 감정적으로 깍아내리려는 글이 될까 혹은 검색하시는 분들에게 불쾌감만 주는 글이 될까 단어 선택하며 내용을 올리면서 많이 조심스러웠는데 역시 오해하시는 분이 있네요.
저 같이 좁은 걸 못 참는 분들에게 정보가 됐으면 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글을 올리면서도 동대문 사장님이 알아볼텐데 살짝 걱정도 했는데 역시..아시는거 같네요.ㅋㅋ 사장님 다음에 나발라이로 꼭 예약 넣어주실꺼죠?^^
으랏차차님...저도 이번 계기로 방콕에 갈때는 호텔로만 가려고요ㅎㅎ 조언 감사..쿨소님 물론  프론트에 시트 갈아달라고 했죠. 친절히 갈아주마 하더이다. 그러나 시트는 그 느낌 그대로..ㅋ호텔도 아닌데 잦은 컴플레인 걸기도 그렇고...어글리 코리안 으로 볼까 소심한 생각도 들고 둘다 얼굴 붉히는걸 싫어해서 걍 그러러니 할려고 했으나 마음에는 남았네요.ㅋ

 집에 돌아온 후 신랑이랑 이제 태국은 그만 가쟈 안갈래 하구선..감기로 심히 고생하고 한 이주 지났나요...아침 방람푸 선착장에서 배를 세우면서 부는 휘슬소리가 눈만 감으면 귓전에 들리네요. 조만간에 또 가방을 싸야할 모양입니다. 이번엔 호텔루..고고고ㅋㅋㅋㅋㅋㅋ좋은 여행계획 짜세요.~~
아켐 2009.01.14 17:15  
에라완.....좁긴하죠......
좁은곳 침침한곳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되네요..
전 에라완에 묵으면서 좋았던게 수압....그리고 나갔다 들어오면 깔끔히 청소되어있던 룸...
편리한 위치 ..등등이었는데...
솔직히 돌아다니다 저녁에 들어와 씻고 잠만자서 그리 불편한지 몰랐거든요...
근데 이글 읽으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창도 좁았고 방도 좁았고 티비도 천장에 붙어있어 떨어질까 무서웠고 ,그랬네요^^
농총각 2009.01.14 18:44  
저도 에라완 별로였어요. 걍. 만원 더 내고 조금 더 좋은데서 자는게.. ^^
현발상 2009.01.15 09:44  
저는 거기밖에 안 자봐서 모르겠는데 답답해서 죽을 뻔...ㅠ 숙소에 들어가기 싫었어요.
지타 2009.01.16 09:14  
저두 흰시트가 무척 꿉꿉했던 느낌에는 동의요...
물 수압이 시원 시원 좋았구요^^
오냐 2009.01.16 16:04  
에라완저도 비추입니다.
동대문 사진을 봤을땐 그리 좁아보이지 않았거든요...선반? 암튼 짐놔두는곳이요 ...그리고 통로는 거의 없죠 거의,,,바로 침대에다가 ,,...정말 좁아서 옷이라도 걍 던져 놓으면  지저분해보일정도죠..

제가 가봤던  람부뜨리..람푸..에 비하면 가격은 좀 높은것 같고,,좁고그랬어요 ..
어둔운건 최고던데요 !!
재석아빠 2009.01.17 20:42  
에라완 하우스 매니저와 사장이 이번에 침대 시트 커버와 이불등 모두 새것으로 교체 하기로 햇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보다 좋은 모습 보일겁니다....

게스트 하우스 방 크기는 오십보 백보 차이로 크기는 거의 비슷 합니다....
재석아빠 2009.01.17 20:44  
참...그리고 방 청소 문제 알겟다고....

재 교육 시키고 청결하게 하겠답니다.....

지적해 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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