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카오 따끼얍 근처의 나팔라이 리조트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후아힌] 카오 따끼얍 근처의 나팔라이 리조트

고구마 4 3437


후아힌 바다는 이미 여러번 보기도 해서 궁금한게 거의 없는 상태인데다가, 그동안 우리가 묵었던 후아힌에서의 숙소란 늘상 야시장과 힐튼 호텔을 아우르는 구역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였던지라 이번에는 좀 위치를 달리해보고 싶어서 찾아낸 호젓한 곳이 이 호텔이였습니다.
일단 위치는 후아힌을 남북으로 운행하는 10밧 썽태우를 타고 종점인 카오따끼얍에 내립니다. 그럼 내린곳에서 경찰서가 보일텐데요 그 경찰서를 마주보고 오른쪽 작은 다리를 건너 서서히 걸어가면서 시선을 멀찍히 두면 오른쪽에 나팔라이 리조트 간판이 보여요.
이런 개발새발 해괴한 설명보다는 그냥 구글맵에서 napalai resort @ spa 라고 치는게 위치파악하는데 손쉬울거 같습니다.

우리는 연말에 1박에 1,100밧 정도의 제일 낮은 등급의 방에 아침식사 불포함으로 머물렀는데요 연말 가격치고는 괜찮은 편이였어요. 후아힌의 끝자락이긴해도 어쨌든 방콕에서 가까운 유명휴양지인데 말입니다요.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좀더 내려가면 내려갔지 더 올랐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후아힌의 장점중에 하나가 후아힌 중심인 나이트 바자와 남쪽의 카오 따끼얍을 잇는 썽테우가 단돈 10밧밖에 안해서 왔다갔다 하기에 금전적 부담이 없어서, 손쉽게 타운쪽으로 다니게 됩니다. 거리가 상당한데도 단돈 10밧이라니... 다른 도시들도 좀 본받아야 할텐데 말이야요. 근데 야간에는 요금이 15밧으로 오르긴하더군요.

우리는 후하힌에서 말을 탈것도 아니고 물속에 들어갈것도 아니고 해변에서 볕을 쪼일것도 아니어서 그냥 이 정도 위치도 만족하고 잘 지냈어요.
이번에 와서 보니 이 구역에도 서양인들이 굉장히 많이 기거하고 있던데 행색을 보아하니 오랫동안 머무르는 장기여행자인듯... 그런사람들의 수요를 겨냥한 새 콘도들도 근처에 많이 있기도 하고 또 계속 지어올리고 있더군요.

하여튼 우리 숙소 상태는 깔끔하니 괜찮고 베란다도 있어서 좋았는데 베란다에 새똥이 덕지덕지 있어놔서 나가서 앉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수영장도 제법 쓸만한 편이였고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붐비지는 않더군요.
근데 태국의 이런 중급호텔에서 자주 보여지는 급조된 커플들... 서양남 + 태국녀 커플이 첫날 좀 보이긴 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안해봐서 그 수준을 모르겠는데 슬쩍 곁눈질로 분위기를 파악해보니 그냥 간소해보이더라고요.
냉장고, 와이파이, 커피포트 등등 왠만한 호텔에서 갖추어야될 비품 등은 다 있고 가격 대비해서 합당한 수준의 숙소였어요. 제일 낮은 등급의 방이어서 그런가 욕조는 없었고 뷰도 수영장뷰가 아닌 절 뷰 였는데, 우리끼리는 남들 수영하는거 보는것보다 절 보는게 훨 낫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아했습니다.
이 숙소에서 일단 해변에 다다르려면 좀 걸어야되는데 제 걸음으로 한 5-6분정도 걸으니 카오 따끼얍해변에 이르게됩니다.
근데 이곳에 서식하는 원숭이들 정말 포악해요. 쓰레기통을 막 미친듯이 뒤지더니만 어떤 여성이 먹을게 담긴 세븐일레븐 봉지를 들고가는걸 포착하고는 달겨들어서 그걸 아주 흉폭스럽게 빼앗더라구요. 근데 웃긴게 원숭이보다 더 숭악스런 들개가 다가와서는 그걸 재차 뺏어 먹더라는... 원숭이는 남좋은 일만 시킨거네요.

숙소 바로 앞에는 세븐일레븐이 있고 저렴한 현지식 식당도 한군데 있었습니다.
저렴해서 그런가 낮에는 현지인 서양인 손님들로 좁은 가게가 가득 차 있어서 제가 들어가도 종업원들이 응대는 커녕 그냥 제할일만 하면서 절 소 닭 보는 하는 바람에 그냥 머쓱하게 나왔어요.

 
























 

 







 따끼얍 해변















 시내로 가는 썽태우. 1인 10밧



 


4 Comments
필리핀 2016.01.12 19:54  
오호! 연말인데 좋은 숙소 므흣한 요금에 묵으셨네요...

그 주변에 정기체류자를 위한 콘도가 많더군요~ ㅎㅎ
김카피 2016.01.13 11:01  
오 원숭이 무섭네요 ㅎㄷㄷ ^^;; 후아힌 요즘 관심있게 보던 차에 잘 봤습니다~~^^
김재형 2016.01.13 17:17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홈런포 2016.01.14 22:06  
죤 정보 잘보았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