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빵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추천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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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빵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추천숙소

고구마 6 4106

 

람빵에서는 숙소를 어디로 한담....?

예전에 돌아감님이 후기를 올려주신 R람빵은 강변에 바로 마주 닿아있어 강변전경도 즐길수 있고 숙소내부도 아기자기 예뻐서 정말 좋긴한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건지 가격이 좀 올라버렸네요.

알 람빵은 그래도 양반이에요. 바로 옆에 있다시피한 리버사이드 게스트하우스는 가격이 더 높아서, 강변정취는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합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가격차는 그다지 안 나는데 파야오에서 호수를 한참이나 봤더니, 물은 뭐 더 이상 봐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 이런 마음이 되버려서 그랬던 것 같기도...

십년전에 람빵에서 묵었던 롬씨텅 호텔은 더더욱 낡은 외관을 하고 있어서 도저히 묵고 싶은 맘이 안 납니다. 람빵 골목 구석구석에는 오래된 태국식 중급 호텔이 있는데 차가 주차되어 있는걸로봐서 태국사람들은 좀 묵는 것 같더라구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되도록이면 안묵는게 좋습니다. 이런 오래된 호텔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있어요.

 

람빵에서는 도시중심부 오거리에 있는 하얀시계탑이 이 도시의 중심이정표에요. 그러니 이 시계탑 오거리부터 파악하는게 중요한데 사실 낮선 곳에 오면 이런 거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시계탑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뻗어있는 분야왓 길로 진입합니다. 이때 걷는 방향 왼쪽에 붙어서 더듬이 레이다를 가동하면서 살피다보면 왓 치앙라이 뒷문으로 가는 골목이 보이는데 그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조용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리 입니다.

 

주인아저씨가 꽤 영어를 잘하고 뭔가 도움을 주려는 캐릭터고요, 본채에 있는 거실과 주방을 쓸 수 있고 간단한 차와 커피를 제공하고 자전거도 무료로 탈수 있어요. 이건 분명히 장점이네요. 그런데 우리가 묵은 별채의 에어컨 트윈룸은 그 허술한 시설에 비하면 500밧이 좀 과한 요금인거 같고...

손님이 빈번하게 들지 않아서 그런지 청소상태나 이런게 좀 맘에 들지않아요. 화장실도 옹색하고요. 우리가 묵은 방은 배수시설이 엉망이라 샤워기를 쓰고나면 아주그냥 물텀벙이가 되버린다는....

우리가 묵은 별채 말고 거실과 주방이 있는 본채에는 더 좋은 급의 방이 더 비싼 요금을 받으며 있는데 그 요금 줄 바에는 차라리 강변으로 가는 게 낫겠죠.

제가 이곳을 비추하는 이유는 가격에 비해 옹색한 시설도 시설이지만 밤에 자다가 대왕 전갈이 나왔어요. 마침 그 시간까지 안 잔 요왕이랑 제가 유리컵으로 재빨리 생포해서 다행히지 저거한테 물렸으면 정말 람빵 병원으로 직행했을지도...

방에서 뭐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단 말이에요. ㅠㅠ

 

 

 

아리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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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오거리에서 강변쪽 그러니까 케이블 다리 쪽으로 조금 걸어나가다보면 걷는 방향 왼쪽 그러니까 왓 치앙라이 맞은편에 반 치앙라이 게스트하우스라는 숙소가 있는데 외관은 보아하니 멀쩡하니 괜찮습니다. 지금 시즌에는 에어컨 방이 490밧이라고 선전가판대를 세워놨던데 굳이 홈스테이 형식의 숙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이런 곳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직접 묵어보진 못해서 방안의 세세한 시설은 잘 모르겠지 만 외관으로 보아하니 그다지 낡아보이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

http://baan-chiangrai.exteen.com/

 

람빵 도시 안에서의 관광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 강변 도로인 타논 딸랏 까오에 분위기도 좋고 고풍을 유지하고 있는 홈스테이형식의 여러 숙소가 있던데 제일 유명한건 리버사이드 인 것 같고요. 바로 그 멀지 않은 곳에 알 람빵, 그리고 알 람빵 바로 맞은편에 있는 홈스테이인 똔남Tonnam 게스트하우스가 꽤 괜찮아 보입니다.

사실 이곳은 직접 묵어본 게 아니라서 섣불리 추천한다는 게 그렇긴한데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짙은 목조가옥으로 운치있게 꾸며져있고 1층에는 로비역할을 하는 소박한 정원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에어컨 더블룸인데 방의 면적이 넓고 환한데다가 가격도 350밧 정도던가... 하여튼 여기 묵으신분의 후기를 보니 가격에 대비해서 꽤 괜찮은 곳이였습니다.

저희는 짐을 다시 여미고 풀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아리에 주저앉았지만, 혹시나 람빵에 가는 여행자들 중에 중저가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바로 강변에 닿아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알 람빵과 마주하고 있으니 위치 자체는 좋은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바로 옆에 똔 럭스도 있던데 둘이 자매숙소인지 뭔지... 하여튼 아리송한데 이름이 비슷한게 하나 있더라구요.

실제로 자게되면 뭔가 밖에서 보기만 했을 때에는 알아채지 못한 단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후기를 검색해보면 일단 칭찬이 대세이니, 나중에 여기서 실제로 묵어보신 여행자가 있으시면 진짜 후기도 궁금합니다.

 

 

 

반 치앙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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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버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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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숙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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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필리핀 2014.10.02 19:50  
오호~ 도시 규모치고는

숙소 분위기가 참 다양한 것 같네요~ ㅎㅎ
페르조나 2014.10.02 23:31  
감사합니다.
울산울주 2014.10.03 09:50  
아리 게스트하우스의 첫번째 사진은,
20대 시절의 빈곤한 여행을 상기시킵니다.

화장실의 거울과 상처난 방바닥
그리고 벽의 페인트 색깔이 너무 강렬하네요.

사진 게재의 의도가 200% 와닿습니다.
o0꼬장짱0o 2014.10.11 21:50  
2년전 람빵에 방문했을때 느낀점으로는 도시가 크다는 것보다 개발이 덜 되었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TT&T 겟하우스에서 1박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도저히 바닥이 보이는 나무마루에서는 못 잘 듯...ㅎㅎㅎ
그리고 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먼트에 1박을 신청해서 250밧내고 들어갔네요..
시원한 에어컨에 아파트라 좋고, 프리커피에 쿠키도 있었습니다..
위치가 리버사이드레스토랑 근처였구요...ㅎㅎㅎ

여튼 정말 조용한 동네였네요...
태국갈거라능 2014.10.14 16:33  
우와 감사합니다~
holly12 2014.10.27 10:11  
사진이 뭔가 아늑해보여요 ㅋㅋㅋ 괜찮은것 같아 보이는데 전갈이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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