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왓 매옌 근처 매히마을 초입에 위치한 참한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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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왓 매옌 근처 매히마을 초입에 위치한 참한숙소 <반까티쏫>

고구마 8 2608

 

우리가 방콕이나 치앙마이, 또는 푸껫에서 숙소를 구할 때 지역구분을 해서 구하게 되지않겠습니까. 방콕은 카오산/쑤쿰윗/싸톤/싸얌 그외 등등등으로 구분하고 푸껫은 또 각 해변별로 구분하고 치앙마이도 해자근처/나이트바자/님만해민/싼띠탐 그외 등등으로요.

빠이 역시도 그런 식으로 구분이 됩니다요.

사실 빠이란 마을이 방문자 규모에 비하자면 읍내 면적은 진짜 코딱지만하긴 한데, 사실 빠이가 여기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빠이타운중심부 / 타운의 북쪽인 위앙느아 / 왓 매옌 아랫 동네인 매옌마을 / 그 옆의 매히마을 / 그리고 여기서 더 남쪽으로 가서의 타빠이 온천지구/ 그리고 타운의 서쪽구역 중국인 마을 가는 길의 남후마을 등등이 있습니다요.

그중 우리가 잠시 둥지를 튼 곳은... 버팔로에서 강 건너편의 다리를 건너 가서 왓 매옌을 지나 한 삼사백 미터 정도 가면 길 꺾이는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길 안쪽에 자리잡은 반 까티쏫Baan Katisod입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매히마을이에요.

‘반’은 ‘집’이고 ‘까티쏫’은 ‘코코넛밀크’를 말하는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방의 앉은 위치에 따라서 비수기 기준 400밧, 450밧을 받는 선풍기 방인데 성수기가 되면 조금 더 올릴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외떨어진 이곳의 위치로 보건데 성수기라고 더 올릴여지는 없어 보이는데 말이지요.

제 걸음으로도 읍내까지 적어도 30분은 걸어야하는 모양새라서 여기에 묵으려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필수입니다. 사실 대중교통이 전무하다시피한 빠이의 특성상 타운에 묵거나 타운에서 반경 1킬로미터 정도의 구역을 벗어난 원거리 지역에 묵는 여행자라면 걸어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좀 부담이 됩니다. 이보다 좀더 가까운 곳에 거처가 있는 서양인들은 걸어서 타운을 오가기도 하는걸 봤는데, 우리 숙소에 묵은 이들은 다들 오토바이가 있었답니다.

물론 시내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먹고 자고 모든걸 해결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일단은 무척이나 조용하고 방의 상태가 대략 이쁩니다. 그리고 욕실의 천장이 반오픈된 형태라서 이런류의 숙소를 이전에 묵어본적이 없는 여행자라면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아주 진하게 들거에요. 아침에는 차와 커피 식빵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주인장인 젊은여자가 상당히 친절하더군요.

 

오토바이를 빌린 여행자라면 그리고 약간 외진곳이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 성향이라면 2박정도 해볼만해요. 여기까지 와서 1박만 하고 나가기에는 들고나는 수고가 있지않겠어요?

이 숙소가 들어앉아있는 매옌-매히마을을 산책하면서 보는 논의 전경도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다리에 근력을 키울겸 근처에 있는 왓 매옌에 올라가는것도 좋을듯...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고립된듯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위치가 될테고(이건 사람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우리방은 수압이 낮아서 그게 좀 불편하더군요. 머리가 긴 여성여행자라면 좀 불편감이 느껴지긴 할거에요. 우리방이 약간 윗쪽에 있어 그런건지 다른방도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옆방의 여행자들은 다들 1박만 하고는 체크아웃을 하고는 다른곳으로 떠나버리더라고요. 혹시 지도상으로만 대략 위치를 확인해보고 예약을 했는데... 실제 와서보니 이곳의 위치가 너무 멀어서 하룻밤만 묵은후에 타운으로 옮겨간걸까요.

빠이에서 타운에서 동떨어진 곳에 거처를 좀 정하고 싶다하는 경우에는 묵어볼만 하고요, 이 구역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좀 황당할수 있어요.

빠이에서의 여정이 넉넉하고 이런 적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2박정도 하기에는 괜찮은 숙소였습니다만. ^^

 

 

 

우리가 묵었던 450밧짜리 방














 

 

 



 





400밧짜리 방





 





 

숙소에서 기르는 고양이



 공동 휴게실














 

 












 


8 Comments
필리핀 2015.10.19 08:19  
음... 시설은 좋아보이는데... 팬룸이 400~450밧이면 살짝 비싼 감이... ^^;;;

근데... 왓매옌 부근은 사나운 멍뭉이들이 많아서... ㅠㅠ
고구마 2015.10.19 10:02  
헤헤. 사나운 개들 요왕을 방패삼아 다녔어요.
어떤개들은 뭔 신이 들렸는지 오토바이 타고 가는데도 막 종아리 물려고 쫒아와요. 시껍합니다 정말...
필리핀 2015.10.19 12:06  
태국 여행 필수품으로 멍뭉이 퇴치용 전기지팡이 같은 게 있으면

대박 나지 않을까요??? 너무 큰 충격은 아니고 살짝 찌릿한 정도로 ^^;;;
라용노동자 2015.10.20 00:37  
혹시 싱글베드룸은 없었나요? 혼자 묵는다그럼 싸게해줄랑가 몰겠네요ㅡㅡㅋ
요술왕자 2015.10.25 14:58  
가서 흥정해 보세요...
티거랑 2015.10.25 13:57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잘봤습니다~~
한국너구리 2015.11.02 23:27  
느낌있어 보이네요ㅋㅋㅋ
싸이트존 2015.11.09 23:42  
사진 잘 구경하고 갑니다.
다음에 좋은 사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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