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는 제가 갔을 당시(이번 6월말) 비수기였습니다.
섬 전체가 서양인들로 점령당한걸로 봤을때 9월에 한국 여행객들이
떼거지로 가지 않는한 숙소 문제는 없을줄로 압니다.
비수기엔 따라서 현지에서 흥정하는게 나을거란 판단이 들어서
그렇게 한거구요.
사실 그 시기엔 서양애들도 예약 안하고 들어간답니다..
참고로 전 몇박 몇일의 단기 여행자는 아닙니다.

카바나보다 싼 숙소들은 방갈로인데, 피피에는 지금 1000밧 이상의 숙소가
드뭅니다. 프린세스, 뷰포인트, 피피호텔 빼면 거의 1000밧 아래의
방갈로들입니다.
1000밧대 아래의 경우 피피 현지에나 가셔야 구입(?)이 가능하구요.
이런 숙소들은 여행사도 아니라 카운터에 가셔서 흥정하시면 됩니다.
1000밧대 이상의 소수 숙소들은, 다른 곳에서도 예약이 가능할 테지만
피피에 가까워질수록 값이 내려갈줄 압니다.
인터넷보단 싸다는 말이죠. 지금 비수기라 눈으로 확인해 보면
값을 더 내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제가 말한 여행사는 현지 여행사입니다.

몇박 몇일의 단기 여행자이고, 고급 숙소를 원하시면
인터넷이나 선행지에서 예약하고 가세요.
비싼 숙소일수록 값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가서 흥정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몇박 몇일이 다 날아가니까요..
여행사 예약시 피피가 싸다, 푸켓이 싸다는 식의 확실한 답변은
드리기 힘듭니다만, 흥정했을때 현지가 약간 저렴한걸로 압니다.

피피 호텔은 방콕의 1500밧 정도의 숙소와 비교했을때 많이 떨어집니다.
깨끗하긴한데 방이 좁고, 바닥은 타일인데다, 서비스는 맘에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피에서 1300밧에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ː[두달 후 태국님께서 남긴 내용]
ː답변 감사합니다.
ː
ː카바나보다 싼 숙소들의 경우는 어떻게 예약을 해야 할까요? (한국에서? 푸켓에서? 피피 현지에서?)
ː님께서 말씀하신 여행사는 현지 여행사였나요?
ː여행사에서 흥정한다는 건 현지에서 해야 된다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 대부분 먼저 입금을 하라고 하는 것 같던데...
ː(님께서는 예약 안 하고 그냥 가셨단 거죠? 대단하시네요. ^^)
ː
ː피피 호텔의 경우는 이용해 보니 어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