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팜하우스 - 방 사진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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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팜하우스 - 방 사진포함

후니애비 6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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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소한 불편함 말고는 큰 불편함은 없는 숙소입니다.

하루씩 연장해서 네고는 안하고 하루 400(팬은 300)씩 머물고 있습니다.

 

전 한국인 많이 머문다는 반수언에 두번이나 들렀는데 두번 모두 제 조건에 맞는 방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방만 있다고 해서 600바트 달라고 하더니, 두번째는 더블 침대 하나 들어가면 트렁크도 펼처 놓기 어려울 정도로 방도 작고 냉장고도 없는데 500바트라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400바트에 머무는 것 같던데 저에게는 500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1주일간 머물면 네고가 되는가를 물어보니 방이 없다는 말만...


아고다 같은 곳에는 안보이던데 아마도 개별적으로 미리 예약하는 듯 합니다.

확실히 한국인들이 많긴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팜하우스

예전 요왕님이 발굴한 빠이의 괜찮은 숙소라고 해서 찾아온 곳입니다.

손님들은 한국인, 중국인 서양인 등 다양하게 오네요.

 

1층에 방이 2개, 2층에 방이 2개인 빌라 한동이 있고 단층으로 방이 5개가 줄지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각 방의 입구로 들어가는 곳은 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서 거의 독립적인 공간이 있고 발코니까지 있어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다만 룸과 룸이 완전 독립되어 있고 비교적 방음도 잘 되는 편이다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머문다는 반수언 게하처럼 옆 방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조건은 되지 못합니다.

 

그냥 커플이나 조용히 머물고 싶은 사람들이 오면 좋은 숙소네요.

 

제가 좋아하는 하얀색 시트는 아니지만 이불에서 빨래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관리를 잘 하는 듯 합니다.

다만 제가 머무는 기간동안 청소를 자발적으로 해주지 않고 요청해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전 혼자 사용하고 있고 방에서 술을 먹거나 하지 않으니 그냥 청소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타월과 물2개는 연장할 때 달라고 하면 주고 안달라고 하니 안주네요.

남자 스탭은 미리 챙겨주는데 여자 스탭들은 미리 챙겨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셉션에는 무료 티와 커피 그리고 뜨거운 물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2층 빌라 건물의 1층에 머무는데 여기는 낮에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그렇지 덥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층과 2층의 방은 지붕의 열기 때문에 낮에는 에어컨을 틀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여기 낮의 온도가 거의 38도까지 가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무지막지하게 덥거든요.

 

지금까지 발견한 단점이라면...


제 방만 그런건지 세면대 배수가 잘 안됩니다. 물이 한참 만에 내려갑니다.

바닥 배수는 잘 되고 하수구 냄새 없으니 그냥 감수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바로 옆집이 빠이에서 대표적인 라이브 바 중에 하나인 이지 가든바인데 8시부터 11시까지 라이브를 합니다.

제 방 바로 뒤가 무대라서 라이브가 시작되면 음악이 좀 들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건 제게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되었는데 소음에 민감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점일 듯 하네요.

이게 싫으시면 도로에서 거리가 먼 9번방 쪽으로 방을 달라고 하시면 소음으로부터 조금 자유로울 겁니다.

그런데 빠이에 와서 저녁 8~11시까지 방안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듯 하네요. 여긴 밤에 다녀야 하니까요.

 

또 하나 전기플러그의 위치가 침대에서 멉니다.

노트북을 침대에서 하려면 완충하고 사용해야 하거나 어댑터 길이가 길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 항상 방안에 있는 붙박이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 테이블이기도 하고 밖에서 사온 음식을 먹을 때는 식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발코니는 덥기도 하지만 테이블이 없고 의자만 있기 때문에 밖에서 머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심심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 볼 까 합니다.

 


 


 

 

6 Comments
lynchee 2016.04.14 01:45  
좋은 후기네요.. 표현도 적절하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균형감각있는 글솜씨..^^
아~~ 여행계획 세우면서 후기만 열심히 읽고 있네요..
어쨌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잘 하세요~!
2win 2016.05.04 04:57  
방이 깨끗하고 넓어보이네요 굿굿!!!
취한배 2016.06.07 05:57  
지난주 이지 가든바가 문을 닫았습니다.
더이상 소음에 대한 불편은 사라졌지만 라이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안타까운 소식이랍니다.
참고 하세요. :)
배째슈 2016.10.20 19:41  
요번에 빠이가는데 후보지에 넣어야겠네요 ^^
잠은 막잠수준으로 잠귀가 어두운편이니 괜찮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mangobanana 2016.11.27 13:00  
저렴하고 깨끗하고 좋네요. 빠이 갈때 참고하겠습니다~
hyunjung814 2017.03.14 23:20  
숙소찾고있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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