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가서는 YMCA에 묵었습니다. 배낭여행으로 오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비쌀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 셋이서 2박을 거기 트리플 룸에서 묵었는데 1박에 105 S$ 였슴돠.
그 다음날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일찍 일어나서 늦어도 11시 전까지는 이용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버리면 무효입니다.  3일째날엔 전날 까지 관광하느라 쌓인 피로 때문에 늦게까지 자고, 체크아웃 시간이 임박해서 허겁지겁 짐챙겨서 방을 비우느라고, 아침도 못먹었습니다.

방엔 전부 에어컨이 있고, 실내가 넓고 깨끗합니다. 냉장고도 있고, TV도 있습니다. 침대 시트와, 타월은 매일 같이 갈아줍니다.

시내 중심가 오차드 로드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MRT 도비고트 역이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어서 교통이 편리한 편입니다.
바로 옆에 싱가폴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또 시청주변의 볼거리들(대법원 건물, 국립역사박물관,성 앤드류 성당,앤더슨 다리)과 국립 도서관, 머라이언 공원, 보트키도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근처에 Kopitiam 푸드 센터가 24시간 영업하고 있고, 리셉션 바로 옆이 맥도날드라서 먹거리는 걱정 안해도 됩니다.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으면 카운터에서 보증금 7불씩 받고 우산을 빌려 줍니다. 보증금은 우산을 반납하면 돌려줍니다.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3개짜리 숫놈 콘센트를 보증금 2불 내고 빌리면 됩니다. 내부에 풀장과 헬스장이 있어서 정 할일 없으면 거기 숙박객은 공짜로 이용해도 됩니다.
다만 빨래 값이 비싸기 때문에 멀리 걸어가서 센트럴 포인트 3층인가 2층에 있는 공중 세탁소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서 제일 가까운 세탁소 입니다.
가격은 태국, 말레이시아보다는 당연히 비싸지요.
저는 말레이시아에서부터 쌓인 것들이어서 10.3불 나왔습니다.

값이 비싼 만큼 이번 여행때 갔던 3국의 숙소중에서 제일 시설이 좋고 편했던 곳입니다.
비싼만큼 제 값을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