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비추 - 이아 빠이 리조트(The Oia Pai Resort & SPA)
내용 한줄 요약
세면대, 변기, 샤워기 모두 녹물 나옵니다. 모든방이 그런것 같습니다. 씻지 않고 하루 지낼 수 있다면 참 좋은 곳입니다.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지만 친절한 직원, 시내픽업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카약도 아무때나 탈 수 있습니다.
비추 - 이아 빠이 리조트(The Oia Pai Resort & SPA)
가족여행이었고, 아고다에서 예약했습니다. 저녁에 욕조에 물을 받았는데 녹물이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서 배수관이 녹슬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욕조는 포기하고 모두 샤워하고 쉬고 있었는데, 세면대 물색이 이상해서 체크해보니 세면대, 샤워기, 변기물까지 모두 녹물이었습니다. 카운터에 연락하니 체크하러 왔는데, 직원들 반응이 좀 이상합니다. 깜짝 놀라서 방을 바꿔줄 줄 알았는데. 놀라지도 않고..
사진이 왜 옆으로 나오는 걸까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육안으로는 너무 심하게ㅜㅜ)
무전을 하고 몇명이 다녀가더니 앞방 룸키를 주면서 가서 씻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을 바꿔주는거냐고 하니까 이 방은 작은거라고.. 그래서 그럼 내일 아침에 쓰고 반납하겠다고 하니까, 안된답니다. 지금쓰고 카운터로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그건 너무 불편하다고 지금 방 바꿔달라고 요청했더니, 밤이라 다른 빌딩은 다 클로즈되었다고 합니다. 하.. 그래서 내일 오전에 바꿔달라고 하고 오늘은 그냥 이방에서 자겠다고 했습니다. (2일 있을 예정이라 짐도 다 풀었던 데다가 이미 씼었으니까요.)
오전에 바꿔주면서 체크해보라고 그럴 땐 잘 안보이더니(컬러플한 세면대로 바꿔줬거든요.) 저녁에 돌아와 확인하니 그방도 똑같이 녹물이네요. (투명한 페트병에 넣어서 확인해 봄.. 아침에 왜 이런 생각이 안났는지 ㅜㅜ) 직원들은 친절은 하지만 웃으면서 사과할뿐 문제해결도 안해주는 곳이라서 그냥 더이상 아무말하지 않았습니다. 전날에도 이거 때문에 거의 1시넘어서 잤던지라 너무 피곤했고, 다음날인 오늘 종일 투어했거든요. 그리고 말해도 해결되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지치고요..
아 그리고 화장실 및 룸 창문이 약간이 떠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모기나 벌레가 마음껏(?) 드나들 수 있습니다. 화장실 녹물 나온다는 그 욕조 천장이 없긴하지만 별을 볼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대하지는 마세요.. 그냥 비가 오면 비만 맞을 듯. 카약장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밤이 늦어지면 불을 끕니다. 물이 잘 안보여요..
여기 이 리조트 추천글 있던데 (저도 그거보고 설레이면서 예약한거라) 너무 욕만한것 같아서 칭찬을 좀 하자면 조식은 괜찮았습니다. 사람이 없을때는 조식부페가 아니라 아침 메뉴 몇가지 중 주문하라고 합니다. (하루는 뷔페였고, 두번째는 주문했어요. 리조트에 두팀밖에 없어서.. ) 리조트 뷰는 사진과 동일하며, 직원들은 친절합니다. 시내가는 건 무료로 데려다 주고 픽업도 옵니다. 그러나 다시 이용할 곳은 아니네요. 태국여행중에 가장 비싼 하루에 13.5만짜리 방이었는데, 너무 실망했어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참고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