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카바나 호텔.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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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 카바나 호텔. [사진 첨부]

로레인 13 6929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동안 피피 카바나 호텔에 묵었습니다.
썬라이즈 통해서 트윈룸 1500밧에 묵었구요. 무엇보다 선착장에서
가깝고 찾기 쉬워서 좋더만요.

태국에서 첫번째 호텔이었고, 더구나 한국에서도 호텔에 묵어본적이
그닥 없어서 어떻게 비교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무척 만족스러웠어요.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씨뷰로 달라고 하지 않아도
방을 알아서 씨뷰로 주더라구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수영장과
해변이 너무나 좋았어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말이죠.

여행 말미에 묵었던 로얄벤자 욕실과 비교하면 좀 작지만,
욕실도 사용하는데 별 불편함 없었구요. 다만 샤워기 물에서
약간 짠맛이 나는게 흠이라면 흠이었죠.

무엇보다 아침식사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종류도 엄청 다양했고, 아침이 기다려질 정도로 먹을께 풍성해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식사 2번 내내 무엇을 먹을까 고민고민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침인지라 많이 챙겨먹지 못한것이
한스러울 정도로 참 만족스러웠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건 수영장이었어요.
수영장 바로 앞에 해변이 있어서 해변에서 놀다가 수영장에 들러서
짠물을 헹구고 가는게 가장 좋았죠..

여하튼, 저는 피피 카바나 호텔 너무 좋드라구요.

13 Comments
조제비 2003.06.10 20:50  
  기억이 새록새록하군요. <br>
저는 카바나 방갈로에 묵었답니다. <br>
저도 대만족이었지요.. (역시 짠 샤워물은 좀 그렇지만서두...) <br>
아침은 대.. 대....... 대만족이었구욧!!!
로레인 2003.06.11 01:53  
  그치않아도 태국으로 떠나기 전에 조제비님께서 올려주신 카바나 방갈로에 대한 글을 보고 갔었거든요. 피피가 하두 물가가 비싸다고 하여, 전 비수기라도 호텔가격이 1500밧인지 모르고 방갈로가격이 1500밧 정도하는지 알았는데 비수기 성수기 가격차가 참 많이 나드라구요. 아침 부페..정말 예술이었죠?? ^^ 전 무엇보다 수박을 원없이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
하대장 2003.06.11 02:17  
  살 많이 쪘겠군....흐흐
로레인 2003.06.11 02:22  
  으아아아악....그래도 살 그리 많이 찌진 않았어요 뭐. 그래도 한국 돌아올때 청바지 입었는데, 헐렁하던데요 뭐...ㅡㅡ;;
궁금이 2003.06.11 18:01  
  로레인님~ 카바나 룸 청결상태는 어떤가요? 프린세스랑 카바나 중에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ㅠ.ㅠ... 카바나는 좋은 방은 좋은데 안좋은데 걸리면 진짜 안좋다구 그래가지구여....혹시 바퀴벌레나 기타 벌레 종류는 보지 않으셨는지.....^^;;; 그리고요...로얄벤자는 어떠셨어요? 로얄벤자가 위치랑 가격이 좋아서 마지막날 거기서 잘까 하는데 어떤 분이 더럽고 바퀴벌레 날아다닌다구 하셔서요....어떠셨는지 자세하게 좀 알려주세요~~ 첨에는 프린세스로 마음 굳혔는데 자꾸 카바나 수영장이 눈에 밟히네요...힝...고민돼..ㅠ.ㅠ
로레인 2003.06.11 19:54  
  카바나에서 2박 하면서 벌레같은거 본적 없구요. 룸 청결도도 좋았습니다. 저는 룸에서 맨발로 다녔는데요. 그 발로 하얀 시트의 침대에 올라가도 티 하나도 안날정도로 룸 청결도 괜찮던데요. 두번째 날 밖에서 놀다가 룸에 들어갔을때 어지러졌던 방이 말끔하게 청소되어있는 기분 참 좋더라구요..^^ 카바나에서 아침 먹을때 종업원들의 친절함도 무척 좋았구요. 그리고 저 역시 로얄벤자 예약해놓고 바퀴벌레 이야길 들어서 내심 걱정했는데, 1박하면서 벌레 한번도 못봤구요. 청결도도 괜찮았어요. 특히 로얄벤자 기억에 남는건, 보온병만 달랑잇구 뜨거운 물이 없어서 룸서비스를 시켰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대응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좋았죠. 로얄벤자 수영장에서 수건 주는 아자씨도 친절했구요..^^
심혜석 2003.06.13 09:55  
  저는 2년 전에 카바나에서 2박했었는데, 로레인님 말씀 그대로 바다가 보이는 룸, 너무 좋아요~. 아침식사도 좋구요. ^^ 아직도 잘 유지가 되고 있다니 또 가고 싶네요.  다만,,,,, 늘 논란거리지만,,,,, 카바나 데스크의 서비스만 향상된다면, 두 말 할 것이 없는데...요새도 글 읽어보면 간혹 피피카바나의 서비스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있더라구요. 저는 당시 데스크의 safety box에다가 여권, 돈을 맡겼었는데, 데스크에서 열쇠를 안받아서 룸에 올라왔었죠. (열쇠를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아, 여기는 좋은 곳(?)이라서 그냥 여기서 잠궈 놓고 나중에 요청할때 열어주나 보다 했어요.) 방에 올라와서 아무래도 찝찝해서, 5분후 다시 내려가서 열쇠 나한테 주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글쎄.....아까 줬다는군요.....그러면서 열쇠 잃어버렸으니 2000밧 내라고....처음에는 이 분이 착각해서 이러려니 하고, 잘 설명해주고,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설명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니가 잘못했다라는 것만 되풀이 하더군요. 얼굴도 참 이쁘게 생긴 여자분이 었는데, 한국사람한테 화가 난 일이 있었는데, 아니면 한국여자 혼자 여행 온것이 맘에 안들었는데, 불친절의 극치에 마구마구 화를 내더군요. 이러자 저는 더이상 안되겠다 하고, 전투모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데스크에 있던 직원 3명에게 설명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적어도 니네 키를 찾아보는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상황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어쨌든 키가 없으니 돈을 내라 였습니다. 마침 방콕에 친구가 있어서 방콕에 전화해서 니가 태국말로 좀 따져달라고 했죠. 그러나,,,,전화비만 600밧 나오고, 역시 아무 소용이 없었답니다. 그 사이 고맙게도 히포 다이빙에서 알게된 한국인 다이버 (이름이 수지 였나? 어깨에 이뿐 벌 문신 있는...)가 와서 같이 얘기해줬으나, 증거가 없으니 어쩌겠어요. 역시 소용없었죠. 경찰에 신고해봤자 역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일이 해결 될 것 같지도 않고...정말 속만 탔습니다. 돈이 아까운것 보다도, 저는 억울함을 풀지않으면 여행 내내 화가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카바나 매니저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는 카바나에 없더군요....집에 갔대요...데스크에서 좀 나이 든 여자분이 매니저에게 전화하는 듯 했는데, 몸이 아파서 지금 올 수가 없다고. 그래서 제가 전화 바꿔달라고 했죠. 암튼 그렇게 옥신 각신 한 4시간을 투쟁했어요. 그리고 결국 매니저라는 한 50대 아저씨가 왔구요. 그리고 그 아저씨와 단독 면담 1시간....너무 힘들고, 회사 휴가내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정말 아까워서 그냥 돈 내고 돌아설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매니저와 1000밧에 합의를 봤습니다.  반으로 깎아서. 증거가 없으니 50%과실을 인정한 셈이죠...( 세이프티 박스 안에 있던 여권과 돈은 분실된 것 없이 잘 찾았습니다.) 카바나, 비록 방에서 보는 바다가 너무도 아름다웠지만, 더 이상 머물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2박만 하고 나왔고, 저 도와줬던 히포 다이빙 다이버 언니가 묵는다는 근처 저렴한 방갈로가서 묵었답니다. 비록 에어컨도 없고, 바다도 안보이고, 낮에는 전기도 안들어오고, 천장에는 도마뱀이 돌아 다녔지만, 룸 자체는 깨끗했고, 욕실도 넓었고, 무엇보다 마음만은 정말 편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2일간의 일정을 다이빙과 시장골목 돌아다니며 재미나게 보냈죠. 어쨌든 제경우에는 피피 카바나하면, 좋은 시설과 씁쓸한 기억이 함께 떠오릅니다. 혹시 피피 카바나 묵으실꺼면, 세이프티 박스 이용하실때, 열쇠 챙기는거 잊지 마세요.^^;;; & 당시 만났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피피 카바나 방갈로도 좋고, 피피 프린세스도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습하기 때문에 바닥이 카펫아닌 곳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럼 좋은 여행하세요~. 
나비 2003.06.13 17:45  
  카바나수영장도 좋지만 수질은 프린세스가 나아보이던데여.피피프린세스 수영장 괜찮아여^^
celine 2003.06.14 23:52  
  요즘 친절해 진건가? 아파치에서 우연히 회식(?)하는 언냐들 만났는데 어찌나 방갑게 인사해 주던지~ 특히 몸집작고 달콤한 목소리로 "헬로~"로 말하던 그 언냐 넘 이뽀쏘요~~~  수영장도 예술이고 아침부페도 넘좋고.... 다만 방갈로 조명이 살짝 어둡고 수도에서 짠물이 나오긴했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수준~!
다이고로 2003.06.20 19:27  
  로레인님아~카바나급호텔루 고민중에 있는데 가슴에 손을언고 추천해 주실만 하나요^^ 다른데선 방두 지저분하구 에어콘두 없구 티비두 없다구 해서염~~ <br>
난티비 중독이라 티비없음 암것두 못해요~~글구 참고로 여친하구 가거든여~다녀왔으니까 다른곳이랑 비교즘 해주세욤~~~꼬옥~안해즘 미오할꺼얌~
로레인 2003.06.23 08:23  
  글쎄요. 다이고로님 제가 태국에서 호텔에 딱 3번 묵어봤는데요, 피피카바나 & 빠통토니리조트 & 방콕로얄벤자였는데요. 그중에서 피피카바나가 가장 좋았어요. 제가 묵었던 방은 정말 흠잡을때 없이 좋았거든요. 음. 다른곳이랑 비교하기가 힘든데..(가본곳이 그닥 없어서..ㅠ.ㅠ) 제가 듣기로는 피피 카바나는 바다가 보이는 1동과 2동이 젤로 낫다고 하던데요. 비수기때는 그닥 어렵지 않게 시뷰방을 구할수 있다는걸로 봐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을꺼같은데...그리고 tv도 잘나왔고, 에어콘 빵빵했고..아침 부페도 좋았고..다른곳 정보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좋은 여행 하시길. ^^
다이고로 2003.06.24 20:17  
  로레인님앙 감사합니당~~7월10일 출발합니다~8박9일루~피피는 카바나로 굳혔는뎅~푸켓이나 방콕에선 어디서 잘까 고민 이네연 그냥 님이간데루 로얄벤자~토니 리조트~카바나 로 할까 합니다~~님 생각은 어떠신지여~~^^
로레인 2003.06.25 00:24  
  글쎄요...제 생각은 그닥 중요하지 않을듯해요. 다오고로님께서 원하시는대로 하셔야 그다지 후회가 없을듯. 좋은 여행하세요...^^ 여행은 참 즐거워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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