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벤자&푸켓 아카디아를 묵어보니
6월 말에 방콕과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첨 가는 여행이라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갔는데
제일 고민한게 바로 숙소였습니다.
여자 둘이라 너무 험한 곳은 싫고 그렇다고 비싼 곳은 예산이 안되고,
암튼 고민하다 여기서 제일 많이 다녀온 것으로 보이는 두 곳을 예약했지요.
결론적으로,
여행의 목적이 쉬고 오는 거면 좋은 호텔 가시고 그게 아니라면 필요없습니다.
로얄벤자는 800밧(24,000)에 두 명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고요(킹앤드아이)
호텔도 나나역에서 가깝습니다.(큰 길까지 멀다고 하신 분들은 어떤 기준인지를 모르겠네요. 큰 길까지 5분, 전철역까지 7~10분이면 되겠던데...)
방도 상당히 넓은 편이고, 화장실에 욕조와 샤워부스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제가 보기에 그 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호텔이나 방이 특색이 없어서 이게 어느 나라 호텔에 와있는 건지는 당연히 모르겠지만 우리의 주는 그게 아닌지라 별 상관없지요.
제 친구랑 저는 오전하고 낮에 관광하고 들어와서 저녁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왔는데 ^^; 그러니 방이 화려할 필요가 없더군요.
에어컨 빵빵하고 티비 나오고 물 잘 나오고...
태국 친구 땜에 그랜드 워커힐 방을 구경했는데 당근 훌륭하지만 잠만 잘꺼면 비싼 돈 낼 필요없겠죠. (호텔 헬스클럽 멤버에게는 무료 숙박권이 가끔 나온다고 하더군요. 흠)
로얄벤자에서 젤 짜증난건 종업원들. 친절하지도 않고 영어까지 못합니다. 우쒸.
그에 비해 아카디아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방도 개성있지만(태국에 왔슴직 싶은 인테리어) 역시 저희처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별 필요없더라고요.
전 다시 간다면 그냥 적당한 호텔에 묵으려고요. (참고로 아카디아는 태국 관광청 프로모션으로 100불 주고 2일 묵었습니다.)
저처럼 호텔 땜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참고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