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멧에서의 이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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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멧에서의 이틀밤

갔다왔음 0 3264
7월13일 한국인여행사 3시 미니버스로 코사멧으로 들어갔음..
주말을 피하라구 해서 일요일 오후에 들어가면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착각이었읍니다. 그때가 태국의 연휴기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우선 미니버스.. 에어컨성능안좋고. 덩치 작다는 이유로 맨 뒷좌석으로 무조건 보내구... 엄청 더움.
코사멧에 도착은 8시 넘어서.. 숙소때문에 일부러 핫싸이캐우에서 내렸는데
(생태우 1인당 10바트) 해변에는 벌써 레스토랑의 테이블이 해변에 까지 나와서 장사를 하고 우린 짐을 들고 숙소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니는데 같이 배타고 들어왔던 사람들이 다시 나오고 느낌이 안좋았지만 어쩔수 없이 계속 숙소마다물어보며 아오파이 해변까지 갔으나 숙소없음. 같이 배타고 들어왔던 현지인들도 방을 못구해 발을 동동.. 손짓발짓으로 그들이 가는곳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간곳이 말리부리조트해변(다음날 알았음)...
숙소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텐트촌임. 조그마한 텐트하나에 500바트 냄
(다음날 바가지인줄 알았음. 표지판에 200바트란 말이 있음). 저녁에 주변에서 밥먹다고 비내리기 시작... 와~ 정말 생전 처음 그렇게 굵은 빗줄기를 봄..
번개가 한번 치면 먼바다까지 대낮처럼 환해짐. 무섭기도 하지만 정말 장관임.

문제는 그 후에 일어남. 텐트는 방수가 안돼서 물이 스며들고 텐트가운데 자리빼고는 외곽으로 이불 다 젖음. 와~ 정말 비참. 비 맞아서 옷은 젖었지.. 자리도 젖었지.. 날이 새기만을 기다림.
잠깐 눈을 붙치고 일어나서 본 코사멧의 새벽바다는 너무 아름다움.
대충 슈퍼에서 아침먹고 생태우 40바트주고 아오파이로 나옴.(인원이 덜차서 원래는 30바트이나 5명이 40바트 주기로 함)
숙소찾아 헤매다가 찬부리(?)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교수님을 만나 도움을 받음. 화이트샌드리조트 방갈로 해변가 팬룸 500바트에 하룻밤 묵음.

코사멧의 해변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햇살이 너무 강렬해서 함부로 해변을 나가지 못하구 3시넘어서 나갈수 있었음, 현지인들과 함께 튜브타고 놀구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음
kid로 시작하는 식당에서 먹은 새우구이는 정말 맛있구 꼬치구이도 정말 맛있음

코사멧은 첫날 너무 고생해서 힘들었지만 다음에는 시간을 두고 몇일 묵고 싶은 섬이었구 핫싸이캐우는 놀거리가 많고 해변이 길고 백사장이 정말 아름다웠으나  물은 별로 깨끗하지 않고 아오파이 해변은 물이 너무 맑음. 깊이를 측정하지 못할 정도. 하지만 해변이 짧아 아쉬움..
처음 3곳의 해변은 걸어서 연결됨으로 맘에 드는 곳에서 즐기시기를...
그리구 싸롱은 카오산보다 이곳이 훨씬 싸니까 살거라면 코사멧에서 들어와서 사세요..(카오산에서 120바트(깍아서) 코사멧 80바트)
그리구 새우구이 정말 맛있음 버터발라서 구워낸 맛이 일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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