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아오프라오, 사이깨우, 바이욕, 아마리에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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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아오프라오, 사이깨우, 바이욕, 아마리에어포트

트라우트 0 3586
작년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태국에 가보았습니다.

5박 6일의 빡빡한 일정을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짜다 보니 총 다섯 호텔에
묵게 되었지요.

첫날 밤은 임페리얼 임팔라 호텔. 수쿰빗 24에 있지요.
non-smoking과 트윈룸 조건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흡연,더블룸을 주더군요. 올라가서야 알았어요. 참고로 무척 아담한
호텔이라 5층인가 6층이 맨꼭대기에요. 다시 리셉션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니까 1층의 금연/트윈룸으로 바꿔주더라구요. 분위기도 훨씬
아늑하고 느낌도 깨끗했습니다. 금연룸 원하시는 분들 첵크인 할 때
꼭 확인하세요. 이곳은 카드키 아니구요. 조금 낡았어요. 욕실도 좁고.
하지만 방은 예쁘다고 해아하나...전통 분위기가 나고...바로 옆 타라호텔로
가는 길에 정원을 꾸며놓았는데 이곳이 젤 예쁩니다.
죄다 일본인 비즈니스맨들이고 한국인 관광객은 친구와 저, 둘밖에 없더군요..

둘쨋날은 일찍 일어나서 꼬사멧으로...하루는 아오프라오 리조트(사진)에,
다음날은 핫 사이깨우 비치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아오프라오는 제법 비싼 돈을 내고 묵었습니다. 디럭스밖에 예약이 안된다기에...ㅠ.ㅠ
그러나...태어나서 처음으로 리조트라는 데 가봤는데요, (전에는 주로 도시를 돌아다녔습니다. 리조트는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한번쯤
가볼만 하더군요. 고급스럽고 아늑하고...어이가 없을 정도로 평화로웠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아오프라오쪽은 무조건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거지요. 돈만 많으면 문제 없습니다. 돈이 충분치 않을때는...배가 조금 고픕니다...
핫사이깨우는 정말 감각적으로 지어놨더구만요. 흰색과 푸른색으로만 되어있는 시원한 방이었는데, 무엇보다 주변에 놀고 먹을 데가 있으니 좋았습니다. 단 이곳은 헤어드라이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아오프라오는 있구요. 비품이 거의 없더군요...아, 조식도 부페 아닙니다. (밑에 사진 있구요.)

넷째날 방콕으로 돌아와서 묵은 곳은 바이욕스카이 호텔입니다. 워낙 말이 많은 호텔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친구는 첫 해외 여행이라 전망 좋은 곳에 묵게 해주고 싶어 선택한 곳인데 정말 후회 없었습니다. 셋째날 까지는 거의 한국인을 볼 수 없었는데 이곳에는 몇 분 계시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이 일본인이구 가끔 백인, 아랍, 인도인들이 섞여있구요. 직원들도 대부분 친절하고 아침 조식 훌륭해서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김밥과 요거트와, 토스트와...아...특히 욕실이 감동적으로 넓고 좋습니다.

마지막 날 카오산에서 놀다가 늦게서야 공항 버스를 타고 아마리 에어포트로 갔습니다. 다음날 8시 20분 비행기 출발이라 가까운 데서 여유있게 가려고 선택했지요. 음...한국인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만남의 광장 예약 덕분일까요. 저도 그쪽에서 예약하고 싸게 갔으니까요. 오래된 듯한 룸이지만 아래 어느분이 말씀하셨듯 특급호텔만의 품위가 있습니다. 조식도 맛있구요.

매일매일 숙소를 옮기다 보니 재미있기는 한데 피곤했습니다. 이동 시간도
오래 걸리고...차비도 제법 들구요. 하지만 이 정도 시설들의 숙소를 5만원 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아오프라오 제외...^^;;) 태국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인 특히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캐세이 퍼시픽에서 화투하다가 걸렸는데도 계속 큰소리로 웃어가며 치던 아저씨들을 (가족 단체 관광이었는듯 했습니다. 아이들도 시끄럽고...) 생각하면 억울해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단 몇 명이 나머지 전부를 욕먹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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