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을 간다면~~ 텝타로 라군 비치 리조트 엔 스파~
이번에 처음으로 카오락을 다녀 왔습니다
푸켓은 그리 들락 날락 하면서도 왠지 그 주변으론 갈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씨밀란이 좋다는 말에 씨밀란을 좀 더 편히 갈 욕심으로
카오락에 숙소를 정하고 보니 제 개인적인 느낌 일수도 있겠지만
푸켓보다 훨씬 좋은곳이더군요..--::
아니 제겐 씨밀란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너무 급작 스럽게 정해지는 바람에 더욱이나 구정을 끼고 있어
숙소 결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굿모닝 트래블 조준상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셔서 여행 편히 다녀 왔습니다
카오락을 갈 생각을 하니 뭐가 뭔지 숙소는 어떻게 정해야 할지
호텔 사이트들을 이곳 저곳 밤새 들락 날락 해봐도
제가 견문이 짧아서인지 이름이라도 들어본 호텔은 노보텔과 두짓
두 호텔 정도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최종 내린 결론이 이름이라도 들어본곳으로 결정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굿모닝 트래블에 두짓이나 노보텔로 예약 부탁 드리겠습니다 라고
구정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드리니
"알아 보겠지만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미 파타야 같은 경우엔 전 호텔이 전멸
상태입니다"
라고 대답하시기에 이번에도 씨밀란은 어렵나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날은 예약 확인이 불가능했고 그 다음날 오후 연락을 다시하니
카오락 전 호텔을 다 뒤져 한군데 잡았습니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들어보니 텝타로 라는 처음 들어 보는 호텔이었습니다
더욱이 최고 피크 시즌이랄수 있는 지금 요금마저 다른 호텔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호텔에 요금마저 저렴해 호텔의 질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에
"저....노보텔이나....두짓....안되나여...." --::
하긴 구정을 사흘인가 남겨두고 억지쓰는 제가 더 나쁜놈이었지요
어찌 됐든 텝타로로 결정짓고 푸켓으로 내려 갔습니다
푸켓에서 카오락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리더군요
텝타로는 푸켓에서 카오락까지 잇는 이차선 도로를 벗어 난
외딴 숲길로 이킬로를 더 들어가야 나오는 호텔이었습니다
숲길로 숲길로 하염없이 들어가며 괜히 처량해지더군요
물론 여행을 계획해놓고도 준비성 없던 제 탓이기는 했지만요
아무도 없는 숲길을 한 시오리 가량 들어가서 도착한 호텔 로비는
그리 웅장하거나 화려할거라 상상도 안했었지만
제 상상 그대로 였습니다
더 덧붙일 것도 없이 소박하더군요
태국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집에 지붕은 기와를 얹었고
천장은 대나무로 마감하고 대충 다듬은듯한 통나무로 난간을 이어 붙인
태국 어느 시골의 큼직한 부잣집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체크인을 하며 체크인 카드를 쓸려고 받아들자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답지 않게 부끄러워하며
얼른 차가운 물수건과 웰컴 드링크를 갖다 주고 물러섭니다
체크인을 하며 예상외로 상냥한 미소와 서비스에
호텔로 들어서는 숲길에서 느꼈던
조금은 처량한 기분이 풀리는걸 느꼈습니다
다시 제가 예약한 방으로 갈려는데 벨보이가 제 짐을 가지고
로비 바깥으로 나가기에 체크아웃한게 아니라 체크인한거라 소리치니
안다고 하며 따라 오라고 하더니
텝타로 호텔이라 쓰여진 썽테우에 올라 탑니다
텝타로는 호텔이 이층 건물도 없이 전부 단층형 빌라 스타일의 숙소인데
로비를 중심으로 호수가 둥글게 감싸고 있고
그 주변에 숙소가 흩어져 있는 형태였습니다
호텔내 식당이라곤 로비와 붙어 있는 메인 식당 하나밖에 없는데
썽테우를 타고 얼마만큼 멀리 갔다가는 식사하기에도
고생일것 같아 겁부터 덜컥 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썽테우를 올라 타자 1분도 안돼
숙소에 도착했으니 내리라고 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막상 제가 묵을 방에 도착하니 로비와는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꽤나 로맨틱하게 장식된 침대와 오리털 이불
다섯명은 한꺼번에 들어가도 될 커다란 욕조
낮엔 구름, 밤엔 별을바라보며 샤워할수있게 마련된 야외 샤워실
시원하게 방부터 욕실까지 나무로 깔린 마루바닥이며
전면벽은 유리로 되어 있어 커튼을 열면 바다까지 보이게 되어있는 구조며
지금까지 숙소에 대해 걱정했던 우울함이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보통 푸켓인근에서 이 정도의 숙소를 얻자면
최하 200불부터 그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데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정 연휴기간에 이런 방을 얻었다 생각하니
복권이라도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숙소를 잘 얻었다 생각한건 그 이후 부터 였습니다
호텔측에서도 식사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호텔 식당만 이용해야 하는
단점일수 밖에 없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는지
아침식사 이외에 점심이나 저녁에도
볶음밥과 샐러드 간단한 빵과 버터등은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달랑 먹기엔 눈치 주는 사람도 없지만 눈치가 보여
다른 메뉴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호텔 식당이라고 볼수 없는 싼 가격에
다시 한번 복권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랍스터 중간크기 세마리, 새우 큰것 네마리,카오팟 탈레 큰것 하나, 얌운센
얌무, 똠얌꿍, 칵테일 세잔, 맥주 한병,물한병
모두 합쳐 2000밧 정도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룸안엔 물을 끓일수 있는 큼직한 포트기며 차와 커피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컵라면이라도 준비 못한 제 무계획성에
다시 한번 자책했습니다
파도 소리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 컵라면이라도 끓여 먹을걸 하고.....ㅜ.ㅠ
더군다나 바다와는 걸어서 1분거리에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아침 저녁 새소리에 파도 소리 귀뚜라미 소리며
맑은 공기,하늘 가득 쏟아질듯한 별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비치의 크긴 해운대의 몇배는 되어 보이는데
사람은 너무 없어 혼자 있기엔 외로울듯도 싶습니다
하지만 허니문을 둘만이 오붓하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거나
연인과의 화해 장소, 결혼 기념일을 특별히 보내고 싶으신 분들
저처럼 혼자 집나와서 고독을 씹고 싶으신분들..--::
추천합니다
텝타로 라군 비치 리조트 엔 스파~~~
푸켓은 그리 들락 날락 하면서도 왠지 그 주변으론 갈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씨밀란이 좋다는 말에 씨밀란을 좀 더 편히 갈 욕심으로
카오락에 숙소를 정하고 보니 제 개인적인 느낌 일수도 있겠지만
푸켓보다 훨씬 좋은곳이더군요..--::
아니 제겐 씨밀란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너무 급작 스럽게 정해지는 바람에 더욱이나 구정을 끼고 있어
숙소 결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굿모닝 트래블 조준상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셔서 여행 편히 다녀 왔습니다
카오락을 갈 생각을 하니 뭐가 뭔지 숙소는 어떻게 정해야 할지
호텔 사이트들을 이곳 저곳 밤새 들락 날락 해봐도
제가 견문이 짧아서인지 이름이라도 들어본 호텔은 노보텔과 두짓
두 호텔 정도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최종 내린 결론이 이름이라도 들어본곳으로 결정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굿모닝 트래블에 두짓이나 노보텔로 예약 부탁 드리겠습니다 라고
구정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드리니
"알아 보겠지만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미 파타야 같은 경우엔 전 호텔이 전멸
상태입니다"
라고 대답하시기에 이번에도 씨밀란은 어렵나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날은 예약 확인이 불가능했고 그 다음날 오후 연락을 다시하니
카오락 전 호텔을 다 뒤져 한군데 잡았습니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들어보니 텝타로 라는 처음 들어 보는 호텔이었습니다
더욱이 최고 피크 시즌이랄수 있는 지금 요금마저 다른 호텔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호텔에 요금마저 저렴해 호텔의 질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에
"저....노보텔이나....두짓....안되나여...." --::
하긴 구정을 사흘인가 남겨두고 억지쓰는 제가 더 나쁜놈이었지요
어찌 됐든 텝타로로 결정짓고 푸켓으로 내려 갔습니다
푸켓에서 카오락까지는 한시간정도 걸리더군요
텝타로는 푸켓에서 카오락까지 잇는 이차선 도로를 벗어 난
외딴 숲길로 이킬로를 더 들어가야 나오는 호텔이었습니다
숲길로 숲길로 하염없이 들어가며 괜히 처량해지더군요
물론 여행을 계획해놓고도 준비성 없던 제 탓이기는 했지만요
아무도 없는 숲길을 한 시오리 가량 들어가서 도착한 호텔 로비는
그리 웅장하거나 화려할거라 상상도 안했었지만
제 상상 그대로 였습니다
더 덧붙일 것도 없이 소박하더군요
태국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집에 지붕은 기와를 얹었고
천장은 대나무로 마감하고 대충 다듬은듯한 통나무로 난간을 이어 붙인
태국 어느 시골의 큼직한 부잣집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체크인을 하며 체크인 카드를 쓸려고 받아들자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답지 않게 부끄러워하며
얼른 차가운 물수건과 웰컴 드링크를 갖다 주고 물러섭니다
체크인을 하며 예상외로 상냥한 미소와 서비스에
호텔로 들어서는 숲길에서 느꼈던
조금은 처량한 기분이 풀리는걸 느꼈습니다
다시 제가 예약한 방으로 갈려는데 벨보이가 제 짐을 가지고
로비 바깥으로 나가기에 체크아웃한게 아니라 체크인한거라 소리치니
안다고 하며 따라 오라고 하더니
텝타로 호텔이라 쓰여진 썽테우에 올라 탑니다
텝타로는 호텔이 이층 건물도 없이 전부 단층형 빌라 스타일의 숙소인데
로비를 중심으로 호수가 둥글게 감싸고 있고
그 주변에 숙소가 흩어져 있는 형태였습니다
호텔내 식당이라곤 로비와 붙어 있는 메인 식당 하나밖에 없는데
썽테우를 타고 얼마만큼 멀리 갔다가는 식사하기에도
고생일것 같아 겁부터 덜컥 났습니다
하지만 막상 썽테우를 올라 타자 1분도 안돼
숙소에 도착했으니 내리라고 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막상 제가 묵을 방에 도착하니 로비와는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꽤나 로맨틱하게 장식된 침대와 오리털 이불
다섯명은 한꺼번에 들어가도 될 커다란 욕조
낮엔 구름, 밤엔 별을바라보며 샤워할수있게 마련된 야외 샤워실
시원하게 방부터 욕실까지 나무로 깔린 마루바닥이며
전면벽은 유리로 되어 있어 커튼을 열면 바다까지 보이게 되어있는 구조며
지금까지 숙소에 대해 걱정했던 우울함이 한꺼번에 사라집니다
보통 푸켓인근에서 이 정도의 숙소를 얻자면
최하 200불부터 그 이상은 지불해야 하는데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정 연휴기간에 이런 방을 얻었다 생각하니
복권이라도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숙소를 잘 얻었다 생각한건 그 이후 부터 였습니다
호텔측에서도 식사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호텔 식당만 이용해야 하는
단점일수 밖에 없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는지
아침식사 이외에 점심이나 저녁에도
볶음밥과 샐러드 간단한 빵과 버터등은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달랑 먹기엔 눈치 주는 사람도 없지만 눈치가 보여
다른 메뉴들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호텔 식당이라고 볼수 없는 싼 가격에
다시 한번 복권 맞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랍스터 중간크기 세마리, 새우 큰것 네마리,카오팟 탈레 큰것 하나, 얌운센
얌무, 똠얌꿍, 칵테일 세잔, 맥주 한병,물한병
모두 합쳐 2000밧 정도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룸안엔 물을 끓일수 있는 큼직한 포트기며 차와 커피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컵라면이라도 준비 못한 제 무계획성에
다시 한번 자책했습니다
파도 소리 귀뚜라미 소리 들으며 컵라면이라도 끓여 먹을걸 하고.....ㅜ.ㅠ
더군다나 바다와는 걸어서 1분거리에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아침 저녁 새소리에 파도 소리 귀뚜라미 소리며
맑은 공기,하늘 가득 쏟아질듯한 별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비치의 크긴 해운대의 몇배는 되어 보이는데
사람은 너무 없어 혼자 있기엔 외로울듯도 싶습니다
하지만 허니문을 둘만이 오붓하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이거나
연인과의 화해 장소, 결혼 기념일을 특별히 보내고 싶으신 분들
저처럼 혼자 집나와서 고독을 씹고 싶으신분들..--::
추천합니다
텝타로 라군 비치 리조트 엔 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