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반짝반짝 새숙소 코지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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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의 반짝반짝 새숙소 코지텔

고구마 9 6897


중국인들로 들끓는 치앙마이. 치앙마이가 이렇다 보니 옆동네 빠이도 중국인들로 들끓고요, 태국 내에서도 치앙마이의 중국인여행자 증가세에 의아함을 표 할 정도라는데, 여러이유중에 하나가 'Lost in Thailand(人再囧途之泰囧)'라는 중국코미디영화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이 영화가 꽤 흥행을 했는데 치앙마이가 배경이라나 뭐라나... 저도 이 영화를 보긴했는데 진짜 재미 없었거든요.

사실 이 영화는 '행오버' 감독의 전작인 '듀데이트'의 설정과 에피소드를 그대로 따와서 만들다시피했던데 뭔가 중국인들에겐 코미디적인 어필이 강하게 되었나 봅니다. 하여튼 그러다보니 치앙마이에 몰려오는 손님들을 재울 새 숙소가 필요에 의해서 속속 오픈하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코지텔이에요.

 

올해 오픈한건 확실한데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일박에 780밧 플래카드를 걸어놨는데 아침식사 제공에 프리와이파이, 에어컨, 냉장고, LCD티비 이런건 새 숙소니까 기본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치앙마이의 새 숙소로 인기를 끌고있는 람푸하우스랑 둘다 저울질하다가, 우리가 수영장 이용을 안하기도하고 일단 먹는걸 좋아해가지고....-_-;; 여기로 가게됩니다.

일단 위치는요, 삼왕상에서 가까워요.

랏담넌길을 타고 왓프라싱 방향으로 한참 가다가 랏담넌 길의 중간지점쯤에 타논 짜반 길과 랏담넌길이 교차하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때 우회전해서(북쪽방향) 계속 걸어갑니다. 그럼 걷는 방향 왼쪽에 나와요.

 

사실 저런 괴발맞은 설명보다는...이 숙소 홈페이지의 지도를 보면 위치가 딱 보이니까 아래주소를 눌러보세요.


http://www.cozytelchiangmai.com/location.html


헉~ 사이트의 방가격 부분을 보니 우리가 묵은방의 경우 식사를 하면 1,300밧, 안하면 1,100밧이네요. 이런류의 미니호텔들 홈피가격은 실제보다 높게 써져있는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 지금은 실제로 얼마인지 좀 아리송하긴합니다.

 

일단 객실의 방향에 따라서 조망권이 좀 다른데요, 저희가 묵은쪽 그러니까 호텔정문을 바라보고 왼편에 있는 방들은 창을 열면 바로 옆건물의 벽이에요. 하하...

옆 건물이 벽이긴 하지만 방내부의 분위기는 환한 편이고 내부인테리어도 태국전통적인 부분을 살짝 살린 모양새이고 작은 베란다도 하나 딸려있습니다.

의외로 여기저기 걸어다니기에도 편한 위치였어요. 하긴 해자내의 정중앙에서 좀더 북쪽에 위치해 있으니까요.

우리를 꼬이게 한 아침식사... 매우 간단한 ABF 이긴한데 그날그날 약간씩 달랐습니다.

빵과 커피는 알아서 가져다 먹고 그 외 달걀이나 소시지는 주방에서 내오는 시스템인데요, 생각해보니까 단기여행자라면 한끼의 식사를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가정에서 먹는 달걀, 햄, 소시지, 식빵으로 채우기보다는 태국식으로 사 먹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건 개인차가 좀 있겠지요.

호텔 직원들은 정말정말 친절하고 초보자 특유의 나긋나긋함과 조심성을 아직은 잃지않은 모습이였습니다. 뭔가를 요청하면 능숙함은 없지만 진짜 친절하게 응대하더군요. 이런모습이 나중에 손님들한테 치이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도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있는동안 일어난 일은...

수도가 끊겼어요. 그래서 물이 안나와서 온 숙소가 난리법석이였지 뭡니까. 결국 나중에 물탱크차가 와서 긴급수혈을 하긴하던데 참 숙소에 물 안나오니까 초난감입니다. 이건 그때만의 상황이였겠고요,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되어있어서 그점이 좀 편리했어요.

근데 우리방의 경우 수도이음새 부분이 덜 조여졌는지 물이 계속 세서 화장실바닥이 늘 흥건했는데 이것도 뭐 방방마다 다른 상황이라 봐야겠지요.

 

음... 여행자 입장에서라면 코지텔보다는 람푸가 좀더 어필할거 같습니다.

일단 숙소에 수영장이 있다는게 특장점이겠고, 아침식사의 경우에도 뷔페스타일로 뽀지게 먹을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태국식으로 먹는게 식도락면에서도 여행자에겐 더 어필할거 같고요. 위치는 둘다 괜찮은 편인데 람푸는 긴 골목길을 걸어들어가야된다는게 좀 그럴라나요.

 

하여튼 가격에 비해서 크게 빠지지는 않는 무난한 숙소였던걸로 기억이됩니다. 













9 Comments
필리핀 2015.01.05 12:11  
와우~ 숙소가 아주 샤방샤방하네요~ ㅎㅎ
0324shan 2015.01.06 17:11  
지난 10월에 치앙마이 갈때 이곳과 럭스호텔을 두고 보다가 예약사이트 사진보고 화장대가 없어보여서 결국 럭스로 갔는데 나중에 지나가다 보니 위치도 적당하고 좋아보이더라구요~ 근데 저녁에는 주변이 약간 어둡지 않을까 싶던데 괜찮으셨나요?
고구마 2015.01.09 11:00  
생각해보니 약간 어둑하긴 했는데 위험이 감지되거나 그렇지않아서 괜찮았어요.
저는 맨날 둘이서 다니니까 좀 어둑해도 상관이 없는데, 만약 홀로 여행하는 여성여행자라면 그런면도 세심히 살펴야겠군요.
돌고래조선 2015.01.06 22:26  
와 깔끔하고 좋네요??  태국 방문하면 이용하고 싶어요
zoo 2015.01.07 19:58  
깔금해보이고 좋은데, 잠시긴 했지만 수도가 끊기고^^; 욕실에 물이 흥건했다니
좀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글 잘읽었습니다^^
고구마 2015.01.10 15:44  
나중에 주님도 치앙마이를 여행하실 기회가 오시길바래요.
주님의 눈길로 본 치앙마이여행기는 얼마나 아기자기할까
기대가 하늘까지 닿습니다.^^
mumu88 2015.02.27 09:37  
깔끔하네요~ 아직 숙소를 못정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해요
춘장녀데비 2015.03.02 04:11  
와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debussy29 2016.09.03 13:46  
정보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니 깨끗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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