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여곡절끝에 묵게된 피피아일랜드빌리지는 한마디로 최고였습니다.
누가 뭐라고해도 참 좋았어요. 분위기며 식사며 직원들의 서비스며...
어느분께서 앞에도 언급하신것처럼
도착하면 바닷가로 마중나와 꽃과함께 차가운 얼음수건을 선사합니다.
더워서 땀삐질 흘리던 여행자가 종착지에 다다랐다는 기분...
그리고 체크인은 라운지에 앉아서 종이에 몇글자 끄적이는거구요
이때 돌아다니면서 웰컴드링크(이거 맛 예술임돠) 줍니다.
체크인은 직원들이 TGI처럼 옆에와서 무릎꿇고 설명해주는 형식이고요
짐은 벨보이들이 숙소까지 친절히 날라줍니다.
여기는 다른곳과달리 일체 팁 필요없으며 조금도 요구하거나 요구하는
비슷한것도 없습니다 !
침대 시트 양끝이 살짝접혀져 그위에 꽃이 놓여있고
화장실 변기위에도 꽃이 몇개 동동 떠있죠
화장실 휴지는공작의 꼬리처럼 데코레이션~
이곳의 샴푸,린스,로션등은 모두 코코넛향이나 천연과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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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해 열거...
1. 교통이 정말 안좋다.
수상택시 (롱테일)의 성능에따라 달라지나 20~25분가량 걸린다
부두(즉 타운)에서 피피리조트까지...
택시요금은 500밧으로 통일되었다고 호텔서 그러지만
타운에서 들어오는 택시는 400밧흥정은 쉽고
350밧까지는 깍아봤다. 물론 비싼가격임에 틀림없지만
신혼여행이므로 더이상의 흥정은 안해봤다.
2.  놀거리가 없다...
여긴 정말 휴양 그 자체다. 조용하고 쾌적하다.
시끌벅적 저녁시간과 팝을 원한다면 타운에서 기거하시길...
밤늦은시간 롱테일은 피해야할 이유는 없지만, 우기때 파도가
거센저녁땐 목숨걸고 타야할것이다...  ㅡ.ㅡ
3. 물이 짠물이다.
이건 각오해야한다. 정말 물 짜다.
우리의 경우는 물 사다가 샤워이후 한통씩 들이부었다.
오싹오싹 하다... 나름대로 짜릿한 경험...
뭐 바닷물 수준은 아니고 맛보면 짜다싶다.
타운의 짠물보다는 훨 짜다.
타운에서 나오는 물은 그냥 밍밍한 짠물수준...
그러나 피피아일랜드는 약간짜다~싶은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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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새로 공사를 마친 수영장은 피피카바나보다 훨 좋다.
물론 프린세스와는 비교도 안된다.
함 가보면 안다. 워터슬라이드도 조만한게 있고
규모나 주변경관이나 시설이나 관리상태 등등 짱이다.

결론...
정말 만족할만하다.
아침 식사는 부페식으로 제공되는데 카바나는 안가봤지만
카바나보단 훨 좋을것이란게 내 개인적인 견해이다.
방콕의 특급호텔 조식부페가 부럽잖은 수준이다.
피피에 간다면 배낭여행이 아닌경우 꼭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