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뜨리 빌리지 (글이 깁니다 ^^;;)+ 최악의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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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부뜨리 빌리지 (글이 깁니다 ^^;;)+ 최악의 경찰

영쓰 16 3172
음... 일단 한마디로 최악의 기억....은 모두 이곳...

다른곳에도 남겼지만 여긴 정말 비추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차이겠지만 직원들 제가 15일동안 만난 태국인들중 최악의

매너더군요.

정말 우리에게 잘대해줬던 태국인마저 싫어질 정도로...

근데 솔직히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15일 여행동안 거의 일주일

머물렀습니다.

더블베드 에어콘이 450밧이니깐... 가격도 좋고 시설도 새로 지은곳이라

나무랄 데 없습니다. 직원들 신경 안쓰실꺼면 가도 좋습니다...

저희는 세번째 체크인 하는날 일이 터졌죠...

저희가 치앙마이 트래킹을 갔다와서 도착한 시간이 아침 7시경...

바로 람부뜨리로 가서 체크인을 했으나 청소된 방이 없으니깐 방에서 씻고

8시 30분에 다시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계산을 한 후

대충 씻고 무거운 짐 다 들고 다시 와서 (그 이른 시간에 문 연곳도 없었음)

9시가 되도록 밖에서 방황을 했죠...

시간이 돼서 다시 찾아갔더니 그냥 캔슬이 되어 있더군요...

근데 우리더러 제일 4거자 엄는 얼굴 큰 점난 여자가 Why? 라고 화를 내더군

요... 놀라서 저희도 Why 라고 했죠,,,, 영어도 안통하고 미치겠습디다...

급한 마음에 근처에 계시던 한국분께 도움을 요청... 해결을 했죠...

알고 보니깐 그 전날 한국남자분 한분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그래서 경찰오고 난리였는데 그 일이 아니었으면 아마 우리도 다시 방에

못들어갔다고,,,옆에 계신 여자분이 그러데요.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가 OK~라고 하니깐 정말 비꼬듯이 큰소리도 그 여자가

OK~이라며 땡고함을 지르더군요.... 서러븐 마음 ㅠㅠ

아~!!! 근데 더 답답한일은 백인 남자들만 보면 그 여자들 정말 침 흘리는 거

다 보입니다... 우리는 시급한 그 와중에도 백인 남자가 방 있냐 물어보면

"미소의 나라"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웃더군요,,, 흑...

암튼 그 일은 그렇게 넘어갔죠....

푸켓에 일주일 갔다가 다시는 안가리라 마음 먹었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어서

또 가게 됐습니다... (이게 큰 실수 ㅜㅜ)

2일을 예약했는데 저희가 10일 00시 50 분을 착각해서 8일 오후에 방을

이틀이나 잡아버렸죠....혹시나 해서 카운터 가니깐 절대 refund은 안된다고..

(!!! 여러분 태국에선 절대 방 이틀이상 잡지마세요 절대 환불이란 개념 없습니

다. 누구말대로라면 띵가뽕의 귀재)

그러다가 앞에 있는 관광경찰서로 갔죠 (이건 저희 잘못인거 압니다....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ㅜㅜ)

가자마자 쫄티의 경찰이 묻더군요. 왜 왔으며 직업, 국적, 나이 등등....

그런 다음 영어 할줄 아냐길래 조금 한댔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경찰 다음 말...." 학생인데 영어를 왜 조금만 하냐?"

존심 상했지만 맞는말 같아서 참았죠.... 그 경찰한테 자초지종 설명하고

영수증 달라길래 줬습니다....

자기 파일에 우리 영수증 꼽더군요 나가더군요... 아!! 우리 일 해결하러 람부뜨리 빌리지 가는구나 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역시 경찰이야.....

10분 지났습니다..... 30분 지났습니다 1시간 지났습니다. 알고보니 퇴근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그 경찰이 왜 우리 영수증 가지고 튀었는지.,,

암튼 여차저차해서 우리의 더러운 성질에 못 이겨 낮은 계급인듯 보이는 경찰이랑 람부뜨리로 갔죠,,,

그러더니 카운터에 7명의 여인네들이 경찰을 보고 반가워 하데요

그러더니 쏼라쏼라.... 웃고 떠듭니다....

10분이 지났을까요.... 경찰이 웃습니다....

아!~! 잘 해결됐구나.....

경찰관 왈

" 7시 30분 이후에 빅보트( 알고보니 빅보스)"가 오니깐 이야기 하라...

고 합니다.

ㅜㅜ 밤 늦게 빅보스 만났습니다.

대충 해결 된것 같았습니다.... 서로 좋게 끝이 난듯 합니다...

근데 영수증을 달라네요.... 우리는 경찰관이 가지고 갔다고 했죠...

안된답니다.... 영수증 없으면 한푼도 못준답니다.

다시 경찰서 ....물론 경찰은 퇴근.... 전화를 걸었지만 안받는다군요

ㅏㅇ아아아아

우리가 한 경찰보고 quickly 라고 하니깐 오히려 발음 교육부터 시키네요

"뀍끌리 .... 퀵클리 노~~~" ㅡㅡ;;;

힘이 빠집니다.... 힘들게 일 해결했더니 이번엔 경찰이 문제....

근데 경찰관들 너무하더군요.... 우리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여자둘이라고

의자에 앉혀놓고 태국어로 농담따먹기 합니다....분명함 ㅜㅜ

자기네들끼리 넘어가더군요.... 그러더니 다 나옵니다...." 까올리 , 재패니즈,

차이니즈...." 왜 우리는 까올리냐고 ~!!!

그 남자 또 한마디 하네여 학생인데 왜 영어 못하냐고....염장지릅니다.

우리고 한국말로 욕하고 난리였죠... 알게 멉니까...

이 시점에서 솔직히 그 돈 뭣이라고 안받아도 그만 받아도 그만입니다....

그러나 람부뜨리나 경찰서에서 우리에게 한 행동은 정말 태국이 싫어지게

만들더군요...

여러분 람부뜨리 여자들 조심하세요... 특히 여자분들요... ㅡㅡ

글이 서두가 없이 너무 감정만 내세워 적은것 같네요 죄송^^;;



16 Comments
진영화 2004.07.10 11:46  
  카오산의 업소들은 자기들도 동양인이면서 왜 동양인을 무시하는지 정말 이해가되지않습니다. 더구나 백인애들이 돈을 많이지니고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곰돌이 2004.07.10 14:25  
  그러니까...람부뜨리 빌리지에 갈 때는 얼굴에 회칠하고 남자옷 입고 가면 좋겠네요^^
님 태국에 대한 감정이 엄청 악화되었겠네요.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다시는 내가 태국 오나 봐라" 라며 돌아 왔는데 그해에 다시 갔습니다.^^. 한마디로 중독이죠...
내가 성을 가는 한이 있어도 그곳은 안간다고 했던 호텔도 6개월만에 다시 갔죠..... 그냥 싹 잊어버리시고, 즐거운 맘으로 또 가시길.....
캐런 2004.07.10 15:21  
  저두 그랬어요. 글구 태국남자보다 태국여자가 더 동양여자한테 불친절하더라구요. 태국여행기간동안 만났던 친절한 태국여자는 푸켓 까따비치의 트로피칼가든리조트의 리셉션 직원 중 딱 한명(다른 직원은 걍 퉁명스러움), 푸켓타운의 로얄푸켓시티호텔 맞은편에 있는 여행사의 여직원들 뿐입니다;;;;; 특히 카오산에 있는 펜션이나 가게들에서는 나한테는 막 퉁명스럽게 굴다가도 서양애들만 오면 방긋방긋 웃는게 너무 기분 나빴지요. 그나마 태국남자들은 좀 짜증나게 치근덕거리는 면이 좀 있어서 글치 여자들보다는 친절하더라구요 
캐런 2004.07.10 15:22  
  근데 또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여행온 동양인들보다는 서양여행객들에게 더 친절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 않나요?ㅡㅡ;;;; 암튼 같은 동양 사람으로서 같은 동양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자구요 ^^;
캐런 2004.07.10 15:26  
  아, 또 지금 생각나는게, 제가 태국여행중 태국여자때문에 제일 맘 상했던 사람은... 카오산거리 말고 럭키맨션 맞은편에 과일쉐이크 파는 가판대 있잖아요? 거기 과일쉐이크가 맛있어서 자주 갔었는데요, 거기 아줌마 화장 엄청 찐하게 하고 서양남자들 한테는 항상 땡큐 그러면서 말도 많이 하고 안부도 괜히 묻고 하면서 잡담도 많이 하던데, 저는 하루에 두세번씩 가서 과일 쉐이크 사먹어도 돈 받을때 땡큐 한번 안하고 제가 하이 해도 막 씹고 주문 받고 과일쉐이크 주고 돈만 받더라구요. 괜시리 섭섭했다죠 ^^;;;;;뭐 그래도 맛있어서 자주 갔어요;;;;;
봄길 2004.07.10 17:59  
  난 동양계 추리한 사람들보면 더 맘이 많이 끌리는데...
 전에 지하철에서 흑인 한명이 얼마나 피곤한지 제 쪽으로 머리를 수그리고 조는데 제가 어깨를 그 쪽으로 일부러 갖다대주었지요. 뭐 그게 정상 아닐까요. 아무런 관계가 아닐 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게...
어디서나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약자를 배려할 여유보다 헛된 관심을 받고싶어 하는 것. 그들을 딱한 마음으로 오히려 토닥여보시죠.
entendu 2004.07.10 19:48  
  이건 위의 내용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같은 동양인보다 백인ㄴ 더 좋아하는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랍니다. 단지 흑인이라는 심지어는 동양계라는 이유로 어학원에서 거절당하는 native speaker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인간적으로 저도 깜깜한 거리에서 백인만나면 안무서워도 파키스탄 사람들 만나면 빙 둘러갔던 경험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박광수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보면 정말 그런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 질 정도이죠. 거울 삼아 우리도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바꿔야 겠네요. 하하. 힘내세요. 친절한 태국인들 많구요. 누가 뭐래도 전반적으로 한국인보다는 태국인이 훨씬 친절한것 같아요. 솔직히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하면서 무뚝뚝한 한국인 얼굴이 가장 인상적이라잖아요. 하하.
wind stone 2004.07.10 21:27  
  그런데 위치가 어디죠?
아부지 2004.07.11 01:10  
  누구나 자신의 경험이 전부다가 되기 마련입니다. 조금 안타깝네여..^^; 부디 다음번에도 가실수있으셔서 좋은 인상만 가지고 돌아오실수있기를 빕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이제는 뭐..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카오산이 있는 업소의 사람들이 유난히 그러기는 합니다. 동양인 무시하고 백인 좋아하고..흘..우리가 흑인무시하고 아랍계에게 그러듯이여. 저도 반성합니다. 아무래도 조금..그런 편견이 있는것이..고쳐야겠죠..^^; 그리고 그럴때는 일반경찰말고 관광경찰을 부르세여. 투어폴리스부르겠다고 말씀하세여. 그들은 관광객입장에서 해결해줍니다. 친절하기도 하고..영어 무진장 잘하고..그렇더군여. --; 하여튼 마음푸시고 다음에 가시면 좋은 사람 좋은 추억들로만 가득안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영쓰 2004.07.11 12:43  
  여러분들 따뜻한 답글 감사해요^^ 물론 태국이 싫어졌어도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암튼 그 여인네들 얼굴 잊을 수 없을듯..
초보.. 2004.07.12 10:06  
  저랑은 반대의 경험 이시군요..저는 카오산에서 경찰한테..도움을 받았었는데..작년여름에..혼자 처음 여행갔을때. 만남의 광장을 찾는데..30분을 카오산에서 헤매다.. 경찰서가 보이길래..들어갔죠..제가 갔을때는 그쪽도..영어가 안돼고.. 저도 영어가 안돼고..나중에..제가 가지고 있던 헬로 타이에 나와있던 만남의 광장 전화번호를 손으로 가리키자..전화를 하던니..주소를 물어보고..지도를 그려..지금 현재위치에서 몇번째 골목인지..그려주시더라구요..그래서..다행이..만남의 광장을 찾았었는데.. 저는 운이 좋았었네요..친절한 경찰을 만나서..그래서..그날 저녁..바나나 케익이 감사의 맘으로 사다주었답니다..ㅎㅎ물론 그분들은 저를 기억못하는 눈치였지만..ㅎㅎ
영희 2004.07.13 03:02  
  제가 보기엔 타이 여자들 살결도 검고 어떤사람들은 흑인같이 보이던데 뭐가 잘났다고 ...한국여자 분들을 무시했을까요
민. 2004.07.14 23:49  
  람부뜨리 빌리지의 여직원들..
우리만 싫어하는줄 알았더니 아니었군요..ㅋㅋㅋ
첫마음 2004.07.19 13:04  
  태국애들이 그러면 그냥 이해라도 하지요. 동대문에 갔는데 이건 한국놈이 한국사람 쳐다보지도 않고 불러도 눈길한번 안줍니다. 지나가는 서양여자애보면서 침이나 흘리고.....동대문에 절대 가지 마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람브뜨리는 괜찮았는데 카운터 애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머리 빈 애들한테 열받을 필요 있나요? 걔들은 그러겠죠.. 님들이 학생이라면 비슷한 나이에 누구는 해외여행다니는데 자기들 처지를 생각하면서.....  저희는 나이가 많아서 그랬는지 별다른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멍멍이 2004.07.21 18:16  
  람부트리 팬 더블룸 가격이랑 럭키맨션 에어콘 더블룸 가격이랑 똑같아요... 350밧.. 저흰 에어콘 잘 쓰지도 않고 또 옷 빨아 말릴겸 팬룸을 선택했는데요, 방 진짜~ 더워요. 방향이 안 좋은건지 ㅡㅡ; 저희는 밤에 잘때 다른 숙소에선 선풍기도 끄고 잤었는데 람부트리는 진짜 너무 후덥지근해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밤새 선풍기 틀고 잤습니다...
멍멍이 2004.07.21 18:20  
  저는 동대문 좋은데^^
저희가 여행중에 헬로태국책 잃어버려서 '이제 여행은 다했구나 ㅡㅡ;'라고 생각할때 아저씨가 책 빌려주시고, 또 짐도 무료로 맡아주시고, 공항 올때 택시도 싸게 잡아주시고^^... 저희는 동대문에 신세진게 넘 많아서 올때 그동안 고마웠다고 '너구리' 드리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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