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크라비에서 가장 깔끔하다고해서 보기에도 그렇고...
묵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꼼꼼하게 보는 편은 아닌데... 흰색 침대 카바도 그렇고 돌로된 바닥도 그렇고
모두 깨끗한데...유난히 에어콘 바람나오는곳이 불결해보이는게 맘에 걸리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하룻밤만에 동행자가 시름 시름 앓더니
그 다음날엔 극심한고열로 크라비병원에서 종일 피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등등을 받았습니다.
풍토병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결과는...
목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되었고 그 때문이었던 듯해요.
물론 긴 여행의 후반쯤이라 몸도 많이 피곤한 탓도 컸던것같고요.
병원다녀오자마자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바루 옮길수없어서 에어컨 끄고 하룻밤 자고나서
바루 숙소를 옮겼습니다. 처음아픈날부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그 에어컨이 문제인듯해서
계속 좀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안해주더라구요.
간호하던 저도 감기몸살기가 생기고 너무 심하게 아픈 지금의 남편인 동행자는 완전 뻗었기때문에
다른 도시로 이동은 불가능했어요. 어쩔수없이 한두곳을 돌다가...
그랜드 힐인가 하는 작은 호텔로 옮겼어요.
그곳의 후기는 담에 기회가 나면 쓰기로하구요.
하여튼 여행중 너무 심하게 아파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있어서 그런지...
다른것은 다 불만없이 좋았는데...
에어컨의 청결상태가 좀 걸리네요.
꼭 반짜오파가 아니더라도 무심히 지나칠수있는 에어컨의 청결상태도 체크해볼필요가
있다는 생각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