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에서 정보 수집하고.....
5박  6일 동안  묵어 보았던 숙소들 입니다.

1.suk11-게스트 하우스
 밤 비행기로 가는데 숙소를 정해놓아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www.suk11.com 하셔서 reservation form 작성하시면 다음날이면 답메일이 옵니다.)
쑤쿰윗 소이 11이 있구요, 택시기사한테 앰버서더 호텔가자고 하면 알더라구요...그냥 쑤쿰윗 소이 11이라고 해도 알아듣습니다.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화장실+에어컨 딸려있는 트윈룸이었는데요, 깨끗하고 더운 물도 잘 나오고...
좋았습니다.
아침은 빵이랑 과일이랑 나오는데 먹을만하구요^^
건물이 나무로 되어있는데..내부가 특이하고 예쁩니다. 여기 묵은 여행자들이 벽에 낙서를 많이 해놓았는데 그래서인지 게스트하우스 분위기가 확 풍기면서....아무튼 독특합니다.
하루에 600밧. (트윈룸)

2. 이스틴
  이곳 칭찬이 자자해서.....망설임없이 예약하고 갔습니다. 3박했구요, 디럭스 룸(고층 배정)이었습니다. 3박이상하면 할인해주는데,,,얼마였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남...(50밧씩 이었나?)
방 달라고 할때 non-smoking 룸 달라고 하니까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서 트윈룸이 없으니 더블룸으로 쓰라고 하더라구요. 음료수 공짜로 줘서 먹으면서 한 10분 기다리니까 방을 줬습니다.
더블룸도 둘이 쓰기 넉넉한 사이즈구요...
방도 괜찮았구요, 조식도 좋더라구요. 동급의 다른 호텔과는 비교를 안해봐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1000밧에 이정도면 퍽 괜찮았음~^^

참, 불편했던 점 두가지....
택시기사들이 위치를 잘 모르구요, (방콕 팰리스 옆이라고 해도 잘 모름. 그냥 펫짜부리 소이 31이라고 하는게 나음...)
월텟으로 걸어나가긴 좀 무리예요. 워낙 걷기를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서도...더우니까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늘 택시타고 나갔어요.


3. 페닌슐라
  하루 정도는 특급 호텔에 묵어보고 싶어서 가보았습니다.
  샹그릴라 맞은편이라는 것만 알고... 배타고 건너야 된다고만 생각을 하고 아저씨한테 샹그릴라 앞에 세워달라고 했다가....다시 페닌슐라 가려면 샹그릴라 앞에서 배타야 하는 거 맞죠? 하고 물었습니다. river, by boat....어쩌구 아무리 물어도 아저씨가 못 알아듣더라구요. 손짓으로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아저씨 뭐라뭐라 한참을 중얼대더니....
결국 다리를 건너서 페닌슐라 앞에 세워줬습니다. 아저씨 만세!!
 
페닌술라는.....한마디로 말하자면 the best!!
우리나라선 이정도 돈주고 절대 이런 호텔에서 못 지내니까요....흐흐흐
특급 호텔값 충분히 하구요, 리셉션에 있는 키 큰 오빠(어쩜 동생일지도...ㅡㅡ)도 멋지고 언니도 예쁘고 친절합니다. ㅋㅋ

밤에 배가 고파서 로비에 나가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는데요.. 하나에 10000원 좀 더하는데...맛있습니다. 양도 무지 많음...친구랑 둘이 하나씩 시켰는데요, 하나만 시켜도 될뻔....
밤 11시가 다되서 젋은 여자 둘이서 산더미같은 샌드위치를 시켜서 우적우적 먹고 있으니까 스스로도 디게 웃기더라구요, 둘이 막 웃고...옆 테이블 외국인 할아버지도 눈짓으로 계속 웃으심....
다들 음료수 한잔 시켜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분위기인데.....ㅋㅋㅋㅋ

참, 수영장이랑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는 호텔에 묵는 사람이면 공짜인데요,
수영장 짱 좋음~아침에 가니까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랑 사진 100장 찍었어요. ㅋㅋ
우리가 언제 또 이런데 와보냐~하믄서...
사우나도 좋구요, 샤워실이 개별로 되있어서 편해요.
 
아무튼 저의 숙소 이야기는 여기까지~
태사랑 덕에 좋은 숙소 골라서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