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쿰빗에 위치한 suk11
출처 : http://www.aslongas.pe.kr/zog/?no=93
태국의 방콕 수쿰빗 쏘이11에 위치한 Suk11이라는 호스텔이다. 게스트하우수급 숙소중에는 거의 대부분 예약이 되지않는데, 여기는 인터넷으로 예약이 되는 관계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가격은 에어콘+Twin에 650밧이다.
카오산의 람부뜨리 빌리지와 비교하면 가격은 50밧이 더 비싸고, 거의 목재로 이루어져 있어 좀 허름해 보인다. 하지만, suk11만의 정감어린 분위기가 있고, 이불은 더 좋고, 식수도 주고, 아침도 준다. 정말 람부트리 빌리지에는 suk11같은 분위기가 없다.
분위기가 강점인 suk11!!!
아침은 간단한 빵들과 과일 몇조각, 그리고 직접 타먹는 커피, 녹차티백, 빵에 발라먹을 여러종류의 잼들로 이루어져 있다. 호텔 아침에 비하면 정말 식사라 할 수 도 없지만, 좁은 공간에서 여러 외국 배낭여행자들과, 어울려서 suk11만의 분위기를 느끼며 아침을 먹는것은 분명 멋진일이다.
또한 suk11의 묵는 사람들은 서양인 60%, 아시아 사람 40%정도 인것 같다. 게다가 아시아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틀밤을 묵는 동안 한국 사람들은 한명도 봤다. 단지 어떤 방에서 한국어가 새나오는 소리만 한번 들었을 뿐이다. ^O^
건물안에는 곳곳에 이렇게 세계 여러나라의 말로 낙서가 되어있다. 1층 로비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여러군데서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꼭 낙서를 남기려고 했는데, 까먹고 그냥 나온게 아쉬울 따름이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남긴 낙서는 많지만, 한글로 되어있는 낙서는 하나도 못찾았다. ㅡ.ㅡ;
suk11 3층의 방들이 이어져 있는 통로. 후레쉬를 터트려서 밝게 나왔는데, 대낮에도 어두침침한 복도다. 그리고 복도를 개성있게 꾸며 놓았다.
방콕의 더위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콘. 방콕에서는 정말 에어콘 방이 필수다. 선풍기 방은 oh no~~~
suk11에서는 체크인할때 묵는 날짜 만큼 식수를 준다. 물론 젤 싸구려 물이긴 하지만, 마시기에는 전혀 문제 없는 물이다. 그리고 수건 두개. ^^
침대도 그냥 모양만 침대이고, 모 그다지 좋은건 아니지만, 이정도 값에 이정도면 과분한거다. ^^ 게다가 람부뜨리 빌리지에서의 엽기적인 이불에 비하면, 여기에서는 제대로 된 이불을 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다.
제대로 된 화장실. suk11보다 더 싼 게스트 하우스에 가면, 수동식 화장실도 많다. suk11은 따뜻한 물도 나온다.
suk11 카운터에 있는 명함. 지도나 자세한 위치가 안그려져 있기때문에 그다지 도움은 안되는 명함이다. ^^; 차라리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출력해가는 것이 훨씬 좋다. 아니면 바로 앞에 있는 엠베서더 호텔을 이정표로 삼고 움직이는게 좋다. 거의모든 택시기나는 suk11은 당여히 모르고, 엠베서더 호텔은 안다.
참고로, suk11근처에는 한인타운이 있어서 편한점도 있다.
suk11 website : http://www.suk11.com/
PS. 나중에 카오산의 람부뜨리 빌리지에 묵고나서 suk11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지만, 여행에서 돌아오고 난뒤에 더 기억에 남고 좋았던곳은 suk1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