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chathewi 역 근처의 Mellow Fellow Hostel (멜로우 펠로우 호스텔)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Ratchathewi 역 근처의 Mellow Fellow Hostel (멜로우 펠로우 호스텔)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JaNezz 18 2196

  태사랑 회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입대를 압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다니던 학교를 입대휴학한 후, 입대 전 마지막 여행으로 비슷한 시기에 입대 예정인 절친한 친구와 태국을 다녀왔어요. 딱 저희가 도착한 다음날에 국왕님이 서거하셔서 정말 분위기 침울하고, 맥주 한잔도 마음대로 못 사먹는 등 참 이것저것 애로사항이 많았었습니다ㅠㅠ... 그래도 태사랑 덕분에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3f660df362ae8d7c36e2bdce75272c1a_1477141254_38.png


 

 

 

3f660df362ae8d7c36e2bdce75272c1a_1477192233_36.jpg


 

  Mellow Fellow Hostel (멜로우 펠로우 호스텔). 캐치프레이즈가 Stay Local, Trip Urban인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이서 2박에 2만원. 한사람당 1박 만원에 지냈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총 5박 6일 중 2박은 파타야의 중급 호텔(조식 포함 1박에 한화 5만원가량), 그리고 마지막 1박은 짜오프라야 강의 5성급인 밀레니엄 힐튼 호텔(1박에 14만원)에서 숙박했습니다. 중간에 낀 2박이 바로 파타야에서 방콕까지 이동하면서 묵게 된, 바로 이 멜로우 펠로우 호스텔입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던 호스텔 4층 방에 캐리어를 낑낑거리고 올라가다가, 강변이 한눈에 보이는 29층 호텔에 체크인 후 벨보이가 가져다주는 짐을 받으니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앞선 일정동안 돈을 고이고이 아껴서, 마지막을 제 인생에 길이 남을 만큼 사치스럽게 보냈음에도(제가 알바로 직접 번 돈으로 간거라 예산이 그리 많지 않았었습니다ㅠㅠ), 어째서인지 한국에 돌아온 지금은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직원이 계속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에 그런거겠죠?ㅎㅎㅎ 그 사람들과 페이스북 친구도 되고,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서로 각자의 나라에 놀러가면 크게 대접해주길 약속하면서 ㅎ_ㅎ!!


장점


가성비가 매우 훌륭합니다. 아무리 방콕이 숙박이 싸다고 하지만, 이정도 가격으로 이렇게 깔끔한 신축 호스텔에 묵기 쉽지 않습니다. 객실 상태 매우 청결! 침대부터 인테리어까지 지은지 얼마 안된 티가 팍팍 납니다. 2 묵었는데 침구 관리도 체크아웃 끝나고나면 청소하시는 분이 따로 오셔서 침구 수거해서 깨끗한 걸로 바꿔놓으시더라구요! 와이파이도 잘 되고, 화장실도, 샤워실도 딱딱 구분되어 있고, 시설도 깔끔하고 온수, 수압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샤워실에 옷 걸어놓는 행어가 없어서 약간 불편했는데, 이 점에 대해 직원에게 피드백을 보내 놓았습니다. 다른 분들 방문하실 땐 있었으면 좋겠네요!


호스텔 주변은 주거 지역이라, 거리 풍경이 조용하고, Local합니다. 주변에 길거리 노점들 세탁소가 있는데(스탭한테 위치 알려달라고 하면 다 알려줍니다.), 현지인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곳이라 바가지도 씌우고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말은 안통해요...ㅋㅋ 그래도 간단한 영어와 손짓으로도 충분히 소통이 됩니다. 세탁물 1키로에 40바트였나..? 진짜 저렴하게 세탁 맡기고 뽀송뽀송해진 옷을 보니 기분 좋았어요ㅎㅎㅎ


BTS 랏챠테위 역과 도보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다만 골목에 있어서 약간 들어가야 합니다. 덕분에 조용하고 좋아요. 구글맵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외국(주로 서양)에서 온 배낭여행객이 많습니다.  덕분에​ 스탭도 영어가 유창하고 (Mahidol 대학교의 국제학부 재학생이더군요.), 다들 사교적인 분위기로 지낼 수 있습니다.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다들 분위기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인스타와 페북 주소까지 교환해서 친구가 되었어요! 특히 벨기에에서 온 배낭여행객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김, 햇반, 신라면(혹시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봐 챙겨왔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저것들 먹을 생각이 안나더군요.)을 선물해 줬는데 너무 잘먹었다고 따로 연락이 와서 뿌듯했습니다. 답례로 여기 와서 모기 많이 물렸다고 하니까 이거면 장땡이라고 모기 스프레이를 하나 받았네요ㅋㅋ 다들 영어로 소통한 덕분에 영어도 조금 늘어서 온 것 같은 기분 :-)

 

아침에 간단하게 토스트, 커피, 시리얼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가볍게 먹기 좋아요. 모두 셀프 서비스라 원하는만큼 드시면 되겠습니다ㅋㅋ 

 

 

단점: 

 

여성분들을 위한 Female Dorm이 있으나, 남자는 패밀리룸 아니면 무조건 혼숙입니다. 약간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는데요,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ㅎㅎ 침대마다 커튼이 있고, 그 안에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전등과 선반용도로 쓰는 못박힌 바구니가 있어서 개인 공간이 충분히 보장됩니다. 한국인 여성분도 한분 계셨는데 같은 혼실에서 지냈습니다ㅋㅋ 생각보다 불편한거 별로 없던데요?_? 그리고 태국 게스트하우스들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수건을 30바트 주고 빌려야 합니다. 돈주고 빌리는 것인 만큼 깨끗하게 세탁되어 있습니다. 그냥 세탁비 명목으로 돈 받는 것 같아요. 저는 여행 오면서 개인수건을 지참했기 때문에 안빌렸지만 혹시 안가져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방만 지정해주고 침실 지정을 따로 안해줍니다. 그냥 가서 남는 침대에 짐 푸시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남아있는 자리 아무 곳이나 고를 수 있으니 장점이 된다면 될 수도 있겠네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호스텔에 엘리베이터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죠 ㅠㅠ 혹시 방이 4층에 있을 경우, 무거운 캐리어 들고 낑낑대면서 올라가시지 마시고 배낭이 아닌 캐리어 들고 오셨다면 큰 짐은 1층에 맡겨두시는 걸 추천해요! 바보같이 4층 방에 낑낑대면서 끌고 올라갔는데 많이 후회가 되는 부분입니다ㅠㅋ

 

 

 

 

종합적으로 볼때 저는 대단히 만족스러웠으며, 다음에 방콕에 와서 호스텔에 묵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충분한 호스텔이에요! 스탭이랑도 친해져서 다음에 태국오면 자기가 밥사준대요ㅋㅋㅋ 저도 사실 말은 거창하게 입대 여행이었지만,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고 공익근무 예정이라, 한국 오면 밥 사주기로 했답니다 :-) 제가 다음에 이곳에 묵게 될 땐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 있길 바라며, 정성스럽게 리뷰를 남겨 봅니다ㅎ_ㅎ 혹시나 이 리뷰를 보시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mellowfellowhostel/ <- 호스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요 ㅎㅎ 제가 비슷한 내용의 리뷰를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셔도 될듯 합니다ㅋㅋㅋ 

 

저의 태국 여행기도 시간이 나면 정리해서 올려볼 예정입니다. 국왕 서거로 인해 몇가지 계획은 좀 꼬였지만, 그에 따른 그들의 슬퍼하는 모습, 거리의 추모 행렬 등 앞으로 평생 볼 일 없을 경험을 하고 왔네요! 최대한 제가 여기서 받은 만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볼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ㅎ_ㅎ  태국 정말 좋은 나라에요!!

18 Comments
제주소년 2016.11.02 15:38  
괜찮은 장소 인듯해요. 체크입니다
JaNezz 2016.11.08 03:45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ㅎㅎ 저랑 친해진 스탭이 한국 드라마 광팬이라 지금도 꾸준히 연락하고 있어서ㅋㅋㅋㅋ  이쯤되면 거의 호스텔 홍보직원이 된 것 같네요ㅎㅎ;
Jeon1g 2016.11.05 00:31  
추천 감사합니다:) 혹시 개인수건은 몇장정도 지참하셨나요?ㅠㅠ
JaNezz 2016.11.08 03:35  
전 방콕 + 파타야의 총 4박 6일의 일정 중, 이곳에서 2박을 하고 나머진 호텔에서 잤었어요. 수건은 일반 수건1개, 바스타올 1개 이렇게 두개를 챙겨갔었구요! 이 호스텔에서 각각 하루에 하나씩 썼다고 보면 되겠네요ㅎㅎ 호텔에서는 당연히 호텔 수건을 사용했습니다. 친구는 수건을 안 가져 와서 이곳에서 빌려서 사용했는데, 그냥 호텔 수건이랑 똑같더라구요.
고구마 2016.11.05 09:15  
이런 호스텔에서 묵게되면 그 특유의 정취랄까...뭔가 여행의 기운이 꽈차오르는 그런 느낌을 만끽할수가 있어서 좋아요.
페북에서 위치를 체크해보니 가까운 역이 있긴한데 숙소의 들어앉은 위치는
진입하는 골목의 위치에 따라 한두번의 턴이 있어야 이르는 장소이긴 하군요.
JaNezz 2016.11.09 00:26  
넵 개인적으로는 역과 가까우면서도(역에서 천천히 가도 도보 10분도 안걸립니다. 시암역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수준!) 시끄럽지 않고, 여행지가 아닌 태국사람들의 주거지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다만 택시 등을 타고 올 경우 방콕 지리에 밝지 않은 택시기사의 경우 (파타야에서 출발해서 방콕으로 온다던가) 구글 맵 등으로 정확한 위치를 보여주셔야 안 헤메고 찾아올 거에요. 아니면 호스텔 전화번호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ㅎㅎ
여행이조타 2016.11.10 00:35  
여기 체크해둬야겟어요 괜찮은듯하네요ㅎㅎ
JaNezz 2016.11.14 23:39  
여행 전 설렘 가득한 그 느낌 너무 좋아요. 저처럼 다녀와서까지도 간직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ㅎ_ㅎ
유딩니 2016.11.16 10:12  
진짜 깔끔하고 좋아보이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ㅎㅎ참고해서 좋은 여행 할게요 감사합니다~
은채 2016.11.17 22:41  
시설이 진짜 좋아보이네요 ㅎㅎ 곧 방콕 가는데 참고할게요 고맙습니다!
belcube 2016.11.28 18:56  
시설 좋아보이네요 ㅎㅎ 참고하겠습니다 고마워요!
wbdi 2016.12.21 20:21  
후기가 좋아서 궁금한 곳이네요. 당장 다음주 화요일에 떠나는데 아직 숙소 예약을 못한.....ㅠㅠ
울산대장군 2017.01.29 18:03  
예약 안하구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결재하믄 얼마나 할까요?
여행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일단 위치만 확인을 해 뒀는데...
만약 가게 된다믄 현장에서 바로 지불을 할려고 생각중 인데... 혹시 요금을 아시나요?
방콕팟타이내꺼 2017.05.02 12:25  
배낭여행하기 딱이네요 도보로 역까지 5분거리면 굿이네요 참고해서 좋은 선택할께요 ^^
소프트멜로디 2017.05.25 03:32  
와 숙소 보니 아기자기 하고 묶고 싶은 호스텔이네요 ㅜㅜ 혹시나 몰라서 검색했더니 제가 가는 기간엔 이미 다 예약이 꽉찼지만..
여선구 2017.08.02 08:51  
이번에 태국여행을 1달정도 가는데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swazi 2018.03.20 14:26  
깨끗한 호스텔을 찾고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매노매노 2019.03.30 14:21  
이곳이 방콕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중에는 제일 나아 보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