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차웽 바나나 리조트
주말여행.
코 사무이를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기차를 타고
올 때는 방콕 에어웨이.
기차는 사정상 1 등칸을 탔는데
역시 독립되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수랏타니 돈 삭에서 사무이 가는 페리 배가
예전보다 조금 빨라진 것 같더군요.
2 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돌아올 때,
방콕에어는 출발이 좀 지연되었고
사무이 공항세도 500 바트라서 약간 짜증.
사무이 공항은
마치 카리브해 작은 섬의 공항 같은 분위기죠.
갈 때 마다 느끼지만 아무튼 이국적인 인상.
호텔은 차웽 비치의 바나나 판시 리조트.
그냥 예약없이 갔기 때문에
사무이 나 톤 항구의 여행사에서 즉석 부킹한 것임.
위치는 차웽 남쪽이고
재래시장으로 나가는 삼거리 길목과 가깝습니다.
맞은편 가까이에
사무이에서 제일 미인들이 모였다는(?)
찻집 겸 술집 같은 간판이 하나 반짝거렸는데,
밤마다 아가씨들의 호객에 시달렸습니다.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던데
전체가 방갈로 형태이고 대체로 깨끗하였구요.
방은 중급 이상으로 잘 꾸며졌으며
욕실에는 욕조를 포함, 온수시설까지 완벽.
해변쪽으로 수영장이 있는데
수영장은 그리 크지가 않았습니다.
몸 담갔다가 나오는 정도이고 아이들 놀기에 적당.
수영장 바로 옆에 식당이 있어서
아침에 부페 식사를 하게되어 있습니다.
아침 식사는 보통의 수준으로서
빵 먹는 서양 사람들에게는 최적일 듯.
물론 국수도 있고 볶음밥 같은 것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울타리만 넘으면 차웽 해변이고
바로 가까이에 제트스키 대여하는 곳이 있습니다.
1 시간에 700 바트인데 한번 타볼 만 합니다.
저는 1 박당 3.500 바트 주었는데
다른 에이전트 통하면 더 싸게 묵을 수도 있을 듯.
참고로 차웽에서는
센트랄, 차웽 리전트, 아마리 팜리프 정도가
아마 최고급 리조트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