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엡립 - 파리 호텔(paris hotel)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캄보디아 씨엡립에 있는 동안 묵었던 파리호텔이라는 곳입니다.
캄보디아인이 직접 경영하는 곳으로 일반 에어컨 더블룸이 하루 10달러인 곳입니다. 방은 넓고 쾌적합니다.

안에는 TV, 냉장고가 있으며, 욕실에는 급탕기와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가 있는 덕분에 피곤해진 몸을 뜨거운 물로 지지면서 풀 수 있죠.^^
오랜 기간 여행하다보면 몸이 쉬 피곤해져서 마사지 같은 것을 받아야하는데 마사지 받는 돈으로 이 곳에 묵어 뜨거운 물로 그 날의 피로를 푸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캄보디아의 열악한 수도여건상... 수돗물은 365일 녹슨물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쇳물 냄새가 나다보니 가끔 핏물냄새가 나는 물에 몸을 담그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게 좀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 날의 피로를 푸는데 있어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 곳 직원들은 친절하며 아주 간단한 한국어 인사말을 할 줄 압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 방을 돌면서 문을 따고 들어와 청소를 하는데 안에 있는 귀중품에는 손을 안되며, 도리어 귀중품은 어느 서랍에 넣어 두었다며 프론트에서 알려주더군요. 숙소 밖을 나설 때는 키를 프론트에 맡겨야합니다.

위치는 스타마트에서 브라보빌라 들어가는 방향으로 브라보빌라로 부터 약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브라보빌라에서 팻말이 보입니다.

약간의  문제점이 있는데... 이 곳 프론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계속 저에게 여자친구 있냐 없냐? 여자 필요없냐?라는 말을 매일 한번씩 해와서 떨떠름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곳은 일종의 러브호텔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다행히도 여자가 갑자기 들어와 저를 덮치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_=;
(오리지널 숫총각인데 여자가 와서 덮칠까봐 무서웠음. 퍼퍽!!)
그러한 점만 빼면 정말 가격대비 성능이 훌륭한 숙소라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인이 많이 투숙하는 숙소이기도 합니다.

씨엡립에는 약 500개에 이르는 숙소가 있기 때문에 숙소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다음날 바로 숙소를 바꾸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