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트윈타워스, 푸켓 오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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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트윈타워스, 푸켓 오키드리조트

깐짜 2 5206
8월26일부터 방콕 트윈타워스 1박, 푸켓 오키드리조트 3박 했습니다.

늦은 여름휴가를 태국에서 보냈습니다. 이번이 5번째 태국 여행이며, 푸켓만 4번째입니다.
휴가 하루전까지 휴가를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는데 다행히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1. 트윈타워스호텔
이 호텔에서 잠자게 될지 몰랐습니다. 1500바트 내외의 숙소를 원했는데 하루전에 예약을 시도한 타이호텔에서 예약해줄 수 없는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돈이 별루 안되서 안도와주려나부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트래블게릴라에 연락을 해서 실시간으로 예약한 곳이 이 호텔입니다. 실시간 예약으로 나온 호텔이 2군데 였는데 카오산 근처의 호텔보다는 빠뚜남 근처의 트윈타워스 호텔이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TG657 출발이 늦어져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오전 10시에 호텔을 나섰으니 호텔을 평가하는데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제가 느낀 것을 말씀드립니다.

o 호텔의 좋은 점은 한국사람이 없다는 것. 정말 저희 부부밖에 없더군요.
o 방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니까 바로 방을 바꿔주더군요. 덕분에 디럭스룸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에서 흡연실이라서 그렇데요. 냄새가 싫은 분은 금연실로 방을 잡아달라고 하세요.
o 조식은 1층과 5층에서 할 수 있습니다. 1층은 음식 종류가 많아보였고, 5층은 수영장 옆이었습니다.
o 위치는 빠뚜남이라고 하지만, 국립경기장 근처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위치. 호텔 주변에서는 밤에 할 게 없다는 것이 아쉬움.
o 시설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서비스는 굿이었습니다.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o 아침에 나오는데 호텔 정문에서 택시 또는 뚝뚝을 잡아주더군요. 짐톰슨의 집으로 갔는데 호텔 뚝뚝이 타고 60바트 줬습니다.

38달러를 주고 예약한 이 호텔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8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이스틴방콕(65점), 바이욕스카이(75점), 포츈(70점) 등 그동안 제가 이용한 호텔보다는 좋았던 호텔. 위치만 좋았으면 5점 더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 오키드리조트
1,050바트에 예약한 이 호텔을 비난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격대비 짱입니다. 객실내에 약간의 녹물이 나오고 방이 조금은 오래된 듯한 우리나라 콘도를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수영장과 잘 갖춰진 조경은 아카디아 보다 나았습니다.
호텔에서 1박을 마친 뒤에 나머지 2박은 풀억세스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1박당 500바트, 총 1,000바트를 주었지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개인 수영장 같은 느낌.. 이거 죽이더군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예약할 때 잘하셔야할 것 같아요. 어떤 룸은 같은 디럭스 요금인데 씨뷰인 룸이 있고, 제가 이용한 풀억세스룸이 있더군요. 요구사항을 분명히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o 음식은 꽝입니다. 조식은 그냥 때운다고 생각하세요. 호텔에서 조식 안먹은 것은 이호텔이 처음입니다.
o 룸은 그저 그렇습니다. 하지만 디럭스는 괜챦습니다. 가격대비 만족합니다.
o 직원들 매우 친절합니다.

적은 가격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께 적극 권장합니다.
 
2 Comments
맘존산적 2005.09.13 12:49  
  트윈타워... 까셈산 근처 여행사에서 바우처 끊어서 갔었는데, 무난하더군요. 시설이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고, 창문밖 풍경이 을씨년스럽다고 할까... 하는 정도가 단점. 5층에서 아침(웨스턴 조식) 먹어보고 1층 태국및 인터내셔널 부페에서 저녁 먹어보았는데 서비스나 맛이나 그런대로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위치는 경기장에서 훨람퐁 쪽이라고 해야할까요.
신난다 2005.10.14 18:49  
  푸켓오키드 가격대비하여 만족입니다.
님 표현대로 아침식사 꽝입니다.
해변쪽으로 나오면 스테이크 잘하고 영어도 잘통하는 식당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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