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 S.K gues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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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 S.K guest house





2008년 1월 29,30,31
2박 3일 아유타야에서 묵었던 정말 기분 좋았던 숙소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S.K Guest house


아유타야를 투어가 아닌 자유 여행지로 결정한 후 태사랑을 통해 알아보았던 숙소 중에 가장 평가가 좋더라구요, 태사랑님들께서 올려주신 S.K에 대한 글들을 다 살펴 봤는데 정말 다들 너무나 만족하고, 다시 또 찾고 싶은 정감 어린 곳... 바로 제가 찾는 곳이었던 그 곳!..


치앙마이-아유타야-방콕으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원래는 29일 아유타야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28일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말썽이더랬죠.
2주 동안 치앙마이에 머물렀던지라 지겨운 감도 살짝 느낄 쯔음..... 무작정 에랏! 오늘 아유타야로 출발~!!!!
이 되어 버렸지요...........

버스 터미널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하는 방콕행 버스...
아유타야는 가다가 내려준답니다...대략 시간을 짐작해보니 아유타야에 도착하는 시간은 동 트기 전...저는 생각했습니다..제발제발...차가 밀려서 해가 좀 뜨면 내리면 안되나요.....?

암튼...자고 있는데 ....저를 깨웁니다...
허허..내리라네요^^
밖은 컴컴하고.. 내리는 사람은 나...? 나 뿐?......예예..
AM 4시 반이더군요..근데 웃긴 게... 터미널 같은 게 없습니다 여기는... 그냥... 길거리에 벤치 몇 개 있는... 그런 고속도로 길 가에 세워줍니다... 어쩌라고................
내리니까 사람 몇 몇이 있긴 하더이다.
사람들이 무슨 오토바이 같은 걸 타고 가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나름의 택시...치앙마이와는 전혀 달랐던 교통수단..적응불가...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말도 못하고..그렇게 거기서 한 시간 가량..............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렇게..사람이 별로 남지 않을 무렵, 미니 트럭 같은 차가 오더니 다른 사람들을 싣고, 그 기사가 저한테 어디가냐 하더니 타라고 하더군요. S.K 모릅니다 이사람.. 대책없이 그냥 우선 게스트 하우스 쪽에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어쩌구저쩌구 밖은 깜깜하고, 납치되는 건가..덜덜
별 생각이 다 들다가 암튼 내렸는데 150B 을 달랍니다...
줬지요 뭐... 그 상황에서^^

(아유타야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P.U 겟하 앞에 내렸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올 때 대책 없이 오는 바람에 S.K 위치를 아무것도 모르고 와버렸습죠...

길거리에 문 닫은 노천 바에 앉아서 날이 새길 기다리는데..아유타야 개 떼 엄청 많고 무섭습니다...정말 죽는 줄... 그리고.. 화장실이 가고 싶대요.... 참 나...

피유겟하에 들어가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골목으로 들어서는데..^^^^^^^^^
큰 개가 짖더라구요... 못갔죠^^

아무튼 그렇게 6시가 넘으니 날이 좀 밝대요.. 썽태우가 좀 오길래 SK 아냐고 하니까 안대요!!!!!
그런데..........모릅니다... 묻고 또 묻고...
근데 다 몰라요...
(S.K 겟하는 그냥 가정집에서 하는 아주 작은.......)
결국 다시 그 자리로 와서 내립니다....
150을 달라네요.... 욕 할 뻔...화냈습니다..하하

혼자 힘으로 찾아보겠다고 막 돌아 다니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른 겟하들 막 들어갔습니다....(좋아보이는데만)
근데 풀풀풀...이거나 주변에 개들이....ㅋㅋㅋㅋ
암튼 다시 제자리로 옵니다

7시에 오픈하는 BAR 라는 곳에 가서 토스트랑 티를 먹고 화장실도 가고...! 아!!!!! 인터넷이 되네요 여기!!!!!!
(아! 이 주변에 새벽에도 하는 PC방 없었어요..아니, PC방이 아예 안보였어요...)
저는 태사랑 바로 접속해서 드디어!!!!!!!!!!!!!!!!!!!!!!!
S.K게스트 하우스에 당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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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낯익은... 사진속의 그 집이 보이는데 ㅠ_ㅠ
그 앞에 주인 부부께서 나란히 나와 앉아 계시며 저를 반기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 뻔...

암튼... 길었던 저의 S.K 겟하 당도 이야기였습니다.


첫째날에는 씻고 자다가 낮에 일어나서 자전거 빌려타고 씽씽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가정식 먹었는데요 그린커리랑 느타리버섯 볶음이 나왔습니다.. 꿀맛입니다. 가정식 꼭 드세요^^

둘째날에는 아침에 토스트 먹고 쏨키드 아저씨의 미니 뚝뚝을 대절해서 아저씨와 같이 외곽에 있는 유적들을 돌고 방빠인은... 기차를 타보겠다면서 혼자 기차타고 무작정 걸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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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스페셜 디너로 바베큐를 해주셨습니다. 치킨이랑 돼지고기바베큐 였는데 냠냠냠냠냠 정말 맛있는거져... 꼭 드셔용~! 달콤맛난 소스~~숯불구이 입니다!!
그리고 후식은 촘푸 3개나 주심!!
그 전날 같이 헬로 태국 책 보시면서 아주머니가 과일 소개해주시면서 촘푸 먹어봤냐구... 못 먹어봤다니까 준비해주시겠다구 하셨지영.. 겨울이라 과일이 너무 비싸다구 여름에! 여름에 꼭 오라구 하셨는데...

암튼 다음날 일어나서 간단한 토스트 우유 촘푸2개 먹고
짐싸고, 엽서 쓴 거랑 (한국말로...오시는 분들 보시라구~)책 한 권 기증하구 왔습니다..
어떻게 갈꺼냐고 막 물으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하다가 아줌마가 방콕행 미니벤 타는 곳 까지 데려다 주시구 ㅠ
미니벤 아저씨한테 막 잘 데려다 달라고 부탁도 해주시고..
감동감동...

이렇게 S.K와 저는 헤어졌습니다...



아유타야..

심하게 덥고, 모기는 완전 많고, 개도 많고, 물가도 비싸고, 놀거리도 마땅치가 않아서 해지면 바로 집으로........

저에게는 많이 힘들었던 도시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 곳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S.K 게스트하우스 때문인 것 같네요. 아유타야에 새벽에 홀로 떨어져 길 잃은 신세로 아무 겟하나 가지 않고 이 곳에 머무를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고 행운이었습니다.
누구에게든 쉽게 정을 주면 그만큼 상처 받기 쉬운 법이기 때문에 너무 쉽게 정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온 저에게, 다시는 만나기 힘들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리도 친절하고 가식없는 친절과 배려, 감동을 안겨주는 이 부부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배낭여행 하시는 분들, 곳곳에서 좋은 인연 많이 만나시겠지만, 정말 마음 따뜻한 이 가족을 꼭 한 번 만나보시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계산은 그때그때 하지 않고 마지막에 한꺼번에 합니다.
아줌마가 미리 장부에 쫙~ 작성해 놓으셔요!
제가 2박 머무르면서 지불한 내역 입니다

싱글 팬룸 2박 : 180 * 2 = 360
식사 4 끼 (토스트도 포함되요..) : 230
뚝뚝 대절 2시간 : 300
자전거 대여 : 50

총 : 940B


사족 - 뚝뚝이 낡긴 했지만 귀엽고..^^ 쏨키드 아저씨가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쩨디 푸카오텅에서 계단 경사가 너무 급해서 손도 잡아 주시고, 왓 피난청 주변 강가에서 물고기 먹이는 빵도 사주시고..
주변 뚝뚝 대절보다 약간 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막무가내로 권하시지는 않습니다만 좋아요^^

룸은 아줌마가 직접 칠하신 칼라풀한 방입니다. 목조 건물이라 시원한 건물인데... 제가 머물던 방은 방과 방 사이에 있어서 엄청 더웠던 기억이...
아! 그리고 방음은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되구요. 모기랑 콩벌레 같은거 간간히 있습니다.. 샤워시설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청소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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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부부의 세 아이들은 일찍 학교를 가기 때문에 별로 볼 수가 없었는데요 다들 착하고 친절합니다. 저한테도 바나나를 계속 갖다주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우리나라 배낭여행자보다는 일본여행자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나갔다오니까 일본인 아키라상이, 그 다음날에는 프랑스 여성 2분이 또 오셨습니다. 아직까지 full이 될 정도로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록 다른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보다는 시설면에서 부족할 지 몰라도 그 모든 것이 커버되는 따스한 곳 입니다. 제가 치앙마이에서 오토바이 배기통에 데어온 상처를 보시고 치료 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표현은 못했지만 두번째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아유타야로 향하신다면 꼭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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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위치는
아유타야 버스터미널에서 아유타야, 피유, 짠타나, 토니 플레이스 등 게스트하우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려면 세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야되는데
(그 중 첫번째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그 전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조금 걸어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단, 가운데 개울같은 물이 있어서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좌회전 하기 전에 길을 건너서 좌회전 해야합니다.

(고야님의 게시물에서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제가 s.k 겟하를 찾지 못할 때 인터넷을 통해 찾은 게 바로 이 고야님의 글이었습니다... 제가 따로 설명하려니..감이 안오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함부로..이렇게 퍼왔네요...)

1 Comments
ㅇ(^ㅡ^)ㅇ으네~ 2011.02.22 14:54  
이번에 이곳에 머물 예정입니다. ^^
좋은 분들이라고 많이 들어서 벌써 정이가니.. 어찌하오리까..
위치..고야님 게스트하우스 소개 보고.. 어렵구나~ 했는데..여기도 어렵네요.
저도 잘 찾아갈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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