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앞에 있는 골목 카샘싼 골목에 있는 숙소에 묵어보았습니다. 와이프가 카오산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더군요...... 두 골목에 대한 저의 느낌.

1. 카오산: + 자유분방,  다양한 사람구경, 싼 노점 음식, 거리 퍼포먼스, 왕궁
                이 가까움
              - 더럽다, 서양친구들이 너무 많다 (태국 같지 않음, 이태원
                  거리 비슷), 맛 없는 한인 식당, 술취한 넘들

2. 카샘산: + 깨끗하다, 술취한 넘들 전혀 없음, 조용하다, 씨암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BTS 정거장이 걸어서 2분
              - 노점이 거의 없음, 마사지 가격이 비쌈


숙소 자체는 밑에 카오산의 것들이 더 깨끗합니다. 최근에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카쌤 싼 골목의 숙소는 조금 낡았지만 운치가 있었습니다. 방이 일단 엄청 컸습니다. 제가 아쉬워하던 태국인의 미소와 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조언을 이 숙소에서 만났습니다. 모녀지간으로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들이 계시는데 영어를 무척 잘 하시고, 유쾌한 분들입니다. 뭐 하나 물어보면 적극적으로 메모를 해주시며 설명합니다. Discount를 외치는 저에게 외교적으로 No를 날리시더군요. 여기 할머니가 가수 비를 무척좋아하십니다. 

* White Lodge

에어컨, 핫 샤워, 티비 없음: 500밧

운치있고, 천정이 높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좀 오래되어서 낡은 티가 납니다. 너무 깔끔한 스타일에게는 비추. 깔끔을 원하는 분들은 이 숙소옆에 800밧에 묵을수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외양은 엄청 깔끔하더군요.

* BTS타고 나나역에 가시면 한인상점이 모여있는 상가가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식 먹고 나면..... 카오산에 있는 식당들의 정체성이 궁금해집니다. 그곳들이 과연 밥집인지 술집인지........?

* 카오산 한인식당 김치찌개: 100 - 120밧 (찝찝한 서비스)
* 나나역 주변 한인식당 김치찌개: 150밧 (기분좋은 서비스)

즐거운 여행, 건강한 여행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