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Y GH 옥상(?)에서 스트레스 확~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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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Y GH 옥상(?)에서 스트레스 확~날리고

로즈애플 4 3361
늘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연휴에 갑자기 가게 된 깐짜나부리!
시간적 여유가 없어 급히 태사랑을 통해 숙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PLOY로 맘을 정했다.
떠나기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예약 신청을 받았다는 메일만 받았을 뿐 떠나는날 아침까지도 예약환인 메일을 못받아서 걱정을하며 떠났다.
깐짜나부리로 가는 도중 전화를 계속해도 받지않고...
걱정을 했지만 다른 GH라도 설마 우리 가족4명 잘 곳이 없겠어?하며 일단은 PLOY로 찾아갔다.

다행히도 방은 있었고, 우리는 1층방에 짐을 풀었다.
방은 깔끔하고 심플했다.
시암 스타일이라고 소개된 방은 뭐랄까...
우리식으로 말하면 마루라고 해야할까...그 위에 커다란 메트리스가 2개 붙어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넓고 깨끗했다.
방 창문 밖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특이하게 바로 그 옆에 문없는 샤워실이 있다. 그래서 가끔 정원에서 달팽이랑 손가락 굵기만한 지렁이가 외출을 나온다. 그걸보고 우리 애들이 징그럽다고 소리지르고 난리 였지만...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만 여는 Bar도 깔끔하고...

이 모든게 좋았지만 특히 3층이 너무 좋았다.
3층에 올라가면 커다란 평상이 놓여있고
바나나잎으로 촘촘히 엮은 지붕은 훌륭한 그늘막이 되주었다.
그곳에 앉으면 유유히 흐르는 kwai yai강이 보이고
강건너 훌륭해 뵈는 호텔인지 게스트 하우스인지 모르지만
자연과 잘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게 한폭의 그림같이 보인다.
한낮의 더위도 살짝 잊게 해주는 바람도 너무 좋고....

한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나?
2팀정도 올라오더니 그냥 내려간다.
쫌 미안했다. 우리가 좋은 곳을 독차지한거 같아서.
이곳 3층은 우리네 원두막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낮에도 좋지만 밤은 더 좋다.
애들을 재우고 우린 캔맥주랑 모기향을 들고 다시 3층으로 올라갔다.
바람이 무지 세다. 재떨이에 끼워 피워논 모기향이 휙 뒤집혀져 한뼘정도 날아가 떨어질 정도로.
한 30분정도 있으면 서늘한 느낌이 들정도로.
늘 더위에 시달리다가 이렇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방콕에서 일적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그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로 의논을 하니 고민이 다 사라진듯 하다. 스트레스도 확 사라지고...
마치 대학생으로 되돌아 간듯...MT가서 강가에서 좋은 사람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되기도 했다.
달빛이나 별빛이 비추면 더 좋았겠지만
어둠속에서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아침도 너무 좋았다.
방콕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 곳곳에서 들리는 각종 새소리와 함께...!!!

언제 다시 한번 가볼려나...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6-05-04 21:50)
4 Comments
아부지 2006.05.03 04:27  
  크~ 땡기는구만요~
초록수첩 2006.05.04 00:03  
  저도요.. ^^
망또♡ 2006.05.06 23:51  
  깐짜나부리~  조용하고 참 좋았었는데....
윽~~[[토토로1]]
다섯별 2006.05.15 19:58  
  너무 좋아요...좋고...거의 게스트 하우스중 지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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