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매리엇 리조트&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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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매리엇 리조트&스파

검둥개 17 5866
밑에 적은 리젠시에 완전 열받고, 치앙마이에 들렀다가 방콕 마지막에 묶었습니다.

대략 나이많은 서양인들과 허니무너 등이 많다는 정보는 가지고 갔습니다만. 진짜 저 두 부류의 사람들에게만 적합한 호텔이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사판탁신 부두에서 호텔까지 셔틀보트로 딱 15분 걸립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갈 때 마다 배시간 맞춰야하고, 어지간히 시간이 많이 들더군요.

황당했던 점...처음에 12시30분경 체크인 하려 하는데 높은 방으로 달라고 하자 아무말없이 드럽게 느리게 처리 하더니만(여태까지 묶어 본 호텔 중에 체크인 30분 넘게 걸린 곳은 여기가 처음 이었음) 기껏 한다는 말이 고층을 요구해서 청소가 끝나는 2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미안하단 말도 한마디 없이...그럼 다른 방으로 바꾸면 체크인 빨리되냐? 하니 안된답니다.
'미친자식이 그럼 처음 부터 말을 그렇게 하던가?' 열받아서 한마디 하고 이래저래 한 시간 버리면서 앞의 로얄플라자에 있는 태국식당에서 눈탱이 맞고...

처음엔 정말 짜증나는 상황 뿐 이었습니다. 뭐 체크인 시간 2시 부터니깐 따지고 들자면 할 말 없지만. 나중에야 왜 이 호텔이 이 따위 시스템을 가지고 있나 알게 되었는데...프런트를 비롯해서 호텔의 모든 서비스 시스템이 느립니다.

체크인, 방청소 심지어 엘리베이터 까지 더럽게 느립니다. 그래서 이름에 리조트가 붙는지...하여간 성질 급하신 분들, 가시면 안 좋겠지요?
그 외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실 분들에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말씀드린 대로 갓뎀 입니다만...객실과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은 돈 값을 하더군요. 근데 수영장...좋긴 합니다만 사진에 나온 것 처럼 졸라 파라다이스틱 하진 않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풀사이드 바 서비스 느릿느릿 합니다.

조식...종류는 뭐 여러가지 많습니다만. 역시 카우팟 맛 없습니다. 빵 종류 많습니다. 맛은 제가 빵을 거의 안 먹으니 모르겠습니다만...그 외 햄, 치즈, 소세지 리스트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이스부르스트, 로스트 포크 맛있더군요! 커피 맛도 아주 좋습니다. 원하면 커피에 크림등의 토핑도 해 주는 듯 합니다.

그런데 요 호텔 스태프들...친절은 하나 얼굴에 웃음이 없습니다. 뭐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인진 모르겠으나 짜증납니다. 그 간 태국의 미소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지도...

메리엇에서 칭찬할 만한 점은 역시 침구에 있다고 해야 겠군요. 처음에 객실에 가서는 뭔 침대가 이따위로 높냐? 했는데, 깔끔하고 보송거릴 뿐더러 눕자마자 잠이 스르르 듭니다. 베게도 2종류, 4개로 선택하기 좋습니다.

첫 날 열받고 둘 째날 부터 시스템에 조금씩 적응했는데 마지막에 체크아웃할 때 또 열받게 하더이다.
체크아웃은 체크인관 달리 더럽게 빠른데, 짐날라 달라고 부른 벨맨 방에서 내려가면 택시탈거니깐 불러줘?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니만 내려와선 5분 넘게 헛짓거리 하다가 제가 가서 째려보니 그제서야 2분도 안걸려요...이 지랄 합니다. 물론 미안하단 말 없습니다. 당연히 팁 주지 말아야죠...

총평...좋긴한데, 별로 다시가고 싶진 않더군요. 성격 느긋하시고, 스태프들 별 신경 안쓰시며 일정 안급한 분들 가시면 좋겠습니다.
17 Comments
베니언트리 2006.06.24 13:50  
  여기저기서 시설과 비교했을때 서비스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서비스가 안좋긴 안좋나 보네요...리죠트 분위기때문에 방콕에서 1순위 호텔이었는데 제외시켜야 될듯
검둥개 2006.06.24 14:57  
  리조트 분위기는 잘 납니다. 로비도 괜찮아서 손님맞기는 좋더군요.

저녁 땐 호텔 선착장 앞에서 저녁 부페도 하는 모양인데, 요상한 소리나는 태국 전통악기 연주 생각보다 좋습니다. 서비스가 좀 실망스럽더군요 시설에 비해...
오롱이 2006.06.24 17:09  
  메리엇으 서비스  수준은 그냥 준 특급 호텔 정도로 보면 맞을 것 같아요..
곰돌이 2006.06.24 17:20  
  ㅎㅎㅎ 느려터진 저 같은 사람에겐 딱 좋아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구마 2006.06.24 23:36  
  생생한 후기 네요.  잘 봤습니다.
체크인 수속 느리개 해줘서, 짐 내려놓고 로비에서 서성대는거 정말 지치고 힘들지요. 다음에는 호텔운이 좋으시길 바래요.
릴리 2006.06.25 00:57  
  호호, 7월에 나가면서 마지막날을 휴식겸 메리어트에서 보낼생각으로 예약했는데^^;
검둥개 2006.06.25 02:59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마지막날 투숙하신다면 글쎄요...차라리 하루 더 계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대개 비싼 호텔 일수록 오래 계시는 것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마지막날 하루 기분 내시려면 데이비스 방콕이 더 나을 듯 합니다만...
Jun0 2006.07.02 19:40  
  방콕 매리엇 리조트는요, 정말 할일 없고 팔자좋은 유럽 노인들을 주고객으로 삼기 때문에 매사 단칼에 해치워야 하는 우리에게는 정말 안맞더군요
일찐 2006.07.05 02:25  
  저 여기 예약햇는데,,,그렇게 서비스엉망이가요,,, 아취소해야하나,,,,여기 부대시설 이용시 돈따로내야하나요?온천이잇다고들엇는데,,,방콕공항까지 택시요금은얼마죠?
검둥개 2006.07.06 03:09  
  서비스는 사람에 따라 워낙 다르게 느끼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군요. 제겐 별로 안맞는 스타일의 서비스 였습니다.

부대 시설은 뭘 말씀하시는 모르겠는데, 수영장과 부속 자쿠지, 피트니스 빼곤 당연히 유료겠지요?

사우나는 피트니스에 딸린 작은 것 밖에 못봐서 모르겠는데, 무료구요. 말씀하시는 온천이 SPA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당연히 유료겠지요.

택시비는 대략 240B 정도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톨비내고 어쩌고 하니 한 300B 정도 낸 거 같습니다.

방콕에서 서울 돌아올 때 호텔에서 택시 잡으면 대부분 기사들이 미터로 안가고 흥정하자고 하죠. 여기선 톨비 포함 400B 부르더군요.(귀찮아서 그냥 탐.)

마지막날 돈 100B에 맨날 열받게 하는 태국인들 있습니다...-_-;
일찐 2006.07.07 02:09  
  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습니다,,, 빨리가고싶군요 나한테 택시비흥정하자고 들면 난 299바트 부를래요,, ㅋㅋ
일찐 2006.07.07 02:09  
  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습니다,,, 빨리가고싶군요 나한테 택시비흥정하자고 들면 난 299바트 부를래요,, ㅋㅋ[[벙뜸]]
dorothy 2006.07.18 15:01  
  ㅋㅋㅋ 택시... 서서 손님 기댕기는 택시는 타지 마세요 백프로 흥정합니다... 말도 많구요.... 손님 내리는 택시 잽싸게 잡아 타거나 지나는 택시 잡으면 미터로 가자해도 군소리 안합니당 ㅋㅋ   
글구... 메리엇... 전 ... 제가 있는 동안... 큰 불편은 없었어요.... 저녁 뷔페 갔다가 왕실망하구... 서버들 성의없는 서비스에 실망하구... 그것 말고는... 전 가족하고 다시 한 번 찾고 싶더라구요.... 저희 식구들이 워낙 리조트 분위기 좋아라 해서.. ㅋㅋ
류선룡 2006.09.19 05:28  
  제기 읽어 보기엔 메리엇에 대해 않좋은 기억이 였을지 모르나 손님으로서의 자질 문제인 듯보입니다.여기저기 눈탱이맞았다든지 괜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신분 같네요 호텔측에서도 한국인의 이미지를 반대로 본다 생각하시길 한국특급 호텔의 한끼 식사비용도 안들이고 이용하면서 뭐 대단한 서비스를 기대하시는지 서비스 좋아야죠 그러면 샹글릴라나 페닌슐라같은 더 등급이 높은데를 가셔야죠 아니면 오리엔탈 또는 유명 호텔 체인 쉐라톤 힐튼 같은..팁 당연 안줘야지라는 말이 할소립니까..
기본적 예의 입니다 우리나라만 안그렇지 다른 나라는 기본 예의입니다 기분이 좋은면 많이줄수있고 기분 나쁘면 조금은 줘야하는게 팁 입니다..일하고 일못했다고 급여 안줍니까?암튼 딴지 거는건 아닌데..다른 분들이 부정적 선입견을 가지고 여행가실까 걱정에서 하는 말입니다 먼저 가본사람말을 믿을수 밖에 없는 초행자들에게 선입견은 대단한 방해가 됩니다.
검둥개 2006.09.19 19:33  
  언제 봤다고 자질 문제가 어쩌고 하는겁니까?

당신이야 말로 글쓰는 꼴을 보니 자질문제 있는 사람같구만...자질이 어쩌고 하면서 기분 다 조져 놓고 마지막에 딴지거는 거 아니라고 하면 책임이 회피가 된다고 생각하는지?

방콕에서 오리엔탈, 샹그릴라 다 가봤거든요? 태국에서 메리엇 1일 숙박비면 물가대비로 봤을 때 우리나라 특급호텔 투숙하고도 남는 돈입니다. 뭘 좀 알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팁은 자기가 받은 서비스에 만족했을 때 주는 거지 당신 처럼 아무 때나 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 있죠, '씨+ㅂ대주고 뺨맞는다'고. 그 따위로 팁으로 돈질 해대면 서비스업계 인간들 맛갑니다.

뭐 얼마나 여기저기 돌아다니셨길래 다른나라 예의를 찾으시는지 모르겠는데 글쓴이도 여기저기 안가본 곳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위에 다른 분들의 의견도 대부분 서비스 별로라고 하는데 왜 시비를 거는지 의도를 모르겠군요?
폴로피아 2006.12.12 03:44  
  서비스 맘에 안들면 팁 한푼안주거나 1센트 동전하나만 줘도 됩니다.
저도 이곳으로 예약하려고 했었는데 안되겠군요
검둥개님 정보 감사합니다
후어짜이 2011.06.29 00:31  
휴양을 목적으로 방콕에서 여유롭게 3일 정도 계실 분들에겐 꽤 괜찮은 호텔입니다.
톱클래스 호텔인 오리엔탈이나 페닌슐라에 비하면
객실 상태나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지만,
특급호텔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객실이 좀 낡긴 했지만, 아주 현대적이고 깔끔하면서 방분위기 밝은 것을 선호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의외로 약간 낡은 것이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조식은 아주 괜찮습니다. 조식의 선호도는 식성, 성별, 입맛 등에 따라 좋다는 분도 별로라는 분도 계실 테지만, 방콕 매리엇 리조트 조식은 가짓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조식에서 먹을 만한 오믈렛, 쌀국수, 빵, 커피, 과일 등이 질 좋은 것으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빵과 쨈은 4성급 호텔이나 가족형 호텔(홀리데이인)과는 품격이 다릅니다.
쌀국수도 국물 깔끔합니다. 태국 처음 찾는 분들 중 길에서 파는 꿰이티오를 잘 못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팍치 때문만이 아니고 국물에서 약간 냄새나고 기름 둥둥 뜨면 첨 드시는 분들은 약간 저어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근데 여기 쌀국수는 기름 전혀 없고 깨끗한 맛이 납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지요.

서비스 부분은 글쓴이님 말대로 베스트 수준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기에 서비스 나쁘지 않습니다. 요구하면 다 들어줍니다. 세계적인 체인의 호텔이고요. 시설이 약간 낡고 짜오프라야강 서편에 힐튼 호텔 같은 경쟁 호텔이 많아서 여행사 프로모션가가 다른 특급 호텔에 비해 싼 것도 아주 장점입니다.

약간 넉넉한 마음으로 보면, 방콕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호텔 중 하나입니다.
말 그대로 리조트라서 아주 편안한 느낌을 주고,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많이 찾는 호텔이라 시끄럽거나 아이들 보기 민망한 장면도 거의 없습니다. 

30분마다(제 기억으로는 30분마다 있었던 듯) 다니는 사판탁신역 왕복 배편도 아주 좋습니다. 짜오프라야 강바람을 맞으면서 강 이쪽저쪽으로 다니는 게 아주 기분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글쓴이님의 의견에 다른 회원님들께서 이 호텔의 장점을 잘 못 보실까 염려스러워, 노파심에 몇 자 적어봅니다.  가격 대비 매우 괜찮은 호텔입니다.

단 괜히 비싼 스위트룸을 갈 필요는 없고, 디럭스룸이나 디럭스리버뷰 룸으로 충분하다는 점. 알아두세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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