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반얀 더 리조트 후아힌
먼저 반얀트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곳임을 밝힙니다.
이번 후아힌 행은 9박 중 유일한 휴양이었습니다.
여러 호텔을 검색 중 아래의 조건에 맞는 호텔을 선택했는데, 바로 반얀리조트 였습니다.
1. 박당 15만원 이하
2. 3명이 각자 잘 수 있는 공간
3. 수영장이 멋진 곳
4. 중심지에서 멀더라도 괜찮음 (오토바이)
호텔스닷컴에서 한달전에 예약했고 실제 비용은 박당 12만원정도 였습니다.
2 베드룸에 박당 12만원이라니, 엄청나게 오래된 호텔은 아닌지 걱정이었지만, 사진상으로는 괜찮아보여서 예약했네요.
실제로 방에 빠끼 타고 들어가니 동료들이 우와 우와 함성을 질렀습니다.
넓찍한 거실에 꽤 큰 2개의 방, 방마다 화장실이 개별로 있었고, 공동수영장 쪽으로도 샤워시설이 있는 그대로 빌라~ 였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길쭉한 수영장을 몇개의 빌라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인데, 제가 묶었던 방 근처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거의 전세내고 썼습니다.
오토바이로 저 그림 위까지 올라갔는데, 임대로 사는 집들이 있고 추가로 몇채의 빌라가 올라가고 있더군요.
먼가 빌라가 크고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원크기만 다르지 대부분의 빌라 크기는 같아 보였습니다. 물론 원베드와 투베드룸 빌라 크기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키즈풀 쪽으로 방을 빌리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오토바이를 빌라 앞에 세워둘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다만, 빌라촌에서의 흡연은 엄격하게 금지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참, 클락타워로의 셔틀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토바이가 있어 이용한 적은 없고요.
성수기에는 더 비싸지겠지만, 12만원대에 2베드룸빌라는 분명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식은 A-la-carte로 12개정도의 메뉴 중 맘데로 골라 시키면 서빙해주는 식이었고, 모든 음식이 아주 좋았습니다.
3박 동안 Congee를 제외하고 다 먹어봤네요.
음료수, 치즈, 빵, 샐러드 등은 부페식이었고요.
혹시나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치가 다운타운에서 무척 남쪽에 있어 오토바이나 렌탈한 차가 없다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성터우를 타기에도 애매한 위치고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외에 미니밴으로 택시서비스도 했는데, 10km 내외에서는 250밧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야시장에서 리조트로의 뚝뚝은 200밧(깍아서)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