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쉐라톤파타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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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쉐라톤파타야리조트

포모사 5 6368

남편의 출장(국제회의)에 따라가 10월24일~10월28일(4박)동안 4인 가족이 묵었습니다. 주최측에서 가족과 함께 초청했습니다.

숙박료는 주최측에서 지불한거라 얼마인지 모릅니다만 아마 단체 할인(몇십명) 받아서 좀 저렴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쉐라톤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조용한 호텔입니다.
호텔건물은 하나의 빌딩으로 된 것이 아니라 3층 혹은 4층짜리 건물들 여러개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짐가방과 사람들을 카트로 실어다 나릅니다.

처음에 자기가 묶는 방 건물을 확실히 기억해 놓지않으면 방을 찾아 헤멜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일 경우에는 더...

숙박객은 서양인들과 홍콩사람들 그리고 로컬들도 꽤 많이 있더군요.
한국사람들은 우리처럼 가족여행객보다는 신혼여행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용한 방은 4층짜리 건물의 3층 오션뷰로 기본 퀸사이즈 침대 둘에다 이동식 베드 하나 추가한 트리플룸을 사용했답니다.

사실은 침대가 퀸이라 두사람씩 함께 자도 충분했지만 이동식베드를 주최측에서 미리 준비해 뒀길래 그냥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방이 무지 좁았다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창을 열고 베란다에 나가면 이름모를 새들도 울고 멀리 꼬란섬도 보이고 조용하고 경치가 무지 좋습니다.
베란다에는 빨래(젖은 수영복)을 널 수 있는 나무로된 럭셔리한 빨래대가 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객실에는 TV(삼성), DVD플레이어(삼성), 개인금고, 다리미와 다림판, 수영장 이용할 때 짐 넣어들고 갈 수 있는 가방, 목욕가운, 커피메이커, 커피폿, 원두커피, 커피믹서, 홍차 등이 있구요(당근 공짜). 무선인터넷은 선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쌉니다. ㅠㅠ; 하루 600밧인가 합니다.
실내슬리퍼와 조리(수영장 갈때 사용하는 슬리퍼)도 사람수 만큼 줍니다.

매일 사람수만큼 물이랑 과일도 줍니다. 첫날,둘째날은 귤, 셋째,넷째날은 사과를 주더군요.
우리가 객실만 비우면 수시로 들어와서 채울 것 채워놓고 정리도 해 주고 갑니다. 램프의 요정처럼 말이죠.

조식은 아침6시부터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신다면 10시반쯤 브런치로 드실 수도 있지요.

우리가 4일 있는동안 메뉴는 매일 바뀌더군요.
한번도 먹지는않았지만 김치라고 써진 김치 비스무리한 음식도 있습니다.
달걀은 원하는대로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스크럼블드에그, 오믈렛, 후라이 등등...소시지와 스테이크도 즉석에서 구워갖고 들고 돌아다니면서 먹겠느냐고 물어봅니다.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괌이나 사이판처럼 간이 많이 짜지는 않았구요.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있을거 다 있고 먹을만 합니다. 특히 오렌지주스 무지하게 맛있습니다. 아마도 생과일주스인듯.

수영장은 3개 있습니다.
3개의 수영장 모두 썬베드와 대형타월이 구비되어있으며 수영하고 놀고 있으면 틈틈이 물이랑 주스도 공짜로 갖다줍니다.

로비에서 보는 기준으로 맨 왼쪽이 유수풀, 중간이 성인풀, 맨 오른쪽이 어린이풀입니다. 어린이풀은 앞쪽은 수심이 무지 얕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100미터 이상 됩니다. 성인풀과 어린이풀 완전 뙤약볕입니다. 서양인들은 어린이풀 가에서 썬탠을 즐기더군요. 어린이풀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전용해변이 있습니다. 거기도 서양인들 몇몇이 썬탠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루는 주최측 부회장님의 초대로 저녁식사와 쇼관람이 있어서 5시간동안 5학년,2학년 딸을 베이비시터에게 맡겼습니다. 시간당 350밧하더군요. 어리고 착해보이는 아가씨가 왔습니다. 아가씨에게 아이들이 식사전이니 이따가 먹고 싶다는 것으로 저녁도 좀 시켜달라고 부탁하고 나갔습니다.
우리 부부는 저녁은 워킹스트릿에 있는 낭누알에서 먹고 티파니쇼를 VIP석에서 관람했습니다.
호텔에 돌아오니 아이들은 자고있고 베이비시터는 아이들 깰까봐 불 꺼놓고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 직업정신이 투철하더군요.

4일 있는동안 남편이 회의하는 3일 동안 아이들이랑 집에서 준비해간 DVD도 보고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빅C, 까르푸, 로얄가든플라자 등에서 쇼핑도 했습니다.
마지막날은 다른 한국가족들과 12인승 리무진 한대 빌려서 미니시암과 백만년정원&악어농장 구경을 갔다왔습니다.

쉐라톤리조트는 시내에 나가려면 반드시 썽태우를 이용해야합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현지 썽태우 기사들은 `쎄라딴`이라고 부르더군요.
썽태우는 픽업트럭 같은건데 뒷짐칸을 좌석으로 개조한 차입니다. 타고 있으면 공해 때문에 속이 다 울렁거립니다.
뒤가 뻥 뚫려있어 급정거시 떨어질까봐 처음 탈 때는 손에 무지 힘을 주어 손잡이를 꽉 잡고 탔습니다. 자꾸 타니까 덜 무서워집니다.
호텔앞에는 항상 몇대의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첫날은 호텔에서 불러주는 것으로 워킹스트릿(남쪽입구)까지 150밧 내고 타고 갔구요. 올때는 100밧에 호텔까지 타고 왔습니다.
둘째날은 호텔에서 빅C까지 150밧에 갔다가 돌아올때는 까르푸에서 호텔까지 130밧에 왔습니다.
셋째날은 호텔에서 로얄가든플라자까지 120밧에 갔다가 돌아올 때는 워킹스트릿(북쪽입구)에서 호텔까지 120밧에 왔습니다.

파타야에는 우리가 한국에서 타는 그런 택시가 없습니다. 그런 택시들은 방콕 등 타 지방으로 이동할 때나 탈 수 있는거 같습니다.
썽태우는 택시로 이용할 때 무조건 흥정해야 합니다. 호텔앞이라고 흥정 못할거 없습니다.
부르는만큼 안깍아 줄때는 안타고 걸어가려고 하는척하면 뛰어와 잡으면서 깍아줍니다..우리딸들 이 모습보면서 엄마 굉장하다고 무지 좋아했습니다. ^^

물론 그 사이(쇼핑몰간 이동)에 용기를 내서 버스썽태우를 타고 이동했구요. 잘못타면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 식으로.
한번 탈때마다 인당 10밧씩, 3명 30밧주고 타고 다녔습니다. 현지인들은 인당 5밧을 내더군요.
그 와중에 우리 큰딸이 쉬가 마렵다고 해서 썽태우 내려 공중화장실에 갔는데 인당5밧을 받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현지인들은 3밧만 내고 이용하구요.

첫날(10월 24일)은 오후 1시30분에 공항에 도착하여 주최측에서 보내준 AOT택시(4인승 세단)을 타고 파타야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다섯째날 (10월28일)방콕으로 이동하는 날은 당일날 아침 1시간전 도깨비여행사에 전화해서 택시픽업 부탁드렸습니다. 친절하시더군요.
톨게이트비 포함 900밧에 카오산로드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남편이 기사아저씨가 운전 곱게 잘 하신다고 그냥 1000밧 드렸습니다.

처음 태국여행이고 가족이 모두 함께라 어떻게 지낼까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태사랑 덕분에 잘 놀고 잘 쉬다 왔습니다. ^^
사진은 `여행사진`란에 올리겠습니다.


5 Comments
필리핀 2007.11.08 15:46  
  베이비시터가 시간당 350밧이면 비싼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호텔이라서 그런가요???
삼계탕 2007.11.09 11:19  
  필리핀형...호텔등급이 있자나요....인건비...쉐라톤...제일뒷방 성수기 1박에 4000밧 넘어요....
포모사 2007.11.10 14:43  
  네 아마도 호텔이라서 좀 비쌌나봅니다.
psc 2007.11.23 11:48  
  마니 비싸고 저 갈때보다 많이 올랐지만 신혼여행 가면 다시 가고 싶은 호텔입니다. 파타야 최고!!
psc 2007.11.23 11:49  
  파타야에서 휴양을 원하는 분은 여기가 최고죠. 와이프될 사람 데리고 워킹스트리트가봐야 좀 이상하겠구 여기서 쉬다가 가끔썽태우타고 (개인적으로 가면 오토바이렌트) 헬스랜드같은데 가서 맛사지 받고 오거나.한우리가서 고기 먹고 오면 휴양으론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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