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IBIS)시암
아시아룸즈 호텔에서 예약하고 갔다왔어요.
총 4일 중 2일을 묶었습니다.
새벽 1시 쯤 도착 하는 비행기라.. 좋은 호텔에서 묵기도 뭐하고 글타고
게스트하우스 가기도 뭐한거 같아 저렴한 호텔로 정했지요.
이 호텔 홈피가 저렴하다고 해서 그리고 갔는데.. 제가 예약했을때 올라왔던 금액은 조식 불포함에 택스도 불포함이라..
오히려 아시아룸즈 호텔이 더 싸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예약했죠.
결론은 하루에 3만원 좀 넘는 선으로는 나쁘지 않다는거예요.
하지만 큰 기대 마시고 딱 그 금액 정도로만 생각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잠만 잘꺼고 깨끗한 욕실과 서비스를 원하시는 분들만
가시면 될거 같아요.
지난번 여행때 게스트하우스도 가봤지만..
전 이쪽이 좀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금액 대비해서요..
한데.. 일이 좀 있었습니다.
택시기사가 태국어로 된 주소를 알려줘도 잘 모르더군요.
더군다나 공항 택시 플랫폼에서 우리 호텔 주소를 보고 택시기사를
골라준거 같은데두요..ㅡㅡ;;
한참 헤매다 택시기사 어떤 호텔로 들어가 그 사람한테 물어본 후에나
찾았습니다.
한데 더 황당한건 자연스럽게 수속을 밣고 우리 바우쳐 까지 받은
호텔 직원이, 미안한데.. 지금 방이 없으니 다른 곳에있는 이비스 호텔에서
하루만 묵고 오라더군요.. 낼 데리어 온다고..ㅜ_ㅜ
한국 같았음 마구 따졌을텐데..
클레임을 걸 정도로 영어를 할줄 아는게아니라..
무지 열받았음에도 할수없이 짐 싸들고..
다른 지역의 이비스 호텔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리 전화를 안해놓은건지.. 뭔지.. 갔더니 황당하게 돈을 받더라구요.
짧은 영어와 손짓발짓으로 얘기해도 못알아듣고..ㅠ_ㅠ
낼 어케 되겠지 하고 걍 돈 내고 올라왔습니다.
조금 있다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 이름을 물어보며 맞냐고..
맞다 했더니.. 아깐 미안했다며..
낼 10시에 그 호텔에서 데리러 온다니까..
10시까지 내려와서 돈 돌려받고 그 차 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알겠다 했죠..
한데 논스모킹으로 예약했음에도 담배 냄새가 나는 일반 방을 받고..
가서 얘기할까 하다 밤도 너무 늦었고(그때쯤이 되니 3시 더군요.)
귀찮아서 포기하고 잤습니다.
꿈속을 헤매면서도 호텔에서 우릴 잊고 안데릴러 오면 어쩌나 고민 했는데..
다행히도 우릴 잊지 않고 데릴러 왔더군요..
10시에 돈 환불 받고 그 차 타고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첫날 잔 IBIS호텔(위치를 지금도 몰라요..) 보다
시암에 있는 IBIS 호텔 아침이 제 입엔 좀 더 나았습니다.
비슷하긴 해요.. 둘다..
돌아갔더니 어제는 정말 죄송하다며 쥬니어스윗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하더라구요. 방은 뭐 맘에 들었습니다.
그 전날 담배 냄새 나는 호텔룸에 비하면..
조금 뒤 호텔 매니져가 와서 몇번이나 어제일은 자기 실수라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녁쿠폰을 주겠다고..
꽁짜라는데 마다 할 이유가 없어 좋다고.. 했구요.ㅎ
그날 저녁 로비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밥은 걍 그랬어요..ㅡㅡ; 꽁짜니까 먹긴 했지만..
무척 저렴하기도 하더군요..ㅎㅎ 꽁짜니까 비싸면 좋았을텐뎅.. ㅍㅎㅎ
어쨌든 시설 나쁘지 않았습니다. 안좋은 추억이 있긴 합니다만..
일반룸보다 쥬니어스위트가 좀 더 좋더군요.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큰 차이가 없다면 차라리 이 방으로 하는게 더 좋을듯 해요.
위치는 BTS 시암이나 칫롬에서 멀지 않아.. 쇼핑하기 좋습니다.
시암씨티나 파라곤 월텟 다 가깝더라구요.
거기서 부터 호텔까지 걸어서도 가봤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호텔까지 걸어가기엔 좀 무리가 있더군요.
죽는줄 알았어요.
택시기사들이 호텔을 잘 모르고 해서 택시 타고 가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이래저래.. 그런면에서는 고생을 했지만.. 위치 상 나쁜 위치는 아닙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300밧 정도 들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