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S.K게스트하우스
태사랑에서 SK게스트하우스 정보를 접하고 찾아갔습니다.
일단 아유타야 도착해서 뚝뚝으로 유적지 몇 군데 돌아보고, SK게스트하우스로 데려다 달라고 하니까 알아서 문 앞까지 가더라구요.
숙박료 아주 저렴하구요. 깔끔하고, 주인 두 분이 모두 너무 친절하십니다.
요 밑에 추천하신 분의 글에서 보면 저녁식사는 공짜라고 하셨는데요. 약간의 변동이 있어요. 저녁식사는 한 끼에 100밧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다른 곳에서 잠만 자는 비용과 식비를 따져보면 적당히 완충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물은 방콕보다 나빠요. 약간 냄새가 나는 듯. 저는 방콕에선 에라완하우스와 람푸하우스에서 있었는데 거기선 물때문에 불편했던 기억이 없거든요 . 이 점도 감안하시구요.
저는 28일 하루 일정으로 아유타야 갔는데 사람들도 좋고, 일단 볼 거리가 많아서 하루 더 연장했어요. 게다가 인테리어를 바꾸자는 주장이 강한 일본분이 계셔서(준상) 창문 뜯어서 다른데 붙이고 선풍기 달고 하는 자잘한 일들도 거들었거든요. 예전에 가셨던 분들은 조금 달라진 인테리어에 놀라실 듯. ㅋㅋ
음. 저는 박작박작한 방콕보다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곳을 좋아해서 아유타야 생활이 아주 좋았습니다만, 아닌 분들에게는 좀 지루한 곳일 수도 있어요.
아 참. 그리고 아유타야에서는 밤문화를 즐기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해요. 사나운 개들이 곳곳에 너무 많거든요. 방콕의 개들은 저리가라죠. ^^;
조만간 아유타야에 가실 분들은 꼭 SK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가신다면 그곳 주인분들과 아이들, 그리고 준상과 아키라상, 댄, 등 등 많은 분들에게 안부 좀 전해주세요. 윤경이라고 하면 알거예요.
혹시나 싶어서 딴에 자세하게 위치 알려드릴께요.
방콕에서 버스를 이용하셔서 아유타야 가시면 게스트하우스들은 버스 종점에 많이 있어요. 버스 안에서 종점가는 길 왼편으로 보시면 토시바나 소니 등 등 가전제품을 파는 조금 큰 건물들과 시장이 보일거예요. 거기서 조금만 더 직진하면 버스 종점이거든요. 내리셔서 길 건너지 마시고 버스타고 지나온 길로 다시 올라가세요. 토시바, 소니 등등 파는 건물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30미터 쯤 올라가시면 오른편에 SK게스트 하우스가 있답니다.
(전화번호는 035. 231. 968이예요)설명이 더 어려운가? ㅋ
좋은 여행하시구요. 태국에서 좋은 기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참고로, 방콕은 그냥 방콕이지 태국이 아니예요. 태국여행의 묘미는 방콕 밖의 도시에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