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엇 사톤 비스타 투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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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엇 사톤 비스타 투숙기...

필리핀 21 8910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22일에

메리엇 사톤 비스타에서 1박했습니다...

메리엇 계열은

가격 대비 뛰어난 시설로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그중 메리엇 사톤 비스타는

모든 객실이 1베드 룸 이상이고...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쑤언룸 야시장, 룸피니 공원, 씰롬 등

여러 관광명소들이 가까이 있고...

주변에 유흥업소보다는

사무실과 주택이 많은 동네여서

주위 환경이 깔끔하고 조용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있으면서

조용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은 숙소라고 할 수 있죠...

자, 그럼 슬슬 구경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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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입니다...

다른 호텔에 비해 규모가 크거나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레지던스여서 그런지

겉치레는 지양하고

상당히 실속적인 분위기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직원들의 응대도 차분하고 세련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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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에 탄 후

아래의 구멍에 객실 카드키를 넣었다가 빼야 합니다...

객실에서 로비로 내려오거나

층간 이동 시에는

카드키를 삽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갈 때만 필요합니다...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방문객이 있을 때에는

로비로 내려와서 픽업해야 한다는 게

좀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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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입구 오른쪽에 주방이 있고

그 너머에 식탁과 소파가 있는 거실...

그리고 거실 입구 왼쪽에

침실과 욕실로 통하는 문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방은 1베드 룸으로 906호였습니다...

다른 방은 구조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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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거실에서 입구 방향으로 오른쪽에 있는 문이

침실과 욕실로 통하는 문입니다...

입구 왼쪽에 냉장고가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그곳이 세탁실이자 신발장입니다...

즉,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문을 열면

신발장과 세탁실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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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모습입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수납장이

신발장입니다...
 
정면의 물건은

아래는 세탁기, 위는 건조기입니다...

세탁기는 60분 모드가 표준인데...

실제로는 120분 정도 걸립니다...

건조도 30분 모드보다는

60분 모드로 해야 잘 마릅니다...

세제는 요청하면 가져다주는데

꽤 비쌉니다... ^^;;;

편의점에서 10밧짜리 하나 사면

대여섯 번은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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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경치가 시원합니다...

평면 TV 옆 책상 의자가

참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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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입니다...

저희집 주방보다 100배는 좋더군요... ^^;;;

저 많은, 훌륭한 도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2잔만 끓여 먹었답니다... ㅠ.ㅠ

냉장고 안에는 공짜물 2병이 있습니다...

미니 바는 꽤 비싼 편이므로

음료나 간식거리는 밖에서 사오는 게 좋습니다...

(서양인 투숙객들은

양손에 한아름씩 사들고 오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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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정면에 침대가 있고...

오른쪽에 책상이,

그 옆에는 옷장,

왼쪽에는 욕실이 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평면 TV는

침대에 누워서 보기에

딱 좋은 위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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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 유리로 된 문이

옷장입니다...

정면에 있는 책상은

화장대 용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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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입니다...

객실의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제 맘에 든 것입니다...

뽀송뽀송한 침구,

적당히 단단한 베드...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침대 길이가 약간 작은지...

잠을 설치다보니

발이 살짝 나오더군요... ^^;;;

(참고로 제 키는 180센티미터입니다...)

너비는 어른 두 명에

아이 하나가 같이 자도 될 만큼 넉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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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안에는

가운과 슬리퍼, 안전금고가 있습니다...

슬리퍼도 편하고

가운도 맨살에 닿는 느낌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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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입니다...

웬만한 게스트하우스의 방만큼이나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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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컨디셔너, 바디젤, 로션까지...

미용제품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웬만한 호텔의 미용제품은

질이 떨어지는데

이곳의 제품은 아주 수준급이어서

잘 사용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헤어드라이기가 안 보였습니다...

이 정도 급 숙소에 없을리가 없는데...

열심히 뒤진 끝에

겨우 발견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떠오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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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센터입니다...

5층 수영장 옆에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기구들이 새 거고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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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입니다...

역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풀 사이드에 누워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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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당입니다...

메리엇 사톤 비스타에는

두 군데의 조식당이 있는데요...

한 곳은 레지던스를 위한 곳이고

한 곳은 호텔 투숙객을 위한 곳입니다...

혼동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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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의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재료의 질은 뛰어났습니다...

메리엇 사톤 비스타의 컨셉이

허풍이나 허세보다는

실속! 실속! 또 실속! 이라는 걸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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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사톤 거리의

쏘이 3입니다...

원래 이름은 타논 쑤언 플루인데...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택시 기사들이 있더군요...

싸톤 쏘이 3... 이러면 다들 압니다...

바로 입구에 있으므로

골목으로 안 들어가고

대로에서 내려도 됩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약 400밧 정도...

(공항 차지+탕두언 차지+팁 약간)

카오산까지는 100밧 내외 나옵니다...  

만약 혼자라면,

그리고 짐이 많지 않다면,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와도 됩니다...

제가 여기서 체크 아웃하고

공항까지 공항철도 타고 갔는데

무척 편하고 쾌적했습니다...

(공항철도 이용기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1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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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BTS역은

살라댕 역과 촌농시 역입니다...

도보 기준으로 살라댕 역은 약 10분...

촌농시 역은 15분 정도 걸립니다...

다른 동네에 비해

인도가 넓찍하고

잡상인들도 많지 않아서

더워 죽을 정도만 아니면,

도보로 걸어다닐만 합니다...

참고로 카오산으로 이동하려면

BTS 타고 사판탁신 역에서 하차...

짜오프라야 강을 운행하는

보트를 타도 됩니다...

이게 가장 빠르면서도 

저렴한 이동 방법입니다...

출퇴근 시에는 이 주변의 교통 체증...

정말 지옥입니다... ^^;;;

위의 사진은 사톤대로의 모습인데요,,,

오른쪽 쉘 주유소 바로 뒤가

메리엇 사톤 비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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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메리엇 사톤 비스타...

가격 대비 실속있는 숙소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언뜻 보기엔 화려한 맛은 없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투숙객의 품위와 편리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 깃들어 있는

괜찮은 숙소입니다...

스쿰빗이나 라차다에 비해

주변 분위기가 깔끔하고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도

나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현재 한인여행사에서

1베드 룸(2인 기준)은 2700밧...

2베드 룸(4인 기준)은 4100밧에

프로모션 하고 있더군요...

그럼,

다들 즐건 여행하세요~~~



21 Comments
Rilakkuma 2010.12.30 12:35  
사진도 없이 올린 바로 윗글 저의 리뷰와 넘 비교가 되네요...쥐구멍 찾아요....ㅡ.ㅡ
깔끔..깨끗..선명합니다....

전 메리엇스쿰빗 스윗룸에서 5박했는데..이곳은 워낙에 알려져서요...같은계열이니 비슷합니다...
사판탁신역에 보트타러 ...지상철로 지하철로...열심히 다녔는데..
저 건물은 막히는 택시안에서 본듯해요....아닌가??
담엔 사톤에서 묵을까요??
자꾸 따라해...^^*
필리핀 2010.12.31 10:44  
사판탁신역 가다보면
살짝 보인답니다~
 
메리엇 스쿰빗보다는
주변 환경이 좀 나을 거에여~ ^^*
와니얌 2010.12.30 17:05  
아 정말 필리핀님 리뷰 잘읽었습니다.
보통 저는 그냥 사진만 보면서 쓱쓱 넘기는 스타일인데
꼼꼼하게 읽었네요
지금 호텔 고민중인데 정말 끌리네요
필리핀 2010.12.31 10:45  
한번 가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숙소입니다~ ^^*
낙슥사 2010.12.30 18:02  
회사가 사톤에 있는뎅...
필리핀 2010.12.31 10:46  
앗! 이제 졸업하시고
취업하셨나여???

언제 사톤에서
쌀국수라도 한 그릇... ^^;;;
세현아빠 2010.12.30 18:23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의 거리는 가본적이 없는데 알거 같은 이느낌은 무엇인가요?
룸피니 쪽에서 사판탁신 쪽으로 찍은 사진인거같은데 ㅎㅎㅎ

참고로 제가 갔을때는 시위의 영향으로 이 쪽은 가본적도 없는데 왜 이러죠?

태국병 무섭네요

필리핀님의 글 참 좋네요
전에 마누라님과 여행기도 기억에 남았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입니다
필리핀 2010.12.31 10:47  
사판탁신에서 룸피니쪽으로 찍은 건데요??? ^^;;;
살라댕 역에서 슬슬 걸어오다보면
사톤대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습니다...
그 육교 위에서 찍었어요...
주노앤준 2010.12.31 17:29  
뜬금없이 좀 궁금한 게 있는데....(매리엇 스쿰윗과 사톤비스타 모두에서 묵어봤습니다)
건조기에 빨래 말리시면 옷이 줄어들지 않으시던가요들?? 면으로 된 폴로티같은 건 줄어들던데....
제 옷만 그런가 싶어서요....ㅎㅎ ^^;;
필리핀 2010.12.31 20:32  
제옷은 안 줄었는데...
줄어드는 면이 있긴 있지요... ^^;;;
어쭈리 2011.01.03 19:10  
저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약간 큰옷이었는데, 약간 줄어드니, 더 잘 맞더군요.ㅎㅎㅎ
캐절정꽃미남 2010.12.31 20:10  
필리핀님의 후기는 정말 룸안에서 구경하듯 자세한 설명이네요...
저도 첫여행을 근처에 있는 호텔(플레이져스윗얼바나사톤)에서 경험했었는데....비스타가 조금 저렴한것 같지만 시설은 비슷한거 같네요.
이후의 여행은 저렴함으로 승부했기에 좋은 숙소는 이용 못했는데 다음 여행은 좀 더 좋은 호텔에 가고 싶었는데 비스타도 급 땡기네요.
필리핀 2010.12.31 20:34  
프레이져도 겉에서 보니 좋던대요... ^^*
사톤 일대가 분위기도 좋고
가격 대비 괜츈한 숙소가 많은 거 같아요~
열혈쵸코 2010.12.31 22:55  
세탁기와 건조기.. 완전 사랑합니다!!
가족여행을 하는 분들께도 좋은 숙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속있는 숙소라서 마음에 듭니다. ^^
필리핀 2011.01.01 10:45  
나중에 그분이랑 같이 함 가셔요...
그러면 그분도 태국을 엄청 좋아하게 되실 거에여... ㅋㅋ
고구마 2011.01.01 03:29  
정말이지 집보다 시설은 더 좋으네요.
저런 방을 혼자 묵으셨으니 그분이 얼마나 생각나셨을까요.
지금은 행복한 새해 같이 보내고 계시겠죠.  ^^
필리핀 2011.01.01 10:45  
긴긴 밤을 그분 생각하면서 눈물로 지새웠답니다... ㅠ.ㅠ
고구마님도 지금 그분과 행복한 새해 맞으시고 계시겠죠??? ^^*
튼튼공주 2011.01.07 17:32  
저도 필리핀 님처럼 사진좀 이렇게 시원스럽게 올리고 싶은데,,,
우찌 해야 하나요,,,,
점점 어눌해지는 제가 한스럽네용,,,,,ㅋ
필리핀 2011.01.07 17:43  
마구마구 찍다보면
좋은 사진 건지게 됩니다... ^^;;;
바보처럼 2011.01.22 14:01  
여기 작년 3월에 저두 묵었었습니다. 정말 좋았었죠..
단 수영장에 파라솔이 없어서.. 잠깐 앉아 있다  타 죽을뻔했습니다..(참고로 전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햇빛 속에 30분 서 있음안죽을 만치 가렵고 아프고 하거든요)

다시 방콕에 가면 여기서 또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IAN 2011.03.02 07:16  
여기 작년에 저도 투숙했는데, 추천할만 합니다. 직원들 친절하고, 수영장 안 붐벼서 조용하니 좋더군요.
샤워실에 비치되어 있는 제품들이 향이나 품질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침구류도 튼실하고, 구질구질하게 카페트가 아니라 나무바닥이라 깔끔해요. 나갔다 왔더니 과일을 조금 들여 놨더라구요. 조이너스 차지도 없었고, 방콕 어디서나 그냥 택시타고 '사톤 소이 삼' 그러면 되니까 간단해요. 조식이 후지던데... 아침이야 뭐 그러려니... 아침에 영자신문 주문하면 방에 걸어 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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