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야이는 말레이시아의 국경과 가까운 도시입니다. 그래서 호텔들이 많아서, 그 가격이 방콕에 비해 대체적으로 싼편입니다.

보통 500밧에서 1000밧 사이면 방도 엔만큼 넓고, 에어컨 다 나오고, TV , 냉장고 다있고, 욕실도 넓은 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핫야이 시내 중심가 한복판에 위치한, 그랜드 플라자 호텔 입니다. 핫야이 중심가에 Central 백화점이 있습니다. 그 맞은편에 Regarden Plaza라는 쇼핑센터겸 고급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그 옆에 위치 합니다.

핫야이는 좀 위험한 도시라고 말들을 많이 해서 고급 호텔에 가서 묵어야 겟다고 생각했는데, 리가든 플라자는 너무 고급스러워 보여서 바로 그 옆에 그랜드 플라자 라는 중급 수준 정도 되는 호텔로 들어갔는데,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방도 괜차나서 기냥 묵었습니다.

싱글룸(650밧)이 다 꽉차서 780밧 주고 더블룸에 묵어야 했습니다. 첫날 말레이시아에서 국경넘어 와서 다소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핫야이에서 하루 정도 편히 쉴 생각이었는데, 하루 편히 쉬니까, 다른데로 움직이기가 귀차나져서, 핫야이에서 그 호텔에 3박4일을 머물게 되더군여.

TV, 냉장고, 깨끗하고 넓은 욕실, 쾌적한 룸. 아마 방콕에서 그만한 방 구하려면 적어도 1000밧 이상은 넘어야 할겁니다. 방 사진을 찍어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가지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를 분실해서 퍼렌티안섬의 숙소를 소개했던것 처럼 디 테일하게 사진을 찍질 못했습니다.

이 호텔에 수영장, 마사지, 가라오케, 식당등 여러가지 편의 시설이 딸려 있구요. 쉬다가 심심하면 수영장 가서 놀면서 썬텐해두 되구여. 타이 마사지가 정말 쌉니다.

2시간 받는데, 240밧 밖에 안합니다. 둘째날에 그거 한번 받으니까, 정말 개운해지더군여.

식사는 밖에 나가서 사먹어두 되구여. 메뉴판에 있는거 구내전화로 주문하면, 룸서비스로 가져다 줍니다.
또 냉장고 안에 물과 맥주, 여러가지 소프트 드링크가 있는데, 그거 먹으면 체크아웃시 요금을 부과하는데, 비싼편이므로, 엔만하면 밖에 세븐 일레븐 가서 사가지고 와서 드시길...

호텔문을 나서자 마자 좌측으로 3분만 걸어가면 세븐 일레븐이 있습니다.
또 그 세븐일레븐 가는길에 즉, 이 호텔 바로 옆에 핑크 레이디 엔터테인먼트 컴플렉스가 있으니, 성인용 밤문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지여.

인터넷이나 쇼핑을 하고 싶으면, 바로 옆의 리가든 플라자 쇼핑센터가서 하면됩니다. 거기 5층에 PC 방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핫야이에는 좋은 호텔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의 편리성 같은걸 따지면 여기가 좀 좋은것 같긴 하네여.

사진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현지인들은 여기를 "덴파싸"라고 부릅니다. 그랜드 플라자라고 하면 대부분 못알아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