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타마린드 게스트하우스Tamarrind G.H.
아래의 요술왕자님 설명대로입니다. 특히나 16번, 17번 방은 바로 앞의 전경이 꽤나 좋은 편이라서 추천 할 만 하구요. 찬찬히 둘러보니 다른 방들도 방에서 내다보는 전경이 좋은편입니다. 원래 에어컨, 온수 샤워, 2인실(TV는 없음)에 400밧 부르는걸 360밧에 깎아서 더 좋았습니다. 좀 오래 머물 예정이었거든요.
이곳의 숙소 스텝들 또한 친절하구요, 저녁에 깐짜나부리 기차역 앞에 서는 야시장에서 먹거리를 사와서, 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숙소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식당 겸 휴게실에는 채널 빵빵하게 나오는 TV가 있어 굳이 방에 TV가 없더라도 이곳에 나와서 보면 됩니다. 또 식당이라고는 하지만 음식을 팔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옆에 있는 작은 주방을 쓸 수가 있어 접시나 포크, 칼 같은 식기를 갖다가 쓸 수 있습니다. 냄비, 후라이팬과 가스렌지가 있어 라면 등이 있다면 끓여 먹어도 될듯. 물론 다 쓰고 난 식기는 꼭 설거지를 해 놓아야겠죠.
식당 한 켠에는 해먹이 걸려 있는데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해가 쨍쨍한 날에는 이용하기 어렵겠더군요. 또 밤에 식당에 모기가 좀 있어 리페란트를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방에는 모기가 없습니다. 다만 찡쪽(작은 도마뱀)이 숙소 전반적으로 많은 편이고 방에도 한두마리 들어올수 있습니다. 사람한테 해는 안주지만 찡쪽 무서워 하시는 분이라면 이 점 감안 하셔야 할 듯.
그런데 보니까 7월 기준으로, 에어컨, 온수 샤워, TV 있는 방이 550밧을 받던데, 이건 플로이와 비교해 봤을 때 좀 비싼 것 같아요. 플로이가 TV가 없긴 하지만 방 상태나 간단한 아침을 주는 등 여러모로 훨씬 나은 선택인거 같은데 말이죠. 플로이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 그리고 화장실 변기가 물 내리는 레버가 없는 수동식(바가지로 물 퍼서 내려야 함)이란 것도 조금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을 듯해요.
그런데 카운터 주변에서 보니 손님들이 디스카운트를 요구하면 선선히 요금을 깍아주기도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네고를 좀 해보면 그때그때 공실률에 따라 좀 다를 거 같네요.
하지만 너무 어두컴컴한 에어컨 룸을 가진 퐁펜 게스트 하우스나 도데체가 보수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졸리프록에 비한다면 산뜻한 느낌으로 지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또 바로 옆에는 졸리프록이 있어서 그곳의 식당을 자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 장점중의 하나이긴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