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m City Hotel
후기 올리기로 약속드렸던 Siam City Hotel 이야기 입니다.
당초 여행사가 예약하기로 했던 호텔을 빵꾸내는 바람에
나름 싼 가격을 제시해 준 것이 선택의 동기였습니다.
1. 위치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승기념탑 로터리에서 씨 아유타야 로드로 들어와
좌측 40 m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TS 파이타이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이고
택시타시면 기본요금 수준에서 싸얌스퀘 진출이 가능합니다.
물론...시간대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택시도 잘 안들어오는 후미진 곳이라는 후기가 있었는데,
전혀 말도 안 되는 후기 되겠습니다.
씨 아유타야 로드가 꽤 큰 도로인지라
택시 타시는 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왕 쑤언팍깟이 걸어서 3~5분 거리이고
라마야나 부페가 있는 킹파워면세점은 걸어서 5~8분입니다.
다만,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주변 노점이나 시장은 없어 보입니다.
세븐일레븐 정도만 있습니다.
2. 시설
방의 크기는 좁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던 로얄벤자 대비 2/3 크기입니다.
Triple 룸이 따로 없어서 Deluxe 룸에 extra bed를 넣어주겠다더군요..
하지만, 침대만으로 방을 채울 수는 없어서 그냥 사양했습니다.
수영장...좋은 편입니다.
사실 인터넷 홈피사진 보고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건 조금 심한 사진빨이니까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꽤 괜찮은 수영장이었습니다.
아침식사...훌륭했습니다.
단 쌀국수가 없다는 것이 아주 슬펐습니다..
유럽식 아침에 나올법한 햄이 종류별로 신선했고,
베이컨이나 빵도 갓 구워서 부드러웠습니다.
과일의 종류나 상태가 괜찮았구요...
김치...있습니다..
3. 분위기
그룹 관광객들은 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집사람 말로는 아침식사하면서
여행책자 뒤적거리지 않는 사람들은
분명 그룹 관광객일 거라고 하던데...
그런 기준이라면 조금 있긴 했습니다.
또, 아쉽게도 한국분으로 추정될만한 분은 보지 못 했습니다.
중국, 일본, 유럽계통이 대 부분인 듯 했습니다.
종업원들은 상당히 수준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점수를 많이 주고자 합니다.
예1) 첫날 배정받은 방은 냄새도 나고 침구도 눅눅했습니다.
물론...컴플레인 했습니다..
거기에 대한 종업원들의 대처...100점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턴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예2) 저희 애가 영화 Transformer 봐야 한다고 해서
싸얌스퀘 옆의 EGV를 갔었는데 안 하더군요..
카운터에 물으니까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서는
관련 상영시간표가 나온 신문기사를 오려다가 전해주었습니다.
정답은...싸얌파라곤과 마분콩에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총평...2000~2500밧 수준으로 갈 수 있다면 다시 가겠습니다.
그 이상이라면 더 좋은 호텔이 방콕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