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아일랜드 빌리지 2 - 즐기기 [사진]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의 단점은 먹는 것이 비싸고 어쩔 수 없이
리조트 식당만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먹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배를 타고 돈사이만에 가서 먹고 들어오는 것도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고...
저희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리조트 한 바퀴 돌아본다고 리조트 뒷문쪽으로 나가보니 마을이 하나 나오고 음식 파는 bar들이 좀 있더군요
보통 먹는 타이 음식들 80B 정도로 리조트 1/3 가격이고 맥주는 60-70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07년 9월 5일 가격)
가는 법 : 마린 레스토랑 뒷편에 야자수들이 아래 사진처럼 많습니다.
야자수 사이로 아래와 같은 길이 있고 표지판도 있습니다.
- 쓰나미 경보 타워
- broadbridge 교육센터
- Lo Lana Bay
- Ton Sai Bay
- Laem Tong
[Lo Lana Bay를 가봤는데(도보 20분 거리) 꽤 괜찮은 곳인데 지형적 특성
때문인지 쓰레기(신발, 옷 등등)가 해변에 엄청 쌓여 있더군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조금 무섭긴까지...
Ton Sai Bay를 육로로도 갈 수 있는 것 같은데 비추입니다. 시간도 시간이
지만 낮에도 길 가기가 무섭습니다. ]
길을 따라가다 보면 리조트 뒷문이 나옵니다.
뒷문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보시면 아래와 같은 길이 나옵니다.
즉 아래 사진의 오른편이 리조트입니다.
이 길로 가시다 보면 작은 가게도 있고 간단한 팬케익 등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가시는 길에 몽키 바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면 다들 잘 알려줄 것 같네요. 완전 작은 동네라...
밤에 가시면 불빛 때문에 더 쉽게 찾으실 수도 있겠네요.
(피피 리조트 방에 랜턴이 하나씩 있습니다.)
아저씨에게 맵게 해달라고 하면 입맛에 맞게 잘 해줍니다.
누들이나 볶음밥은 리조트의 마린 레스토랑보다 여기가 더 싸고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타이음식 5접시, 맥주 7병 마시고 960B 나왔는데
정말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
분위기도 머랄까~~ 저에겐 편하고 좋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랑 농담도 하고 정보도 얻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곳 주인(Alex)가 방갈로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성수기때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혹시나 해서 명함을 받아왔습니다.
[lekpp_9@yahoo.com 전화 : (+66) 08 9872 0780 이름 : Alex]
제가 묵어보질 않아서 어떻다 말하기가 어렵네요.
피피 아일랜드 빌리지에서 숙박하지 않고 여기에 있으면서
피피 아일랜드의 수영장이나 해변을 이용한다면
돈이 좀 궁하신 분들께는 딱일 것 같습니다.
가격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라군(Lagoon ?) 리조트 사진입니다.
음 그리고 이 곳에서 스노클링 일일투어도 여기서 신청했습니다.
(롱테일 보트 9시~16시 : 1800B->1500B으로 가격협상 )
머~ 저희는 아침 8시에 체크아웃 후 private boat로 돈사이만에 가서
스노클링 일일투어 신청을 할 생각이었는데 돈이 굳은 샘이죠.
(08시에 돈사이만 나가려면 private boat가 700Baht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롱테일 보트를 와이프랑 저 둘이서만 대절했기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일일투어 중 한 곳에 머물렀을 때 언제 떠나냐고 물으면 보트맨은 up to you~~ It's up to you 라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가고 싶으면 가고 더 있고 싶으면 더 있는다~~~ 란 뜻이죠
투어 끝나고 돈사이만에 도착하니 투어 예정시간인 16시를 한 시간 초과했습니다. 늦을 걸 아는 데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우리가 다 놀때까지 기다려 주더군요. 고마운 마음에 200B 더 줬습니다.
피피 아일랜드의 삼일을 이렇게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