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 쌰암
이비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습니다.
혼자가려고 마음먹을 때 예약한 곳이라,
조식은 1인만 예약했다가, 엄마랑 둘이 먹으러가서 식당에서 1인 요금(150밧) 현금으로 냈습니다.
조식... 뉴월드롯지랑 비교하니 엄청나게 좋더군요.
음식이 전부 먹을만한 맛과 냄새입니다.
방 깨끗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좀 그렇지만, 깔끔하고, 있을 거 전부 있더군요.
근데 퇴근시간대에 가까운 아눗싸와리 차이(BTS역)에서 택시타려면,
잘 안가려고 하더군요. 70밧에 툭툭타고 들어가거나 힘겨웁게 걸어다녔습니다.
장기로 머물기엔 베란다가 없어서 빨래 말리기도 힘들거 같고,
아무래도 짐을 펼쳐놓다보면 좁은 것도 불편해질 거 같구요.
이삼일 정도는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인듯합니다. 저는 1박이었어요.
프론트는 영어수준 상당하고, 일급호텔급으로 손님 응대합니다.
다만, 체크아웃할 때,
내 키를 받고나서 다음 사람 불러서 처리하고, 또 다른 사람 불러서 처리할 때까지 내 껄 처리해주지 않아서 좀 화가 난 일이 있었습니다.
문제없으니 가라고 하면 될터인데, 다른 한국분거 처리하면서 저를 동행인으로 생각하고 그냥 옆에서 기다리게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_-
뭐라하려다가 화내고 싸우고 다니는 걸 엄마가 싫어하셔서 참다가 한국어로만 화내며 나왔지요.
(뉴월드롯지 호텔앞에서 태국애랑 싸웠는데,
엄마가 벌벌 떤 일이 있었거든요. -_-)
첵아웃후에 가까운 킹파워면세점에 가려고 나왔습니다.
택시기사와 툭툭 기사가 달려들었는데, 택시기사가 먼저 물러나더군요.
지나가는 택시 잡으려고 했으나, 툭툭기사가 하씹밧에서 이씹밧으로 낮추길래 탔습니다.
타고 났더니 "오늘이 태국 국경일이고, 킹파워는 오후 1시 반이 되어야 문을 연다. 내가 중국 상점 좋은데 데려가줄게" 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킹파워면세점에서 나눠둔 10% 쿠폰을 꺼내보았더니,
10시에 오픈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거 보여주어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사기꾼이라 판단해서 내리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한테 툭툭기사를 욕하면서 갔지요. 문은 열였지만, 국경일은 맞다고 하더군요.
저녁에 돌아와서 맡긴 가방 찾아서 공항가려는데,
호텔직원두명이 공항가냐면서,
서 있는 택시쪽으로 못가게 하고, 지나는 택시 잡아서 미터 꺽게 해줍니다.
원래 호텔앞에서 사기꾼들이 좀 있는 듯하고,
그걸 알고 있는 호텔에서 택시 잡아주려고 하는듯했습니다.
아침에도 나오면서 택시 쪽으로 먼저 방향을 틀지 않았더라면 기분나쁠일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호텔직원들이 아침에도 다가왔던 거 같기도 하고요.
여러가지로 서비스는 좋은 편에 속하는 호텔,
게다가 저렴하기도 하지요. 단기로 머물기엔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