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라군에서 5박
카오산에 도착해보니 10월1일 새벽 2시 숙박 예약도 없이 무작정 찾아가기로 했어요. 몇군데 찜해놓은 곳도 있고...
람뿌뜨리 거리를 찾아야하는데 엄하게 카오산 거리로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먼저는 뉴씨암3로 갔는데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 무거운 짐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해서 눈 앞에 망고라군이 보이길래 그쪽으로 들어갔어요.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하는 영어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그리고 얘기하는데 계속 실실웃음고 기분 굉장히 나빴어요.
하루만 묵어보자 하고는 1박하겠다고 하니까 700밧이고, 키보증금 1000밧달라고 하더라구요.
환전 금액 250밧있던 상황이라서 여권만 맡기고 낼 환전해서 주기로 했어요.
트윈으로 했는데 다음날 뉴씨암3, 반싸바이, 에라완... 몇군데 더 둘러봤어요.
뉴씨암3는 790밧인가 해서 걍 나왔어요 직원친절했구요
반싸바이는 트윈하고 더블큰사이즈봤었는데... 450밧하고 550밧이었을꺼에요.망고라군보다는 방이 좀 작고, 침대하얏고 에어콘이 나오는데 감옥같은 느낌. 세면대가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따로 나와있다는 점이 좀 다르더라구요.이불도 좀 축축하구요. 그래도 이곳에 망로라군 다음으로 맘에 들었어요
수영장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갔었는데 거기도 침대만 있고 욕실이 붙어있지를 않아서 나왔어요.
에라완은 사진에서 많이 보던대로에요.. 망로라군보다 좁아요. 들어가보면 침대만 덜렁있는 듯해보이고.. 욕실이 안쪽에 있어서 넓긴하던데... 850밧달라고 하더라구요. 직원들 친절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다녀보니 비교가 확실히 되더군요. 그래서 나머지 다 망고라군에서 지냈구요.
망고라군의 장점이라면 쇼파있고, 침대 두개에 시트는 하얀데 이불은 희지않아서 좋았어요, 이불에 냄새없었구요, 티비있고 옷장있고, 옷걸이도 안에 걸려있고, 욕실에 뜨거운 물나오구요. 비누있고, 에어콘 잘 나오고. 무엇보다 5층이라서 전망을 끝내줬어요. 먹을꺼 사가지고 숙소에서 매일 먹었는데도 개미 모기 한마리도 없었어요. 3박이상하면 600밧으로 할인도 해준답니다.
1층에서 인터넷할 수 있었구요.
단점은 첫날만난 여자만 싸xx가 없었어요. 묵었던곳 5층이서 걸어다니기 힘들었는데 다니다 보니 적응되더라구요.
수건을 매일매일 카운터가서 교체해달라고 했어요. 12시정도에 청소를 하는 시간인데 그때쯤 교체해달라고 하면 방청소 싹해줬고, 6시쯤에 수건 교체해달라고 하면 수건만 바꿔줬어요.
침실에 거울이 없다는 게 많이 불편했구요. 600밧이면 싼건가요? 조식이 없어서 좀 그랬어요. 눈뜨면 뭐먹을지 매일 고민했다는...
저처럼 새벽에 가지 않으시는 분은 예약하지 않고 직접 방보고 결정하는 게 좋을꺼라고 생각해요. 망고라군 강추합니다. (사진은 천천히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