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욕스카이 (Baiyoke Sky) Space Zone
안녕하세요. 지난 추석 연휴때 태국에 첨 다녀왔는데 넘 늦게 올리네요^^;;
아는 친구가 예전에 출장으로 방콕 갔다가 바이욕에 머물고 야경이 멋있었다고 꼭 가보라는 말에, 함 도전을 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후기가 별로 평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40~50층에서도 충분히 야경은 보이겠지만, 이런 곳 아니면 언제 좋은 방에서 자보겠냐는 맘으로 큰 맘먹고 Space Zone으로 잡았습니다. 72층 디럭스에서 머물렀고요.
야경 멋지고, 방 크고 깨끗하고, 욕실도 욕조랑 샤워부스랑 따로따로 있어서 원하는 스탈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Non-smoking room이라서 그런지 방안 공기도 쾌적하고 좋았습니다.방청소는 하루에 2번 아침 11시경, 오후 5시경에 합니다.
그리고, 바이욕 부페는 한국사람들이 넘 많고 시끄럽다고 그래서 이용해보지는 않았고요.
대신 아침 조식은 정말정말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식, 인도식, 태국식, 미국식, 준비되어 있고 각종 야채와 빵 음료들이 있습니다.
음식이 괜찮아서 여기서 아침을 거하게 먹는 바람에 점심을 그냥 건너뛰어서 저녁값밖에 쓰지 않았다는^^;;
80층 정도되는 높은 곳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면서 방콕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아침 식사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실 수 있을 듯~
참, 그리고 몇몇 분들이 부폐이용시 보셨다던 바퀴 친구가 혹시 과일코너나 빵 코너에서 나올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제가 주의깊게 봤지만, 전 보지 못했습니당~
서빙 보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고요. 제가 갔을때는 조식이용하면서 한국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제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다 입니다.
혹시 태국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좋은 호텔 좋은 방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국처럼 물가 저렴한 나라 아니면 이런 좋은 호텔의 좋은 방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종종 가는데, 미국같은 곳은 허름한 분위기 이상한 호텔의 싼 방도 10만원 가까이 하거든요. 미국 유럽같은 곳에서 바이욕의 space zone이나 그런 비슷한 급의 좋은 숙소를 이용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죠. 숙박비만 50만원이상 나갈테니까요.
그러니 너무 여행경비를 아끼시려고만 하지 마시고 이런 곳도 함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사실 덕분에 일주일간 방콕, 파타야 여행하면서 사용한 돈보다 숙박비가 더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만족만족^^;)